
피곤하면 하지 않아도 될 이야기를 굳이 상대방한테 해서 일을 더 커지게 하 만드는 성격.. 몸도 피곤 마음도 피곤 정신도 피곤.. 에휴.. 피곤하면 입을 다물어야되나...ㅠㅠ
특정 친구와 친해진 이후로 제 성격에 대해 문제가 있는 거 같아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그 친구는 싫어하는 게 없어 저에게 맞춰주는데 저는 그렇게 못해서 너무 죄책감이 들어요. 그리고 제게 그렇게까지 해주는게 기쁘면서도 부담스럽습니다. 이 친구와는 성향이 정 반대인데요. 그 친구는 잔인하고, 가학적인 것을 좋아하는 것과 반대로 저는 제게 상처주는 영화나 소설, 글, 언행을 싫어합니다. 그 친구가 좋아하는 것을 저도 받아들이고 싶은데 자꾸 거부감이 들어서 미안하고 힘들어요. 같은 것을 좋아하고 싶은데 그게 안 되니까 힘든 것 같습니다. 또 저만 서운한 게 생기니까 제가 쪼잔한 걸까, 내 중심적으로만 생각하는 게 아닐까 너무 걱정돼요. 그 친구는 제게 불만이 없어서 그 친구가 무슨 감정을 품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사람 마음을 꿰뚫어볼 수 없다는 건 알지만... 너무 과한 욕심일까요?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혼란스러워요.
과거의 상처때문에 혼자 있는 상황, 남들에게 외면 당하는 상황이 올 것 같으면 불안감이 올라오고 생각이 많아져 일에 집중하기가 어렵다. 그리고 몸이 아프고 마음도 불편하고 힘들다. 그리고 내성적인 성격 탓에 철벽도 잘 치고 표현력도 무덤덤한 편이고 공감도 막 잘하는 스타일이 아니고 AI같은 스타일인지라 남들이 보기에 차가운 고철 로봇 정도로 볼 것 같다.. 그래서인가 소수의 깊은 관계가 편하다. 그런데 모순적으로 외로움을 잘 타고 사람들에게 강아지처럼 부대끼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남들에 장단에 잘 맞추고 재치 있는 활달한 사람이 너무 부럽게 느껴진다. 혼자 나동그라진 느낌과 불안감은 언제쯤 극복할 수 있을까. 난 홀로 설 수 있을까. 사람에 대한 불안감과 부족한 갈등 대처력에 사회 생활을 무던하게 잘해나갈 수 있을까. 항상 걱정이고 불안하고 에너지가 소진된다. 스스로 상처를 더 깊게 후벼파는 것도 같고 걱정이 된다.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로 16살이된 마카입니다. 저는 레즈비언이에요. 하지만 전 남자친구를 사귄 경력은 있어요. 아직 깨닫기 전에요. 깨닫게 된 계기는, 이때까지 사귀었던 남자친구에게선 별 다른 감정이 안 느껴졌어요. 그냥 연락 몇번 하고 손만 잡으면 이게 사랑이라고 느꼈죠. 하지만 제 여사친이 저에게 해준 사소한 배려가 이렇게 두근거릴 줄은 몰랐어요. 전남자친구들이 저에게 아무리 잘 해줘도 전 설레임을 느낄 수 없었거든요. 그 때 깨달았어요. ‘아, 나는 여자를 좋아하는구나.’ 라고요. 근데 제 학교 또래중엔 성소수자가 없어요. 하지만 작년에 전학갔던 제 남사친에게 우연히 털어놓았는데, 걔도 저와 같더라고요. 걔는 남자와 여자 둘 다 좋아한다.라고 저에게 털어놓았어요. 그래도 같은 처지라 괜찮았는데, 제 주변 친구들, 그것도 제 여사친에게 이런 얘기가 흘러가면 절 어떻게 볼지 너무 무서워요. 하지만 이런 취향을 모르는 친구들은 제가 스트레스 받을 때 까지 어떤 남사친과 저를 엮어서 놀려요. 그럴 때 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젠 저도 제 자신이 역겨워요. 어쩌면 좋죠?
전엔 몰랐는데.. 밤이 꽤 길다.. 외로울 정도로..
항상 마음먹기만 하고 실천하는 일은 하나도 없네요… 미래를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하는데 지금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맴돌고 있어요 그냥 이 상태가 좋은건지 그래서 못벗어나는건지 모르겠네요… 이렇게 살면 안되는데 알면서도 그냥 살아가는 제가 한심하고 이렇게 살면 인생이 ***것 같아요 근데 노력도 안하는 전… 우울감도 늘어나고 불안도 늘어나서 그냥 아무 생각을 못하게 되요 ㅎㅎ 이렇게서라도 뭔가 특별해져서 부모님의 관심을 바라는건지.. 노력해야한다는건 너무나도 잘 알지만 노력하기 싫은것 같아요.. 마음이 싱숭생숭 하네요..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지만 그 과정이 고통스럽기에 피하고 외면하는 제 자신이 너무 싫어요..
눈치가 없습니다. 정말 심각합니다. 사회적 지능이 의심됩니다. 어느 정도냐면 - 도보 반대편에서 오는 사람과 진로가 겹칠 때 자연스럽게 비켜 가지를 못함 (살짝만 비키면 되는데 과하게 비켜가거나 반대편 사람들 무리 한가운데를 뚫고 지나감) - 신호등이 없는 길을 건널 때 타이밍을 못 잡음 (보행자 우선이라고는 하지만 보통 자동차 눈치를 보잖아요? 그게 너무 어려워서 안 건너는 척 하고 지나가기를 기다립니다) 친구나 일행이 있을 때는 안 이럽니다. 혼자 걸을 때만 이래서, 예민함 문제인 것 같기도 합니다. 이외에 확실한 것 중심으로 적어보면 - 간접적인 절교선언을 못 알아들음 - 연애 못함, 상대방의 신호(?) 못 알아들음 - 대화에서 상대방의 반응을 통해 감정 유추 못함 - 이모티콘의 쓰임을 직관적으로 인지하지 못함 (물론 애매한 경우만입니다) 이 정도가 있습니다. 중고등학교때 공부를 잘해서 전체적인 지능의 문제는 아니고 아스퍼거는 아닙니다. 문제가 뭔가요? 제발 알려주세요
진짜 그렇게 되면 좋을텐데. 원래 운세라는 게 딱히 엄청 나쁜말을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특히 용기를 주는 운세인 듯.
만약, 나 그리고 만약
저는 지금 만 10세 정도 된 강아지를 간병하고 있습니다. 심장의 크기가 다른 애들에 비해 상당히 크고, 위급 상황 시나, 정기적 검진 및 약물 비용까지 상당히 많이 듭니다. 전 아직 대학생이라, 비용은 부모님의 도움을 받고 있고요. 얼마전 통원치료 시에는, 아버지가 눈치를 주더군요. 매번 이러는 거 부담이 많이 된다며 결정을 하라고. 그리고 제가 그랬습니다. 무슨, 안락사라도 하란 소리야? 고민 끝에 저는 1000에 55정도인 자취방을 빼겠다고, 아버지께 말씀드렸고, 아버지는 내심 좋아하시는 듯 했습니다. 엄마는 정말로 통학이 괜찮겠냐 했지만, 뭐 제가 결정할 게 있겠나요. 뭐 암튼 자취방은 다 빼서 다른사람에게 넘기기로 했고, 아직 방학인 대학생인 저는, 강아지의 주양육자로서 항상 집에서 3번의 약물투어 및 호흡수 체크 등등의 간병을 하고 있습니다. 호흡수가 빨라질때마다 렌탈한 산소방에 강아지를 넣는데, 안정적으로 앉아있거나 누워있어야 하는데, 그런 제 맘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꺼내달라고 찡찡대는 모습을 보면 화가 나기도 합니다. 누구때문에 이렇게 내가 힘든데. 하면서도 말못하는 동물한테 화낼 건 아니겠죠. 처음부터 데리러 오든지 말든지 했어야 했던 겁니다. 아무튼 온 가족의 집중이 강아지에게 쏠린 덕에, 부모님은 어쩔 수 없이 밖에 일하러 나가고 술도 먹고 오고, 저는 강아지만 보고있자니 답답하고 그렇습니다. 요즘 지인들이나 친구들이 죄다 해외가서 노는 거 찍어올리는데 짜증나고 거슬려서, 인스타도 비활 탔다가 풀었다가 반복하고 그냥 나보다 행복한 것 같은 꼬라지들의 사람을 보면 짜증나고 거슬리고, 나보다 잘사는 것 같은 사람보면 거슬립니다. 모든 말에 화가나고 거슬리고요. 예전에는 거슬려하지도 않았는데 모든 순간들이 거슬리니까, 제가 느끼기에도 스스로 그냥 요새 인간관계가 잘 안되는 것 같습니다. 그나마, 저보다 좀 더 못한 상황에 처해있는 상황에 있는 사람을 보면서 슬퍼하면서 위로도 얻고 그러는 것 같고, 행복해보이고 별것도 아닌 거에 짜증 느껴하는 사람들 보면, 뭐 저런 걸로 짜증 내나. 복에 겨웠네. 이러면서 짜증내는 것 같습니다. 제가 이런 성격이 아니었는데, 이렇게 모든 거에 거슬려하니. 이런 제가 싫기도 한데, 이런 감정을 어디에 풀 데가 없어서 여기에 적어봅니다. 저는 어떻게 이런 상황들을 헤쳐나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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