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이제 고2 올라가는 학생입니다.. 선생님이 잘가르친다고 하셔서 수학학원을 타지역(집에서 가는데 1시간 걸리는)에서 방학동안 다니기로 했는데 1:1 수업이고 일주일에 5번 1시간 30분씩 수업하는데요,,, 선생님이 거의 한시간 내내 소리지르고 틀리면 진짜 무식한거 같다며 뭐라하고 ***이라며 안좋은 말을 하십니다... 잘 가르치신다는거,,,알겠는데요,,, 처음하는건데 못할 수도 있지... 계속 큰소리로 소리지르듯 혼내듯 수업듣는게 너무 힘듭니다.. 비싼 돈주고 그런 욕아닌 욕 듣는 게 너무 스트레스에요,,, 부모님은 개념이 이해가 된다면 견뎌야한다고 하는데 사실 너무 힘듭니다... 이미 낸 돈이고 이제 남은 방학 다녀야 하는데 매일매일이 그다음날 가야하는 학원 걱정과 스트레스로 잠이 안오고 눈물만 납니다.. 버틸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ㅠㅠ 저좀 도와주세요 ㅠㅠ 진짜 그 90분 때메 하루하루가 고통이에요 ㅠㅠ
특정인을 무너뜨려야 한다고 했으니 ㅆㄹㄱ탑도 무너져야지
날씨가 춥다고 하니까 조심하세요
다 괜찮다 네 마음이 어떻고 네 외모가 어떻든간에 분명 나는 널 사랑하는 이유가 있고 그건 마음에서, 외모에서, 너의 모든 것들에서 기인한다. 세상에서 너를 사랑하는 사람인 내가 여기 존재하니 다 괜찮다. 여름 밤 공기가 공허하고 우울해도 그걸 같이 마주하고 있는 내가 네 옆에 있으니 괜찮다. 새로운 도전, 새로운 사람들이 두려워도 위로해줄 내가 네 곁에 존재하니 괜찮다. 완벽할 필요도 없다, 그저 우리 둘만이 괜찮다면 그거면 된거다. 그래서 내게도 언젠간 이런 사람이 있기는 할까.
세상 처량하게 아파트 꼭대기 창에서 밑까지 높이를 가늠해보던 유년기가 있었다. 아득히 높더라. 자라면서 괜찮아졌지만 자주 싸우는 부모님 엄마는 결벽증에 완벽주의자, 고집이 강해 한 번도 굽힌 적 없는 사람이었다. 내가 뭔가를 하고 싶다 하면 안되는 이유를 10가지나 늘어놓던 사람. 아빠는 쉽게 욱하는 사람이었다. 훈육이라는 명목 하에 폭력을 행하던 사람이었고 나는 맞섰다. 실제로 날 자주 때렸는지 기억이 안난다. 맞기는 했는데 맞선 기억이 더 많다. 저질인 적도 있었다. 제일 끔찍한건 잊는건가? 텍스트로 보면 불행해 보이지만 내 친구들보다 조금 덜 행복했을뿐 우리 집이 문제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근데 나는 우울했다. 부모가 싸우면 지옥이었고 내가 부모랑 싸우면 그건 더 지옥이었다. 중독되지 않으면 버틸 수 없었다. 뭐라도 *** 않으면 불안했다. 인생이 싫었다. 왜 사는지는 더더욱 몰랐다. 칭찬은 고사하고 위로 하나 없는 가정에서 우울에 잠기는 자식이라니 그래도 글만큼 불행하지는 않았지 않았나 이때는 이래서 죽고싶었고 이때는 저래서... 차곡히 묻어가던 모든 것들이 썩어가고 있었지만 그건 그냥 내 일부인 것만 같았다. 나라는 사람에게 우울은 어둠은 그림자와 같았다. 어찌저찌 살았다. 치료가 필요한건지도 잘 모르겠다. 자신없다. 손목 그어가며 방황하던 어린날 모르는 사람에게 토해내던 고민들 그래서 지금은 쉽게 우울해지는 그냥 그런 사람이 되었다. 자신을 매우 싫어하는 그런 사람. 나는 남에게 칭찬을 내뱉지도 못하는 한심한 사람에 내 외모가 역겨워 시선도 못 마주치고 사진첩에 사진 한 장 없어서 어느날 죽어버리면 영정사진에는 증명사진이 걸리는 시간이 지나 누군가 내 사진을 보고 싶어도 내가 나로써 괜찮았던 좋았던 9살때까지 사진밖에 없다고. 얼마나 한심한 일인가. 부끄러운 일인가. 모든 기억들이 수치고 싫어서. 내가 존재했던 모든 순간들이 싫어서. 당신들도 날 잊어버려. 나는 잘살려고 노력하니깐. 아마 용기를 조금 낸다면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지도. 이러려고 어른이 된걸지도. 이번 생에는 누군갈 사랑하고 싶다. 사람이 왜 사는가의 답은 사랑이라면서. 내가 보기에도 그게 답인 것 같다. 근데 내 성격에 사소하고 낯선 것들을 사랑할 수는 없다. 그러니깐 누군갈 사랑하는게 목표겠지. 굳이 누군가가 아니라 직업, 과목...그런게 될 수도. 앞으로 몇 년을 더 버텨낼까. 아이의 자존감을 지켜주는 부모는 대단한 것 같다. 자녀가 정신적 문제가 없고 사회에 잘 녹아들도록 키워준건 복이다. 내가 그러지 못했으니깐. 나는 아빠를 닮아서 아이를 키울 수 있을지 모르겠어. 나는 내가 싫어. 나중에 이 글을 읽었을 때도 여전히 그럴까. 그러면 이것 역시 우울처럼 내 그림자 혹은 내 일부라 생각하고 살아가겠지. 역시 죽지 않는게 중요해.
제가 친구 애인 지인 선후배없이살아와서요 저랑 한번만이라도 만나주시면안될까요 저도 평범한 사람이거든요 너무 혼자여서 뇌가 타들어가듯이살았어요 아마 당신이 날 만난다면 지금까지만난사람 + 만날사람들중에서 가장 혼자였던사람을 만나게될것입니다 근데 나도 솔직히 인식체계는 일반사람들이랑 똑같아요 내가 급해보이겠죠 사실 3일굶은사람에게 고기주고 천천히 스테이크 썰듯이 먹는건 힘들잖아요 그래서 인식체계는 같다고 말한겁니다 저도 당신과같은그냥 평범한사람입니다 저랑 만나주실분있나요 또는 외롭고 팽당하신분? 아니면 친구해주실분 저를 도와주신다면 제가 잊지않고 은혜를 갚겠습니다 물론 지금은못갚아요 저도 많은것들을 쌓고 무언가를하다가 괜찮아지면 당신이했던행위들때문에 쌓인거니까 고마움을 느끼고 보답하겠죠 근데 뭐 이글써도 나한테 카톡하지도않을거고 할 필요성도못느낄겁니다 그래서 그런걸알기에 절박하기에 나를 도와주는사람에게 은혜를 갚을겁니다 저 부산에살고31살입니다 아무나 상관없으니까 연락주세요 같이 사진찍어본적도없네요 저 솔직히 불쌍한사람입니다 내입으로 말하기 초라하고 자존심상하지만 불쌍하게 살아온건맞네요 내입으로 이렇게 말하기 싫었어요 그치만 도움받아야한다고생각해서 말해봤습니다 실제로 친구하실 수 있다면 연락주세요 카톡아이디chin9hae 입니다
어렸을때부터 엄마한테 반박하거나 심기를 건드리거나 하면 맞거나 윽박 지르거나 폭언을 들어서 제가 잘못한게 아니어도 그냥 울면서 삼켰던 적이 많은데요 이게 영향이 있는지.. 나이 먹어서도 부당한일을 겪거나 화가 나면 할말이 생각 안나고 눈물 부터 나더라구요 명백히 상대방 잘못인데 저에게 뒤집어 씌우고 윽박 지를때, 상대방이 할말 없게 맞는 말만 골라서 반박 하고 싶은데 그게 아예 안됩니다 결국 제가 그 사람한테 말리고 제가 나쁜 사람이 되어버려요.. 진짜 꼭 좀 고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항상 ㅂㅏ보같이 당하기만 해요..
나도 이러고 싶지 않아.
작년에 건강검진 받을 때보다 빈혈이 심해진 것 같다. 예전에 간단한 수술을 받을 때도 빈혈수치가 나빠서 두세달동안 철분제를 먹고 겨우 수치 9로 올라서야 수술을 받았던 기억이 났다. 이 정도 어지럼이랑 약간의 두근거림은 그때랑 비슷한 상태인 것 같은데... 만약 지금 빈혈로 간단한 내시경 수술조차 위험한 상태가 맞다면... 몇주전, 방사선 치료 후유증으로 작은 상처에도 염증반응이 엄청난걸 겪었으니...... 성공할 확률이 더 높아진거네 :) 당장은, 실행하진 않겠지만 우리집 묘르신들 다 보살피고 나면 장담할 수 없을 것 같다. 찾아보니 무기력증이 올 정도의 빈혈을 방치하면 심장에 부담이 간다고 하던데 당분간 일 할 생각도 더는 없으니 그냥 이대로 방치해도 괜찮을 것 같다.
인연에 대해, 이 문제에 대해 오래도록 고통받았으니까 이제 나의 모든 지혜를 한데 모아 마음을 정리할 필요가 있어. 나는 좋아하는 한 아이가 있어. 모든 인연이 내 곁을 떠나도 그 아이만은 내 곁을 떠나지 않길 바랐지. 그래서 그 아이가 날 떠나려고 할 때도 비참하게 매달렸어. 그런 내 모습이 정말로 어리석어. 누군가가 존재해야만 내가 온전히 빛을 발휘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 그 빛남은 진짜가 아니야. 상대가 사라지면 나의 빛도 사라져버려. 스스로 빛날 수 없는 행성은 언제 어둠에 파묻히게 될지 모르는 나약한 돌덩이같아. 나는 아직 혼자서 완전하게 빛날만큼 강인하지 않아. 오히려 너무 나약해서 진심이라는 미명 아래 손을 뻗지만 결국 아무도 나와 함께 걸어가주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어. 또 수없이 많이 울게 되겠지. 내가 상대와 발맞추어 걸어갈 수 없다면 상대 또한 나와 같이 절룩일 수는 없는 거야. 각자 자신이 경험하고 배워야 할 '삶'이 있는데 나는 막막하니까 다정한 상대에게 매달리며 집착했을 뿐이야. 나는 여전히 그 아이를 좋아하고, 늘 돕고 싶고, 나의 모든 지혜를 알려주고 싶어. (하지만 상대가 그걸 원치 않기에 자신의 삶을 자유롭게 펼쳐나갈 수 있도록 가만히 응원해야 할 것 같아.) 비단 그 아이 뿐만이 아닌 모든 상대를 대하는 나의 태도는 그러했어. 진심으로 사랑하려... 했어. 그렇게나 순수하게 사랑함으로서 나도 사랑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어린 마음에, 나도 몸만 어른이 되어버린 사람들과 다를 바가 없구나. 스스로 빛나지 못하는 별은 돌덩이고, 성숙하지 못한 존재는 어른이 될 때까지 좌충우돌하며 폐를 끼칠 수밖에 없어. 어릴 때는 다정한 시각으로 그런 아이를 돌봐주지만 나는 이제 아이가 아닌걸. 성장하지 못하면 내가 갈 곳은 죽음 뿐이야. 결코 사랑받지 못하는 고통과 이해받지 못하는 비탄과 자신에게 고난의 칼끝을 겨누는 죽음 뿐이야. 세상 탓을 하고 싶어도 결국 자신을 구원하지 못한 책임은 오로지 자신에게 있을 따름. 앞으로 나의 시야가 더 넓어지기를 바라. 단지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어 도망치려고 한다면 그 터널을 다 빠져나와야지만 배울 수 있는 깨달음을 다음 생으로 유예하는 것밖에 되지 않으니까. 내가 그 아이를 지극히 다정한 시각으로 바라보듯 무엇보다 나 자신을 그토록 사랑할 수 있어야만 해. 그러니 해바라기야, 해바라기야. 얼룩지고 병약한 나의 해바라기야... 부디 내가 가위를 들고 스스로 줄기를 잘라버리는 결말을 맞이하지 않길 바라. 하지만 평생 이대로라면 끝끝내 구차한 삶을 이어가고 싶지도 않아. 그건 나의 마지막 자존심이야. 남에게 굽히지 아니하고 자신의 품위를 스스로 지키려는 나의 마지막 의지마저 포기해서는 안 돼. 그 의지가 '생'에의 의지이든, '죽음'에의 의지이든. 이제는 그 무엇보다 깊은 어둠에 빠져든 내 마음을 정화해야 해. 자신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매 순간을 살기 위해 노력해야만 해. 연유야 어찌됐든 내 마음을 깊은 동굴에서 건져내야 하거든. 지금까지 늘 순수하게 타인의 마음을 돌보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그마저도 내가 힘들 땐 전혀 할 수 없었어. 누군가의 마음에 다가가 그대의 마음밭에 다시 푸른 새싹이 돋아날 수 있도록 따스한 사랑비를 흩뿌리는 건 내게 가치있는 일이야. 다만 문제는 내가 흔들려서 꾸준할 수 없었던 점, 아무리 노력해도 자신을 포기할 사람은 포기한다는 점, 심지어 나에겐 누군가를 구원해야 할 아무런 책임이 없음에도 동정심이 너무 커서 쉽게 연민의 감정에 빠지고 만다는 점. 아마 내 마음을 정화하지 않고서는 누구의 마음도 제대로 밝히기 어려울 거야. 나를 구원하기도 급급한데 상대를 동정하는 건 동병상련의 감정으로 자신을 위로하기 위함도 있겠지. 상대의 아픔에 무관심한 사람들보단 정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내가 나중에 좀 더 지혜로워지면 어디로 가야할지 더욱 명확하게 알 수 있겠지. 오로지 자신을 구원하는 길에 매진해도 되는가? 나 자신을 구원함으로서 나는 순수하고 어린 내 감정들을 어떻게 재정의할 수 있는가? 연민이나 정보다 우리 자신에게 더더욱 필요한 진리는 무엇인가? 사람들은 아무것도 몰라. 이 세상에 대해 더욱 많이 알수록 자기의 존재에 대해서는 더더욱 멀어져버려. 어떤 환경에 적응하고 능숙해진다는 건 마음이 기계화되는 것과 같아. 마음의 힘을 적게 쓰고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욕망을 기능함으로써 곧이어 욕심이 돼. 욕심부릴수록 이 세상에 깊이 빠져들지. 케이크는 달콤하고 커피는 향기로워. 세상에서 누리는 즐거움만이 우리가 아는 행복의 전부가 된다면 그건 얼마나 가변적이고 조건적이며 일시적인 걸까? 낯선 우주의 별에 발을 내딛고 처음보는 풍경에 압도당하는 상상을 해본다면 그건 지금까지와는 다른, 우리가 알지 못했던 '다른 삶의 방식'이 '무궁무진하게 존재한다'는 생생한 충격을 받는 것이겠지. 똑같은 풍경 속에서 기계처럼 살아가기만 해서는 인식이 넓어지지 않아. 넓어지지 않는 인식으로 평생을 살아가는 건 불행해. 설령 내가 돈이 많은 소수의 계층이여서 안락한 삶을 살지라도 내 마음의 공허함은 끝내 채워지지 않을 것 같아. 오로지 내면에서 비롯되는 진실한 감정과 느낌만이 나를 충만하게 할 수 있을 따름. 그러므로 나는 이번 생의 나 자신뿐만이 아닌, 전 생애의 나를 위해 진리에 무감각한 자에서 진리를 갈구하는 자로, 나아가 진리를 아는 자에서 진리로 살아가는 자로 변모해나갔으면 좋겠어. 이 길을 가다 죽어도 좋다는 마음으로. 나를 진정으로 자유케 하는 길을 걷지 않으면 나를 진정으로 구원할 수 없으니까. 사람들과 어른들과 이 세상과 이 사회가 내게 가르쳐주지 않았던, 그들 자신도 몰랐던 삶 - '살아감'과 '존재함'의 새로운 방식을 스스로 하나 만들어야 해. 진리란 내가 몰랐던 삶의 다른 방식이 존재한다는 것을 아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자기만의 삶을 창조해나가는 것을 의미하니까. 마무리 : 방콕 자유여행을 다녀와서 이 글을 쓰게 되었어. 돈을 아끼기 위해 발품을 팔아야 했고 부모님을 모시기 위해 다양한 정보를 섭렵해야 했지. 힘들었지만 가라앉는 일상에서 머리와 마음을 환기하기 위해 필요한 일이었어. 다시 온실로 돌아온 나는 여전히 외롭고 나약하고 얼룩진 한 송이 해바라기야. 아직 푸른 하늘을 제대로 올려다보진 못하고 있지만 무언가가 된다면 역시 따스한 햇살이 좋아. 너무 얼룩져서 밤하늘의 예쁜 별이라도 될 수 있을까 싶지만... 나 하기 나름이겠지. 지금까지 아무리 망가지고 변형되어도 내 존재가 이제부터 다시 살아가려 한다면, 숨만 쉬며 죽어있는 것이 아닌 진정으로 생생하게 살아있으려 한다면 분명히 길은 있을 거야. Believe my inner-self. 내 존재를 믿고 Support my inner-self. 내 존재를 지지하자 진정으로 나 자신을 구원하고, 모든 이를 사랑하는 나는 세상에 둘도 없는 귀중한 존재가 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