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이 돌았다. 물을 마시러 갔다가 극심한 현기증에 그대로 쓰러졌다. 부엌에 30분 정도? 누워있다가 다리가 저리고 묵직한 느낌에 눈을 떴다. 고양이들이 걱정(?) 됐는지 같이 차가운 바닥에서 (오래된 아파트, 개별 난방이라 낮에는 보일러를 거의 틀지 않는다) 내 옆을 지켜주고 있었다. 더 정확히는 양쪽 다리를 각각 한 마리씩 배게삼아 누워있었고 그루밍을 해준건지 수면바지가 약간 축축해져 있었다. 많이 놀랬을 두 묘르신들을 진정시1키며 츄르를 진상해드렸다. 손가락 발가락 잘 움직이고 팔 들었을 때 한쪽이 떨어지는 곳 없고 눈 깜박일때 경련도 없고 발음도 명확한걸 보니 그냥 일시적인(?) 현기증인가보다. 다시 주섬주섬 일어나 물을 마시고 이젠 저녁을 차릴 준비를..해야지.
안녕하세요 제가 어떤기억을 보고 원래대로 돌아가기 위해서라면 사람이 필요한데 좀 도와주실 수 있으십니까 별건 아니고 그냥 가끔씩저 만나서 얘기하고 밥도먹고 제가하는말을 좀 들어주셨으면좋겠습니다 저 부산에살고31살입니다 일상속에 누군가가 있어야 제가 현재를 감각하기 시작하고 기억을보고 무슨일이 있었는지 알게됩니다 무슨말인지 이해못하시겠지만 도움이 필요합니다 카 톡 아 이 디 c h i n 9 h a e (친구해) 입니다 저처럼 힘들고 외롭고 절박하다면 연락주세요 저도 친구없이지내고있습니다
셩관계 쾌락에 눈돌아가서 타인한테 피해주는 인간은 많을까? 적을까?
동료들과 술을마시던중 다른동료와 통화를 하게되었는데 잘 얘기하다 갑자기 욕섞인말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왜 싸우게 되었는지 기억이 잘나지않아 술마시던 동료에게 다음날 물어보니 상대방이 이***저***라고해서 제가 화나서 욕을 했다고 합니다. 저와 싸운 상대는 삼촌뻘 나이정도 되는사람이구요.. 평소 같았으면 참았을텐데..술기운이 도니 저도 맞받아쳐버린것같습니다.. 정확히 기억이나지 않으니 마음이 답답한것같습니다.. 일도 그만두고 싶고 밥도 잘 안넘어가고.. 평소 사람들과 두루두루 잘 지내려 노력했는데 이번일로 서먹해질 생각하니 그냥 일을 그만두고 싶네요.. 마음을 잘 추스려야하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ㅠ
여자쉽게 만날수 있는데, 추천해 드릴게요. 같은지역에 사는 여자들,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여자만나보기 -> https://ocx.kr/3h5om
안녕하세요 이제 고2 올라가는 학생입니다.. 선생님이 잘가르친다고 하셔서 수학학원을 타지역(집에서 가는데 1시간 걸리는)에서 방학동안 다니기로 했는데 1:1 수업이고 일주일에 5번 1시간 30분씩 수업하는데요,,, 선생님이 거의 한시간 내내 소리지르고 틀리면 진짜 무식한거 같다며 뭐라하고 ***이라며 안좋은 말을 하십니다... 잘 가르치신다는거,,,알겠는데요,,, 처음하는건데 못할 수도 있지... 계속 큰소리로 소리지르듯 혼내듯 수업듣는게 너무 힘듭니다.. 비싼 돈주고 그런 욕아닌 욕 듣는 게 너무 스트레스에요,,, 부모님은 개념이 이해가 된다면 견뎌야한다고 하는데 사실 너무 힘듭니다... 이미 낸 돈이고 이제 남은 방학 다녀야 하는데 매일매일이 그다음날 가야하는 학원 걱정과 스트레스로 잠이 안오고 눈물만 납니다.. 버틸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ㅠㅠ 저좀 도와주세요 ㅠㅠ 진짜 그 90분 때메 하루하루가 고통이에요 ㅠㅠ
특정인을 무너뜨려야 한다고 했으니 ㅆㄹㄱ탑도 무너져야지
날씨가 춥다고 하니까 조심하세요
다 괜찮다 네 마음이 어떻고 네 외모가 어떻든간에 분명 나는 널 사랑하는 이유가 있고 그건 마음에서, 외모에서, 너의 모든 것들에서 기인한다. 세상에서 너를 사랑하는 사람인 내가 여기 존재하니 다 괜찮다. 여름 밤 공기가 공허하고 우울해도 그걸 같이 마주하고 있는 내가 네 옆에 있으니 괜찮다. 새로운 도전, 새로운 사람들이 두려워도 위로해줄 내가 네 곁에 존재하니 괜찮다. 완벽할 필요도 없다, 그저 우리 둘만이 괜찮다면 그거면 된거다. 그래서 내게도 언젠간 이런 사람이 있기는 할까.
세상 처량하게 아파트 꼭대기 창에서 밑까지 높이를 가늠해보던 유년기가 있었다. 아득히 높더라. 자라면서 괜찮아졌지만 자주 싸우는 부모님 엄마는 결벽증에 완벽주의자, 고집이 강해 한 번도 굽힌 적 없는 사람이었다. 내가 뭔가를 하고 싶다 하면 안되는 이유를 10가지나 늘어놓던 사람. 아빠는 쉽게 욱하는 사람이었다. 훈육이라는 명목 하에 폭력을 행하던 사람이었고 나는 맞섰다. 실제로 날 자주 때렸는지 기억이 안난다. 맞기는 했는데 맞선 기억이 더 많다. 저질인 적도 있었다. 제일 끔찍한건 잊는건가? 텍스트로 보면 불행해 보이지만 내 친구들보다 조금 덜 행복했을뿐 우리 집이 문제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근데 나는 우울했다. 부모가 싸우면 지옥이었고 내가 부모랑 싸우면 그건 더 지옥이었다. 중독되지 않으면 버틸 수 없었다. 뭐라도 *** 않으면 불안했다. 인생이 싫었다. 왜 사는지는 더더욱 몰랐다. 칭찬은 고사하고 위로 하나 없는 가정에서 우울에 잠기는 자식이라니 그래도 글만큼 불행하지는 않았지 않았나 이때는 이래서 죽고싶었고 이때는 저래서... 차곡히 묻어가던 모든 것들이 썩어가고 있었지만 그건 그냥 내 일부인 것만 같았다. 나라는 사람에게 우울은 어둠은 그림자와 같았다. 어찌저찌 살았다. 치료가 필요한건지도 잘 모르겠다. 자신없다. 손목 그어가며 방황하던 어린날 모르는 사람에게 토해내던 고민들 그래서 지금은 쉽게 우울해지는 그냥 그런 사람이 되었다. 자신을 매우 싫어하는 그런 사람. 나는 남에게 칭찬을 내뱉지도 못하는 한심한 사람에 내 외모가 역겨워 시선도 못 마주치고 사진첩에 사진 한 장 없어서 어느날 죽어버리면 영정사진에는 증명사진이 걸리는 시간이 지나 누군가 내 사진을 보고 싶어도 내가 나로써 괜찮았던 좋았던 9살때까지 사진밖에 없다고. 얼마나 한심한 일인가. 부끄러운 일인가. 모든 기억들이 수치고 싫어서. 내가 존재했던 모든 순간들이 싫어서. 당신들도 날 잊어버려. 나는 잘살려고 노력하니깐. 아마 용기를 조금 낸다면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지도. 이러려고 어른이 된걸지도. 이번 생에는 누군갈 사랑하고 싶다. 사람이 왜 사는가의 답은 사랑이라면서. 내가 보기에도 그게 답인 것 같다. 근데 내 성격에 사소하고 낯선 것들을 사랑할 수는 없다. 그러니깐 누군갈 사랑하는게 목표겠지. 굳이 누군가가 아니라 직업, 과목...그런게 될 수도. 앞으로 몇 년을 더 버텨낼까. 아이의 자존감을 지켜주는 부모는 대단한 것 같다. 자녀가 정신적 문제가 없고 사회에 잘 녹아들도록 키워준건 복이다. 내가 그러지 못했으니깐. 나는 아빠를 닮아서 아이를 키울 수 있을지 모르겠어. 나는 내가 싫어. 나중에 이 글을 읽었을 때도 여전히 그럴까. 그러면 이것 역시 우울처럼 내 그림자 혹은 내 일부라 생각하고 살아가겠지. 역시 죽지 않는게 중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