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이 회피형인지 혼란형인지 궁금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이별|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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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친이 회피형인지 혼란형인지 궁금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메론빵소녀
·13일 전
이번에 전남친이랑 헤어지고 애착유형 특징을 보면서 전남친은 회피형, 저는 불안형이라 서로 감당하기 어려웠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헤어졌지만 전남친이 3년 전에 우울증이 있었다 괜찮아졌다 했고 저랑 사귈 때도 잠을 푹 잠을 못 자는 느낌이라 그냥 예민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지 심리적으로 아직 안정되지 못한 상태였다는 것을 알아주지 못해 미안해요 .. 회피형은 보통 자기긍정 타인부정이라는데 이 친구는 자존감도 낮은 편이고 가정에서 독립심을 요구 받으며 자라와서 여자친구한테 기대고 싶다고 했거든요. 회피형처럼 공감능력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고, 갈등상황을 회피하고 싶어하긴 하나 아예 땅굴을 파고 들어가거나 연락이 잘 되지 않는 것도 아니었어요. 혼란형의 특징을 보면 회피형의 특징에 더 가깝긴 한데 제가 불안형이라 혼란형인데 상대적으로 회피형이 된건지 아니면 회피형인건지가 궁금해요! 다시 만나고 싶지만 서로에게 상처만 줄 관계인 것 같아 연락해서 서로의 애착유형이 이러하니 앞으로는 안정형을 만나야 되고 안정형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얘기해주고 싶은데 애초에 저의 연락을 받아줄지, 받아준다고 해도 이런 저의 말이 상처가 되지 않을까 더 조심스러워요 .. 전남친은 이전에 3번 연애를 했는데 연애기간이 짧은 이유가 다 자기가 빨리 식어서라고 했거든요. 보통 회피형은 상대방한테 문제점을 찾는다는데 전남친은 이렇게 말하는 것을 봤을 때 그런편은 아니나 아직 자기 내면을 잘 못 들여본 것 같아 제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요! 저랑은 한달 정도 사귀다가 이렇게 저를 불안하고 자꾸 생각하게 만드는 연애가 저한테 좋은 영향을 주지 못한다 생각해 이성적으로 끊어냈습니다 .. 헤어진지 두달 지난 지금 저와 전남친의 애착유형을 알며 헤어질 때 저를 안 좋아한다고만 생각했던 말과 행동들이 이해가 됐습니다! 전남친이 회피형인지 혼란형인지, 그리고 제가 그 친구에게 애착유형 얘기를 하는게 맞을지 전문가분들의 답변과 회피형 연인을 만난 분들의 답변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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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김완수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13일 전
애착유형만으로 관계를 정의내리기에는 다소 부족한 감이 있어요..
#애착유형
#회피형
#불안형
#혼란형
#안정형
소개글
마카님,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심리상담사 김완수입니다. 작성해주신 사연 꼼꼼하게 살펴보았습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은 전남친과의 이별이 애착유형 차이와 그로 인한 서로의 어려움을 이해하게 되신 계기가 되었네요. 두달 전 헤어짐으로 인해 잠시 떨어져 지내면서 전남친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셨나봐요. 다시 만나기에는 서로에게 상처만 줄 것 같고... 전남친에게 연락하여 애착유형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으나, 그것이 상처가 될까 염려되는 마음이 드는 것 같아요. 자신의 감정과 상대방의 상황을 고려하려는 마카님의 애씀이 느껴집니다..
원인 분석
마카님이 경험하신 것처럼 상대방의 애착유형이 어떻게 형성 되었는지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참 인상 깊어요. 전남친 분은 가족 환경과 과거의 경험이 회피형이나 혼란형 애착유형으로 보이지만, 자기 긍정과 타인 긍정의 균형이 무너졌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네요. 전남친께 애착유형에 대한 이야기로 조심스레 접근한다면 도움이 될 수는 있을 것 같지만, 각자의 치유와 성장을 위한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가 되면 좋을 것 같아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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