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준비가 막막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불안|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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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준비가 막막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mzmk
·22일 전
작년 2월데 졸업하고 9급 공무원 시험 준비를 했습니다. 공무원이 하고싶었고, 무엇보다 부모님이 공무원을 너무 원하셔서 졸업하고 공무원 준비를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대학교 다니는 동안엔 학점만 높아서 수석졸업까지 했습니다. 다양한 활동을 안 한 대신 공부만 열심히 했고 한 거라고는 그래도 대학생 시청 알바, 수업 조교, 편의점 알바 이런게 전부입니다. 그런데 수석졸업까지 했는데 9급 공무원을 준비하자니 대학 동안 고생한 게 너무 아깝고 공무원 시험을 매일매일 몇시간씩 공부하다가는 정말 정신병이 생길 것 같더라구요. 최소 1-2년은 진득하게 공부해야 하는데 그럴 자신도 없었구요. 그래서 작년 하반기부터 공무원 준비가 정말 나에게 맞는가를 생각하며 공부를 잠시 중단하고 편의점 알바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어요. 시에서 운영하는 심리상담센터에 가서 상담도 받아봤구요. 하지만 상담센터는 별 효과가 없었어요. 편의점도 부모님 가게여서 제가 직접 알바에 지원을 해서 한 건 하나도 없네요. 진짜 인생이 망한 것 같아요. 이제라도 취업 준비를 하려고 하는데 원하는 직무도 모르겠고 직무를 못정하니 갈팡질팡... 불안한 마음에 토익 공부도 손에 잡히지 않고 될 것도 안되는 느낌이 들어요. 부모님 속만 썪이고 있어서 저도 진짜 답답합니다.. 남들은 대학교 때 직무 정해서 원하는 직무로 경험 쌓고 준비해서 멀쩡히 취업하는데 저는 왜 이럴까요? 어쩌면 좋을까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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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 댓글 3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김민지 코치
2급 코치 ·
22일 전
취업에서 직무 선택이 어려울 떄,
#취업
#직무
#불안
#스트레스
#공무원
소개글
안녕하세요. 김민지코치입니다.
사연 요약
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한 후 부모님의 기대에 따라 공무원 준비를 했지만, 자신의 길에 대한 확신이 없어 답답함을 느끼셨나 봐요. 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할 만큼 대학에서도 공부만 해왔는데, 공무원을 위해 최소 1~2년을 더 공부한다는 것도 지치고, 많이 부담스러우셨을 것 같아요. 잠시 시험 준비를 멈추고 자신에게 맞는 길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인데, 아직 직무의 방향성을 정하지 못해 불안한 마음을 겪고 계시네요.
원인 분석
졸업 후 부모님의 기대에 맞춰 진로를 고민하며 스스로의 목표와 방향성을 찾지 못한 상태에서 오는 혼란과 아쉬움은 자연스러운 감정이에요. 특히 알바를 하며 보낸 시간이 명확한 진로 탐색이나 경험 쌓기로 연결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면, 기회비용에 대한 후회가 커질 수 있어요. 현재의 상황이 답답하고 불안하게 느껴지더라도, 지금부터 차근차근 진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은 충분히 삶의 방향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어요. 중요한 것은 불확실성 속에서도 작은 행동과 선택을 통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겠죠? 지나친 두려움이나 불안은 오히려 실행력을 떨어뜨릴 수 있으니, 지금부터 차분하게 자신에게 맞는 방향을 찾아보는 데 집중하면 됩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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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bosco1
· 22일 전
연령대가 각자 다른 마인드카페 방문을 하는 모든 사람들은 다 비슷한 고민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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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bosco1
· 22일 전
혼자만의 고민이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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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da0908
· 22일 전
인생이 망했다기엔 아직 시간은 많아요 공부가 버겁다면 잠시 쉬어가셔도 좋구요 다른 사람과 비교하기에 남과 본인은 너무 다른걸요 가치관과 성격 취향 지향점 그 무엇도 정확하게 동일하기 힘든데 삶이 어떻게 같아지겠어요 생각보다 타인은 온전히 이해하기 힘들고 확정지을 수 없이 어려워요 타인이 편안해 보이더라도 실제도 편안할지는 알기 힘들고 미래의 상황이 늘 같다고 확신하기도 어려워요 지금 당장 앞선거 같아 보여도 나중에는 어떨지 모르고 글쓴이님은 큰 차이가 난다 느껴지실 수 있지만 생각보다 큰 차이가 아닐지 몰라요 편의점 알바가 부모님 가게라 스스로 한게 없는거 같아 괴롭다면 한번 다른 알바에 지원해 경험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떨어지셔도 괜찮아요 그냥 경험해보는거니까요 지원에 너무 힘들이지 않으셔도 괜찮고 근무 가능한 시간과 과거 알바 경력정도만 기입해서 지원하시면 될거에요 만약 떨어지더라도 지원을 해봤다는데 의의를 두시고 이것저것 신청해보는거에요 떨어졌다고 해서 큰 문제가 생기지도 않고 그 가게의 사장님이 기억할 일도 없죠 만약 붙는다면 안해봤던 알바를 경험해 볼 수 있고요 만약 알바가 싫고 당장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다면 스스로의 루틴을 만들어서 살아보시는건 어떠세요? 몇시에 일어나기 몇시에 밥 먹기 집밖에 나가서 산책하기 밥먹기 이거 알아보기 몇시에는 씻기 이러면서 가볍게 계획을 세워보는거에요 아무것도 하기 싫다면 그냥 밥 시간만 정하셔도 괜찮아요 그 와중에 하고 싶은게 있으면 틈틈히 넣어보시구요 제가 우울할 때 하는 루틴은 주로 집 주변 산책하기 인데요 집 주변을 돌며 새로 생긴 가게가 있는지 봐두고 식당이라면 다음에 먹으러 가보고 근처 산책할 때는 좋은 코스가 어디인지 생각해보고 주변을 둘러보고 있으면 기분이 조금 환기되더라구요 할게 없다면 주변 산책은 어떠신가요? 생각보다 기분 좋아져요 지금 뭘 해야할지 모르겠디면 최대한 많은 것들을 해보세요 그림도 그려보고 글도 써보고 일기 쓰고 일기의 본인 감정 분석하기 산책하기 단어외우기 무작정 여행가보기 버스하나 타고 종점까지 가보기 단기 알바 지원해보기 장기 알바지원해보기 여러가지를 한번 해보세요 싫은 일을 알아야 좋은 것을 알기 쉽고 뭐든 해봐야 달라지는게 있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