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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관계
커피콩_레벨_아이콘leo4869
·23일 전
올해 18살 된 여학생인데 궁금한 게 있어요. 얼마 전에 친구네 집에 놀러갔는데 친구 집 앞에 택배가 있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저거 내가 들까?" 물어봤는데 자기 거가 아니니 안 가지고 들어가도 된다고 하는 거예요. 택배는 한 세개 있었는데 냉동식품이 들어있는 스티로폼도 있었어요. 거기서부터 엥 이게 맞나 싶었는데 들어가자마자 친구 엄마가 "엄마 있다."라고만 말씀하시고 방에서 나와***도 않으시는 거예요. 보통 친구네 집에 가면 엄마가 나와서 인사는 하시잖아요. 심지어 친구 엄마와 밖에서 마주치면 인사도 할 정도로 얼굴도 아는 사이예요. 근데 친구가 엄마 있다라는 말을 듣더니 저 보고 방에 들어가라는 거예요. 저희가 같이 저녁 먹으려고 먹을 걸 포장해 간 상태였는데 제가 "밥 방에서 먹어?" 물어보니 엄마가 있으니 방에서 나오지 말라는 거예요. 그래서 좁은 방에서 밥을 먹었어요. 제가 먹기 전에 "엄마 좀 갖다드릴까?" 물어보니 자기 돈으로 산 거니 안 줘도 된대요. 또 밥 먹고 아이스크림을 배달 시켰는데 먹고 남은 걸 냉동실에 가져다 놓길래 이거 네 돈으로 산 거면 너만 먹는 거냐고 물어보니 그렇다네요. 가족들은 절대 안 준대요. 어쨌거나 방에서 패드로 영화 좀 보다가 제가 집에 갔는데 친구 엄마는 제가 가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한번을 안 나와보시고 잘가라는 말씀 없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제가 나가려고 문을 여니까 문 앞에 치킨이 와있는 거예요. 제가 그래서 친구한테 "치킨 왔는데 갖다 줄까?" 물어보니 엄마가 시킨 거니까 됐다며 가라고 했어요. 그 집에 있는 3시간 동안 너무 숨막히고 눈치 보여서 다시는 놀러 가고 싶지 않아요. 솔직히 이 집이 이해가 안돼요. 보통 딸 친구가 집에 오면 인사도 해주시고 예의상 뭐 시켜줄까 물어보거나 하시지 않나요? 이게 쉐어하우스랑 다를 게 뭐죠? 저희집은 니 거 내 거 절대 안 따지고 편하게 사는 집이라 제가 이상하게 생각하는 걸까요? 이렇게 생활하는 집들 또 있나요?
이해하기어려운문화차이친구집가정환경여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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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니_아이콘
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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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전
마카님, 친구네 집에서 겪은 일이 많이 당황스러웠겠어요. 모든 가정이 다르게 생활하고 규칙도 다를 수 있어요. 친구네 집은 아마도 그들만의 방식이 있는 것 같아요. 마카님이 이상하게 생각하는 건 당연한 거예요. 하지만 친구와 그 가족의 방식을 존중해주는 것도 중요해요. 다음에 친구와 더 편하게 이야기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