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의 이별 그 후에 일어난 오해로 너무 생각이 많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이별|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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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와의 이별 그 후에 일어난 오해로 너무 생각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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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전
저는 그녀를 너무나 좋아했습니다. 세상을 다 가진 것만 같던 사람이 그녀였습니다. 하지만 만나면서 우여곡절도 있었고 서로 맞진 않았습니다. 맞춰나갈게 많았어요. 그러던 와중 갑작스레 여자친구의 언니께서 많이 아팠습니다. 반년 이상은 치료해야 하는 병에 걸리셨어요. 간호를 해야하는 입장과 가족이 많이 불안해지면서 생기는 불안감 그 속에서 많이 스트레스를 받았고 저는 할 수 있었던게 없었습니다. 그 후 제게 이별을 이야기하더라구요. 제가 붙잡아 다시 만났지만 그 시간도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서로 울면서 그 아이는 특히 제게 미안하다고 수십번 이야기했죠. 저는 너무 많은 상처가 있었지만 받아드리기로 했고 그녀가 좀 더 편해졌으면 했습니다. 결국 나중에 연락을 줬으면 좋겠다며 마무리를 했습니다. 그렇게 마무리 된 후 그 아이에게 연락이 올 때까지 몇 년이고 기다리*** 했습니다. 일은 그녀와 헤어진 후 한달 넘게 지난 후 일어났습니다. 원래는 인스타 맞팔, 블로그 이웃, 멀티프로필 등등 제 흔적이 많이 남아있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저는 이 아이와의 연은 여기서 끝이겠구나 했습니다. 적어도 많은 시간이 지나야 제가 상상하던 다시 만나는 그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 직감했고 조금은 기대를 했기에 실망도 했습니다. 그리고 너무 궁금했습니다. 혹시나 마음 정리가 아니라 어떤 오해가 있는 건 또 아닐까 그렇게 그래서 주변 친구들에게 조심스레 물어보기 시작했고 그 정답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클럽을 갔다 왔다며 오해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술자리에서 울기까지 했다는 사실을 듣고 너무 충격을 먹었습니다. 또 주변 사람들에게 클럽남 프레임이 씌워졌다면서요. 일단 저는 클럽을 가긴 갔습니다. 하지만 오해가 분명 있었죠. 먼저... 저는 클럽을 너무 싫어합니다. 그 분위기와 인연을 가볍게 생각한다는 느낌을 떨칠 수가 없거든요. 제가 가게 됐던 이유는.. 헤어지고 한 달 후 친한 친구와 술자리를 생겼습니다. 자연스레 얘기를 하던 중 클럽 얘기가 나왔고 장난 삼아 "야 한번 가볼까?" 하며 이야기가 나왔죠. 저는 꺼렸고 그 아이와의 믿음도 있었기에 찝찝했습니다. 하지만 함께 술을 먹던 제 친구는 한번도 클럽 같은 장소의 경험이 없었고 진심으로 궁금해 하였기에 잠시 그럼 10분만 가서 구경만 하다 나오기로 했습니다. 잠깐이니까... 라며 생각했죠. 그 후 들어가자마자 풍겨오는 담배 냄새와 시끄러운 소리 때문에 같이 갔던 친구조차 표정이 썩었고 바로 함께 나왔습니다. 서로 "너무 이런 곳은 역시 아니다"라며 도망치듯 나왔습니다. 근데 그 친구가 다른 술자리에서 저와 클럽을 갔었다며 자랑하듯 이야기를 했었고 그 이야기가 그녀의 귀에 들어간 것입니다. 그런 제 경솔했던 행동으로 저와의 인연을 버렸다는 생각에 너무 미안했고 오해가 있었다며 풀고 싶다고 연락했었습니다. 하루가 넘게 연락을 안 보니 차단을 한 건가 했습니다. 그 후로도 계속 연락이 안오니 점점 그녀가 너무 미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사실을 듣고 내게 연락해서 사실 확인이라도 왜 하지 않았을까? 왜 근데 술자리에서 울어가며 클럽남 프레임을 씌웠을까? 적어도 조금은 정말 헤어질 때 이야기했던 미안함이 진실이였다면..결국 너무 연락을 안보고 저도 화가 나니 다시 한번 더 연락했습니다. 제 화나는 마음과 억울함, 너무 힘들었다며 진심을 다해 다시 연락했습니다. 또 하루가 지나도록 안보더군요. 차단을 했구나 싶어 그만둘까 싶다가도 적어도 이 감정으로 이렇게 끝나면 제가 다음의 만날 사람과 있을 때나 곧 군대를 가기에 또 너무 힘들겠다는 생각으로 다른 방법을 연락을 시도했습니다. 결국 연락을 보셨고 차단이 맞았습니다. 너무 화가 났습니다. 또 제가 대화를 하자며 연락을 다른 수단으로 보내니 또 할말이 없다며 차단을 하셨습니다. 이게 서로 정말 만나고 서로 힘들어하고 지냈던 사람에게 할 수 있는 배려와 행동인가요? 그녀에게 너무 실망했고 화가 너무 나고 억울하고 미안하기도 하면서 복잡한 감정들이 쏟아졌습니다. 서로 보낸 시간들이 있는데... 그렇게 생각을 정리해보니 그녀에겐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긴 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실망스럽고 화나는 이 감정은 저는 제 스스로 떨쳐낼 수 없습니다. 한 달 후 그녀를 만나게 되는 날이 옵니다. 겹지인이 많다보니 자리가 겹치더라구요. 제가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그냥 우울하기만 합니다 뭘 할 필요도 없겠다 싶어도.. 저는 그녀와 조금은 좋은 기억으로 잘 지내라며 오해를 풀고 마무리를 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큽니다.. 그래야 제가 받은 상처들이 조금이나마 편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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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조진숙 코치
1급 코치 ·
17일 전
남은 감정은 정리가 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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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
#실망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조진숙 코치입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 전 여자친구와의 오해와 이별의 과정에서 복잡한 감정을 경험하고 계시네요. 클럽 방문에 대한 오해가 생기면서 연락이 끊기고 화가 나고 미안한 감정이 함께 일어나셨던 것 같아요. 다가오는 지인과의 만남에서 오해를 풀고 싶어하는 마음이 크지만, 감정을 정리하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어요.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 겪으신 상황은 서로의 의사소통 부족과 오해로 인해 발생한 것 같아요. 그녀가 친한 사람을 간호하며 받았던 스트레스로 인해 복잡한 감정 상태였을 가능성이 있고, 그로 인해 클럽에 대한 오해를 쉽게 해소하지 못했을 수 있어요. 또한, 연락 차단은 그녀가 감정적으로 정리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일 수 있음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해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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