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고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취업|소외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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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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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전
빌런 하나가 사라지면 다른 빌런이 생긴다란 말이 있죠. 취준생활 중인 저에게 그 빌런이 가족이 됐습니다. 취준생활 전까진 별로 느끼지 못 했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전부터 객관적으로 가족에게 어떻게 보여왔는지, 어떻게 생각되어 왔는지. 말로는 공평하다며 키워왔지만 사실 누굴 더 예뻐해왔는지 깨닫게 되더라구요. 성향 차이가 있구나 느꼈네요. 그래서 내 성격이 그렇게 형성돼 왔는지도 모르겠구나 싶었습니다.(근데 필사적으로 상황을 자기 쪽으로 만드는 사람도 있구요. 전 그 정도 의지는 없네요.) 앞으로도 가족 행사로 일 년에 몇 번 씩은 만날텐데 이런 비교대상들과 겸상하는 것 조차 부담이고 그렇습니다. 물질로 대했으니 저도 물질로만 대하면 되겠죠. 근데 본인들은 제가 이런 생각 하는지도 모를겁니다. 그래서 참. 같이 있어도 소외감 들고 외롭고 그렇네요. 제게 좋게 대해도 의도가 있는 것 같고 직장생활하는 것 같고.(이 나이땐 다 그런 걸까요?) 지금 취업도 바로 하지 못하는 상태인데, 제가 상황 때문에 더 그런 걸까요? 그래도 제가 느낀 감정이 없는 일이 되진 않겠지요. 취업을 하고 독립하면 괜찮아질까요. 그냥 요즘 느낀 생각들 주저리주저리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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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닥폭닥폭
· 25일 전
비교가 시작되면 그만큼 비참한 게 없죠 독립하시면 괜찮아질거에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