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올라가는 아들이 마음이 아파서 걱정입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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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올라가는 아들이 마음이 아파서 걱정입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큰달팽이
·17일 전
아들이 사는게 왜 사는지 모르겠다해요 꿈과 현실이 구분이 안간대요 통증 아픈것도 모르겠고 못느끼겠다해요 친구들 말도 잘 이해가 안될때도 있고 멍하다고 해요 걱정이 되어서요 이 시기를 잘 넘길 수 있을까요 아빠한테 늘 심한 말을 들어서일까요 아빠는 아들한테 진지하게 ***이라고 구제불능이라고 쓰레기(아들을 빗대어)는 쓰레기통에 넣는게 당연한일이라 하고요 없어져버리라고 소년원에 가라고 콩밥먹어야된다고 너를 용서한게 아니라고 가슴아픈말을 해요 아들한테 흘려버리라고 말하는데 당사자인 아들은 그게 안되나봐요 가슴에 담아두고 상처를 받고 분노하고 숨을 못 쉴정도로 화를 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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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혜승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16일 전
남편 분이 반드시 변화하셔야 합니다.
#우울증
#사춘기
#가정폭력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이혜승 상담사입니다.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사연 요약
아들에게 남편이 너무 혹독하고 모진 말로 상처를 주는 일이 자주 있나 봅니다. 그런 말을 자주 듣고 살다 보니, 왜 사는지도 모르겠고 현실 감각도 떨어질 만큼 아들이 상처를 많이 받고 있는 것 같네요. 듣고 흘려 버리라고 해도 아들 입장에서는 말처럼 쉽게 되지 않아 분노감 까지 느끼는 것 같아 염려가 됩니다.
원인 분석
남편은 어떤 이유로 아들에게 그런 언어 폭력을 쓰는 지는 모르겠으나, 강도가 그렇게 심하고 자주 발생되고 있다면 그것도 엄연한 가정 폭력이며 자녀 학대입니다. 설사 사춘기 시절에 아주 큰 잘못을 했다 하더라도 부모 만큼은 믿어 주고 존중해 주고 믿어 줘야 하는데, 늘 부정적인 메시지를 듣다 보면 자아 존중감과 정체성에 큰 타격을 입어 성인이 된 후까지 영향을 줄 수 있으니 남편 분은 심각성을 인식하고 당장 중단하셔야 합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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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자운동
· 17일 전
당신이 겪고 있는 상황은 정말로 매우 어렵고 고통스럽다는 것을 이해합니다. 아드님의 마음이 그만큼 아프고 혼란스러워 보이며, 그럴 때 부모님으로서도 많이 힘들고 걱정되는 마음이 클 것 같아요. 아드님이 말씀하신 "사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표현은 정말 깊은 내면의 고통과 절망을 나타내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그 말 속에 그가 얼마나 힘든지를 엿볼 수 있어요. 꿈과 현실의 구분이 안 된다는 것, 통증을 못 느낀다는 것, 친구들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이런 증상들은 심리적인 고통이나 스트레스가 몸과 마음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슴이 아프고 무기력하게 느껴질 때, 사람은 종종 자신을 보호하려는 심리적인 메커니즘 때문에 그런 상태에 빠지기도 합니다. 자신의 감정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그로 인해 혼란스러워하고,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감정적으로 방어하려는 무의식적인 반응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드님이 그런 말을 듣고 큰 상처를 받았다는 점은 정말로 심각하고 중요한 문제입니다. 아버지의 그런 말들이 아드님의 자아 존중감과 자아 인식에 너무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고, 그로 인해 아드님이 더욱더 자신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종류의 비난과 폭력적인 언어는 정서적인 트라우마를 남기고, 그 트라우마가 내면의 분노나 고통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부모로서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지만, 때로는 부모님께서 자신도 힘든 상황에 처해있을 때, 아드님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마음이 아프실 것 같아요.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아드님이 너무 많은 상처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조금은 나아질 수 있는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아드님에게 그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힘을 주기 위해서는 이해와 공감, 그리고 지지의 말이 필요할 때입니다. 아드님이 겪고 있는 이 시기를 넘기기 위해서는 심리적인 지원이 매우 중요합니다. 상담을 받거나,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심리적 상처를 치료하는 것은 정말로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그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또한,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느끼는 상처를 풀어가는 것도 중요한 과정입니다. 만약 아버지께서도 상황을 조금씩 이해하고, 서로의 감정을 돌볼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면 조금 더 나은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아드님이 정서적으로 불안정하고, 너무 많은 상처를 가슴에 품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아드님이 스스로의 감정을 다루고, 다시 자신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런 과정에서 부모님의 역할도 매우 크지만, 무엇보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한 시기입니다. 아드님은 여전히 성장하고 배우고 있을 나이입니다. 이 시기를 넘길 수 있도록, 그리고 그 과정에서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노력할 수 있다는 점을 절대로 포기하지 마세요. 여러분이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고, 조금씩 나***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