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래는 저녁부터만 계속 마셨는데 갈수록 새벽, 아침까지 마셔서 낮에도 취해있어요... 안 취한 날은 물론이고 안 취한 시간대조차 없는 지경이에요. 스스로 심각성도 못 느끼는 것 같아요. 어떻게 술을 끊게 할 수 있을까요...
죽고 싶은데 또 살고 싶어요. 기억이 조각조각 나있고 쓰고 싶은 말이 많은데, 최대한 다듬고 줄여볼게요. 제발 한 번만 읽어주세요. 부탁이에요. 올해 18살이에요. 아빠는 알코올 중독이에요. 이 호칭으로 부르기도 싫어서 그냥 그 사람이라 할게요. 아주, 아주 어린 시절에는 잘해줬던 것 같아요. 원래는 변호사였어요. 어머니는 공무원이신데 그때는 바쁠 때라 집에 밤늦게나 들어왔어서 가끔 그 사람 사무실에서 놀기도 하고, 주말엔 같이 동네 놀러도 갔어요. 그때도 술을 마셨던 것 같은데, 잘 기억은 안나요.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모르겠어요. 갑자기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더니 약간 사주보는? 그런 걸 차렸어요. 철학관이었나. 딱히 뭐 귀신 같은 걸 보거나 신내림 받은 건 아니고요.. 그때는 술에 빠져 있었어요. 술을 안마실때는 그냥 평범한 사람이었어요. 그냥 사람. 근데 술을 마실 때는 이야기가 달랐어요. 술을 마시면 항상 괴물로 변했어요. 몇시간동안 얼차려를 하라 하기도 하고, 머리를 세게 내려치기도 하고. 단골 밥집이 있었는데 맨날 거기 가서 저를 앞에 세워놓고 술을 마셨어요. 욕설은 기본이고요. 그중에서도 엄마 욕을 가장 많이 했어요. 비속어를 쓰면서 엄마 때문에 인생이 망했다느니, 어쨌다느니.. 정확히 기억은 안나네요.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부터 그랬어요. 그러다가도 술이 깨면 원래 제가 알던 그 사람으로 돌아와서, 그게 마냥 안심이 되었나봐요. 동네 사람들은 그런 제가 불쌍해 보였는지 가끔 간식도 주고 챙겨줬어요. 뭐, 그 사람이 대외적으로는 정상인 척 했던 것도 있고요. 오빠가 한 명 있는데 저랑 11살 차이가 나요. 후에서야 알게된 거지만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그랬대요. 저 태어나고 나서 조금 나아진 거라고 했어요.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오빠랑 엄마에 대한 기억이 없어서(오빠는 고딩, 엄마는 야근) 나중에 타이밍을 못잡을 것 같아 지금 설명드려요. 초등학교 입학할 무렵부터 완전히 바꼈어요. 원래는 술을 마셔도 제정신일 때가 있었는데, 이 무렵부터는 그런 때가 없었어요. 항상 취해있었어요. 자잘자잘하게 폭력도 하고, 욕도 하고, 집 가구 부수고..뭐 많이 했는데 뒤에 사건이 더 중요해서 넘어갈게요. 8살 때 제 인생은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어요. 그날도 어김없이 폭력의 향연이었어요. 뭐 의자 무너뜨리고.. 문 부수고.. 그냥 버티다 보면 넘어갈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냥 평소처럼 조금 멍들고, 가구 좀 부숴지고, 욕도 듣고요. 근데 아니었어요. 의자, 의자를 던졌는데... 거기에 엄마가 맞았어요. 쓰면서도 손이 떨리네요. 머리가 맞았는데, 눈을 맞았는지 피가 나는거에요. 눈이 새빨개지면서 뚝뚝 흐르는데 머리가 새하얘졌어요. 이러다가 죽으면 어떡하지란 생각도 했어요. 더는 이렇게 살고 싶지 않았어요. 이제서야 그랬다는 게 웃기지만, 112에 전화를 했어요. 첫 신고였어요. 오빠가 그 사람을 최대한 막는 동안 거실에서 떨리는 손으로 전화를 걸었어요. 1초가 1년 같더라구요. 머지않아 경찰은 그 사람을 데려가고 상황을 묻더라고요. 엄마는 별 말을 안했어요. 오빠는 잘 기억이 안나는데.. 별 말 안했던가? 엄마를 꽤 신경쓰니까, 필요한 말만 하고 아무 말 안했던거같아요. 무슨 일이었는지 말하고 싶었는데, 안들어주더라구요. 속상했지만 어쩔 수 없었죠. 그때는 어렸으니까, 더이상 할 수 있는 것도 없었어요. 그날 밤 경찰들이 모두 돌아가고 엉망이 된 거실에서 셋이 둘러 앉았어요. 심하게 다치셨던 건 아니었는지 눈에는 안대를 끼고 계셨어요. 엄마는 저에게 잘했다고 했어요. 제가 막둥이인데, 지난 십몇년동안 이렇게 살면서 신고할 생각을 못했었다고, 저보고 똑똑하다 하셨어요. 저 태어난 이후로 행패부리는 것도 줄어들었다고, 복덩이라 하셨어요. 사실 이때까지는 그렇게까지 그 사람을 싫어하진 않았어요. 다음날 아침에 그 사람이 다시 돌아왔어요. 그 뒤로는 더 심해졌어요. 왜 신고했냐고 욕하고 패륜이라며 질타했어요. 힘들었죠. 근데 저만 버티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거 아세요? 맨날 욕 듣고 맞으면 고통에 둔감해지더라고요. 이제 별 생각도 없었어요. 두 번째 신고 때는 베란다로 뛰쳐나가서 신고했어요. 정확한 상황은 기억 안나는데.. 주말 낮에 뭐 던지다가 진짜 죽을까봐 베란다로 도망친거였어요. 또 전화하고, 또 경찰서로 데려가고 또 거실에 모이고.. 이번에는 과거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전에는 그사람이 똑똑했다고 했어요. 어려운 집안에서 공부해서 수석으로 입학, 졸업하고, 경찰도 합격했었다고. 부모님이 연세가 좀 있으신데, 그 시절에는 고등학교도 시험제로 갔대요. 근데 합격한 경찰을 때려치우고 변호사 하다가 때려치우고 지금 현 상황이 된거죠. 술을 접하고. 세번째 신고도 잘 기억이 안나요.. 한 초3? 때 쯤 밤인 것 같아요. 중간에 오빠가 한 번 신고했던 것 같고요. 참고로 이때까지 경찰은 아무런 조치도 없었어요. 무슨 키자니아 경찰서 체험도 아니고..구치소에서 하룻밤 자고 돌아오더라고요. 이날 밤에는 제가 엄마한테 제발 이혼 좀 하라고 했어요. 근데 엄마는 그 사람이 불쌍하댔어요. 저는 이미 그 사람한테 질릴대로 질렸고, 너무 무서워서 견딜 수 없었는데, 이혼은 제가 맘대로 할 수 없으니까 그냥 살았어요. 대신 드디어 접근 금지를 했어요! 저의 바람이 많이 들어갔었죠. 근데 접근을 하더라고요? 진짜 공포스러웠어요. 초등학교 들어간 이후로는 집이 너무 싫었어서 매일 방과후 학교 끝까지 다 하고 친구랑 최대한 있다가 집에 갔어요. 불 꺼진 집에서 혼자 밥을 먹는 것도 싫었고, 그 사람이 집에 있는 건 더 싫었거든요. 세 번째 신고 이후로도 친구랑 놀고 있었는데, 갑자기 친구가 저기 제 아빠가 있다는 거예요. 한동안 피해다녔죠. 방과후 끝나면 집에 바로 가고.. 근데 하루는 방과후 끝나고 교문을 나서는데 그 사람이 앞에서 저를 부르더라고요? 전속력으로 뛰었죠 무서우니까; 제 인생을 걸고 하는 추격전이었어요. 원래 이러면 아드레날린이 돈다는데 그런 건 모르겠고 진짜 무서웠어요. 여러분들은 안겪으시길 바랄게요. 일단 그 날은 무사히 넘어갔어요. 그 후 며칠 뒤에 초인종이 울리더라구요. 일단 어릴 때 저는 보통 혼자 있었다는 거 알아주세요. 일단 누군지 확인을 했는데, 그사람이더라고요? 무섭잖아요. 공포게임도 아니고 이게 무슨 상황인가 싶었어요. 문 잠그고 집에 없는 척 했는데도 계속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 누르고 제 이름을 부르더라고요. 주민분이 몇번 신고도 하셨어요; 며칠동안 계속 그러니까 무서워서 엄마한테 전화도 걸었는데, 엄마는 안받거나 받아도 그냥 자라는 말만 하고.. 매일 이불 속에서 울었던 기억이 나요. 새벽이고 저녁이고 시간 안가리고 계속 찾아오고.. 가끔은 등교할 때 문 앞에서 자고도 있었어요. 저는 지금도 문 두드리거나 초인종 소리를 잘 못들어요. 그 이후로 무슨 계기였는진 모르겠는데, 또 집에 들였어요. 와우 진짜 정신나간 짓인거 아는데 어쩌겠어요. 그때 저는 한낱 초3일 뿐인데. 중간에 오빠가 한번 신고했었는데, 그때 중독치료병원이었나. 아무튼 몇개월 보냈었어요. 초 4때, 마지막 네번째 신고를 하게 됐어요. 깜깜한 밤이었고요. 뭐 한 9시?10시?인거같네요. 첫번째 신고 이후로는 생명의 위협은 느낀적은..아 있네요. 그 칼로 위협한 적 있었는데 언젠지 기억이 안나요. 배게 밑에 칼 두고 자기도 하더라고요. 칼빵맞기 싫어서 그냥 냅뒀지만. 네번째 신고 때는 죽을 뻔 했어요. 일단 물건도 던졌는데, 익숙해져서 뭐 안맞았어요. 그거 아세요? 술에 자주 취할 수록 힘이 빠지는거. 이때쯤엔 뭐 던질 힘도 없어서 약간 내동댕이? 치는 느낌으로 했던 거 같아요. 근데 칼부림을 조지는거에요. 저는 무서우니까 피해있었죠. 사실 칼에 좀 스쳤어요. 와 아프긴 하더라고요. 저희 오빠가 약간.. 불도저? 같은 사람이거든요? 예. **놈이죠. 이때는 군대 전역해서 근육맨일 때라 칼부림을 저지하더라고요? 근데 그사람이 죽여버릴거라고 막 뭐라 하는거에요. 근데 오빠가 거따 대고 또 도발을 시전하는거에요ㅜ 죽일 수 있냐고 할 수 있으면 해보라고;; 그사람은 못할 거 같냐고 시비만 걸다가 개빡쳤는지 갑자기 오빠목을 막 조르는 거에요. 오빠는 졸리면서 도발하고; 사람이 목이 졸릴 때 나는 소리는 끔찍하더라고요. 저는 일단 신고를 때렸죠. 일단 신고라도 하면 오늘 밤은 잘 수 있으니까. 오빠가 숨이 넘어가면서 막 꺽꺽대는데 진짜 죽는 줄 알았어요. 그 사람이 겁쟁이라 진짜 죽을 것 같았는지 손을 놓더라고요. 그러고 지 방으로 들어가서 디비 눕더라고요. 개빡치게. 제가 말투를 가볍게 해서 안그래보일 수 있겠지만, 정말 무서웠어요. 멈추지 않는 눈물을 애써 닦으며 112에 똑바로 말하려고 했어요. 저에게는 오빠밖에 없었어요. 초등학생 되고 나서 혼자 있을 때 가끔 맛있는 것도 사와주고 같이 뭐 시켜먹고.. 말뽄새는 전혀 그렇진 않았지만 행동은 제법 스윗했어요. 그사람한테 맞고 엉엉 울면서 전화하면 오빠가 바로 와주기도 했어요. 밖으로 데려가도 주고, 본인 방에서 있게도 해줬어요. 오빠 방엔 잠금장치가 있었는데, 거기 들어가 있으라고도 하고요. 가끔은 그 사람과 싸워주기도 했어요. 제 유일한 탈출구에요. 근데 오빠가 없어져 버리면, 더는 버틸 자신이 없었어요. 네번째 신고때는 증거를 조금 모아뒀었어요. 뭐 오빠 목 졸린 자국도 있고. 제가 욕 들은 것도 녹음해놨었고, 멍 자국도 있었어요. 아니 근데 또 하룻밤 자고 오는거에요. 와 씨 무슨 귀신들린 인형도 아니고. 뛰어내리고 싶은 거 진짜 참았어요. 이쯤 되니까 너무 공포스러웠어요. 사는 의미도 없고.. 그냥.. 그랬어요. 이정도 되니까 아동상담치료사?를 붙여주더라고요. 근데 이것도 몇번하고 그냥 끝났어요. 흐지부지. 아무 도움도 안됐어요. 아 과자세트 한 번 줬었는데 그건 맛있었어요. 굳. 그리고 또 중독치료병원에 보냈었어요. 시도때도 없이 문자오고 전화오고 협박하고 했는데 그냥 가볍게 무시했죠. 뭔 일 날 지 모르니까 차마 차단은 못하구.. 번호는 지웠어요. 이 일들 이후로 진짜 살 이유가 없더라고요. 이유고 자시고 살기가 너무 싫었어요. 의미도 없고 살아서 득 될 것도 없고. 그냥 내가 다 문제인가 싶었어요. 여러분도 몇년동안 남욕 지욕 들어보세요 이렇게 되나 안되나ㅜ 몇번 뛰어내리고 목 매려고 했는데 와 이건 좀 무섭드라고요. 저도 그사람과 혈연인지라 겁쟁이거든요. 위선자고. 뭐 아무튼 넘어가서 중 2때 그 사람이 중독치료 병원에서 나왔어요. 와! 진짜 폐인이 됐더라고요? 몇개월만 있었다가 나왔을때는 그냥 똑같았는데. 그냥 시체로 느껴졌어요. 아니 사실 잘 기억은 안나요. 제 인생에서 지우고 싶어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대했거든요. 엄마는 계속 그 인간을 사람 취급 했지만요. 아무튼, 그 사람이 나오면서 수면제를 많이 처방받아왔는데요. 그때가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하루는 너무 살고 싶지 않았어요. 중학교 올라오면서 꽤 괜찮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고요. 위클래스에서 상담도해봤는데; 아무것도 안됐어요. 그냥 까까만 마싯게 먹음. 간식은 맛있더라구요. 굳. 그래서.. 그사람 수면제를 빼돌렸어요. 제가 생각보다 똑똑하거든요. 그 사람이 어디에 뭘 둘지는 적당히 알아요. 역시 거기 있더라구요. 영원히 잠들고 싶었어요. 한 30알 먹었나? 그러고 누웠는데, 수면제 먹으면 바로 잠이 올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열 개인가 더 먹고 누웠어요. 여기서 더 먹는 건 좀 아닌 거 같아서 그냥 누워서 기다렸어요. 좀 몽롱하니 기분 더럽더라고요. 암튼 처 자다가 화장실에서 계속 토하고, 또 쓰러져서 자고.. 아 수면제 부작용인가? 그 뒤로 기억이 잘 안나요. 기억 한 조각은 병원에서 애한테 뭘 한거냐고 스트레스를 왤케 줬냐고 엄마한테 뭐라 하던거..그정도? 그거 말고 기억이 안나요. 제가 생각보다 튼튼하더라고요. 이걸 안죽네; 중학교 올라오고 나서는 엄마랑 대부분 같이 있고 과고 입시 학원 다녔는데, 학원 애들 때문에 엄마는 약간 말로 구박하거든요? 그사람은 폭력을 휘둘렀지만. 엄마는 진짜, 제 숨통을 옥죄었어요. 제 정신을 갉아먹더라고요. 아 저 두사람 때문에 지금도 사람 눈을 못보고 원하는 말도 못해요. 인생을 연기로 살고 있어요 그냥. 뭐 그러한 이유로 수면제를 먹었어요. 그 뒤로는 수면제가 안보이더라고요ㅜㅜ 찾으려면 찾을 수야 있는데.. 한 번 죽을 뻔 하니까 조금 다르게 보이는 게 있더라고요. 엄마가 제가 죽길 바라진 않는다는 거. 사실 지금도 엄마를 좋아하진 않는데요, 가끔은 진짜 짜증날 때도 있긴 한데, 그렇다고 죽이고 싶을 정도까진 아니에요. 수면제 처먹고 병원 간 뒤 이틀동안 학교 안가고 처음으로 다른 지역에서 놀아봤는데, 그 때 말하던 가끔은 쉬어도 된다는 엄마의 눈이 거짓은 아니었거든요. 중 3 겨울방학 때 그 사람이 또 술에 잔뜩 취해서 저한테 시비를 걸었는데요. 저는 그때도 투명인간 취급 했죠. 근데 저를 밀대 닦는 부분으로 계속 때리는거에요. 심지어 안빤걸로; 옷이랑 얼굴에 얼룩이랑 먼지 다 묻는데 그냥 투명인간 취급했죠. 근데 이제 밀대 부분으로 때리는거에요. 와 이건 좀 맞으니까 아프더라고요.한 30분 맞았나? 아니 무슨 쉬는 타임 가졌다가 또 와서 때리니까 시간 가늠이 안되네. 뭐 암튼 계속 때리면서 뭐라뭐라 하면서 제 욕이랑 엄마욕이랑 오빠 욕을 하는데 듣다보니까 화나는거에요. 내가 왜 맞고 있어야하지? 내가 왜 참아야하지? 네 그냥 욱한거죠. 그래서 밀대 잡고 따지면서 밀어 붙였는데, 몇년만에 본 얼굴은 참 볼품없더라고요. 힘도 감당 못할 정도는 아니었어요. 막 말을 쏟아내다가 그 점을 깨달으니까 너무 허무한거에요. 절망적이었어요. 제가 지금까지 버텨왔던 이유가 모두 사라진 거였어요. 엉엉 울면서 오빠한테 전화하니까 자취방에서 여기까지 택시타고 1시간만에 오더라고요. 자세한건 안 물어보고 다친데 약 발라주고 밥사줬어요. 얼굴 몇대 맞았는데 결국 멍은 들었어요. 몸은 더 시퍼렇고요. 며칠 좀 아팠어요. 고등학교는 과고 가려다가 그냥 자사고로 틀었고, 지금 다니고 있어요. 일단 제 인생을 간단 요약 해봤어요. 그냥 이렇게 살아왔다고요. 와 정리하니까 진짜 가관이네. 이게 다가 아닌데 중요한거만 뽑은거에요. 삶이 다 쓸모없게 느껴져요. 쓸모없다는 말로는 부족한데.. 가치가 없어요. 모든 것에 구역질이 나고, 재미도 없어요. 이제 싫거나 슬픈 느낌도 안들어요. 그냥 아무 느낌도 안들어요. 이렇게 살아봤자 더이상 평범하게 살*** 수 없을 것 같아요. 사실 평범이랑 정상이 뭔지도 모르겠어요. 이 세상에 정상이 있긴 한가요? 보통 사람들을 연기하다 보니 이젠 제가 누군지도 모르겠어요. 공허해요. 목표도 없고, 비전도 없어요. 다 귀찮아요. 다들 저보고 착하다, 뭐 똑똑하다 이러는데 다 헛소리에요. 다들 제 꾸며낸 모습만 볼 수 있잖아요. 제 속마음을 말해보려해도 무슨 반응이 나올지 예상가서, 동정이 역겨워서. 아니, 나도 내 마음을 모르겠어서 못말해요. 모든 것이 권태고 구역질 난다는 표현이 제일 가까우려나요. 정신과를 가려고 해도 엄마가 경멸어린 시선으로 '너 우울증이야?' 라고 한 적도 있고, 사회적 시선도 두렵고, 갈 시간도, 돈도 없어서 못가요. 이걸 2시간 동안 쓰고 있는데, 이러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네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인생 가망 없으니 그냥 죽으라 해도 괜찮고, 본인이라면 이렇게 했을 것 같다, 이런 식으로 해봐라 라는 공감이나 조언도 다 상관 없어요. 저에게 제발 지시를 내려주세요. 제목은 제가 수면제 처먹고 한 생각이에요. 물론 이 집에서 죽고 싶지 않긴 한데, 경우에 따라서 달라요. 세상엔 어쩔 수 없는 것도 많으니까.. 경찰에 신고라는 해결책은 소용 없으니까 말하지 마시고요. 이제 더이상 눈물도 안나네요. 많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 나를 찾고 싶다. 어떻게 해야하는가? 2. 내가 이 권태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3. 나는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하는가?
엄마가 나를 향한 애정이 있단걸 알지만 너무 어머니께서는.. 일반적이지 않으십니다. 부모님 두분 다 이혼후 만난 사람입니다. 저는 외동이지만 배 다른 남매가 언니는 1명 오빠가 3명있습니다. 물론 저는 본적도 일면식도없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노래빠사장이셨고 아버지를 거기서 만났가고 하십니다. 두분이 비정상적이신거는 아닙니다. 아버지는 고생을 많이하셨지만 인생조언도 많이해주신 좋은 분이셨어요. 지금은 저희부모님은 이혼을 하셨고 어머니와 살고 있습니다. 저는 19살이구요. 어머니께서는 화가 평소에 많으신 분인데 사소한 무언가가 안되고 화를 내세요. 예를 들어서는 물건을 가져오라고 하셨는데 제가 찾지 못한다거나, 라면국물을 싱크대에 버리고 물을 뿌리지 않는 것을 화를 내세요. 보통의 잔소리수준이 아니라 그것때문에 거의 폭언과 ***을 하시죠. 소리지르는 건 당연하구요. "마음대로 하고 싶으면 나가서 살아라부터해서 죽어야 아니다 내가 죽갰다 너를 왜 낳아서 지쳐워 죽겠다.. 내가 무슨잘못을 했실래 내가 이런 벌을 받고 있냐 다른 아이 키우는거 후회되서 너한테 잘하려고 했는데 왜 나한테그러냐 내가 해줬잖냐" 이렇게 겉잖을수 없이 커집니다. 이런 소리를 들을때마다 과호흡인지는 모르겠지만 숨을 쉬게개 어렵고 몸이 무겁더군요. 처음있던 일이다보니 내가 공항장애인가 왜 이러지 혼란스웠습니다. 혼자서 1시간동안 과호흡을 한적도 있고, 토를 하기도 했어요. 이런것들이 너무 힘들었는데 엄마랑 대화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사과해줬으면 좋겠다고.." 하지만 전혀 말이 통하지 않았고 그 뒤로는 확고해졌습니다. 절대 엄마에게 무얼 바라지 말아야겠다. 더 이상 사랑을 요구하지 말아야겠다.. 내가 할수 있는건 없구나 싶었죠 엄마와의 대화가 있기 전에는 2주동아누중2병처럼 움직였습니다. 엄마가 두렵고 무섭고 짜증이 나니까 일부로 피하고 마음을 닫았죠. 근데 대화를 하고 나서 저는 웃습니다. 문제가 해결되서 웃는 것이 아니라 버림받기 싫어서요. 내가 엄마를 힘들게 하명 엄마는 언제든 저를 버리겠다는 확신이 들었으니 저는 착한 딸이 되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나서는 자해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엄마가 나를 사랑하긴하는데.... 그럼왜라는 말을 끊을수가 없어서요. 너무나 답답해요. 나를 사랑하는 걸 믿어야할지.. 나를 싫어하시는 것인지를 모르겠습니다.
많이 눈물나고 서럽고 외롭고 힘들어서 그런데 주기적으로 만나서 서로 안아주실분있나요 같이 친구처럼지내요 밥도먹고 웃기도하고 얘기도하고 놀고 저는 누군가가 있으면 좋겠어요 누군가를 품고싶어서요 저 친구 지인 여친 선후배 다없어요.누군가 있다면 제가 존재할것같아요. 카톡아이디chin9hae 부산입니다 연락주세요
안녕하세요 30대 남성입니다. 저에게는 이번에 결혼한 남동생이 있습니다. 동생이 결혼하는 과정에서 어머니와 갈등이 있었는데 그 뒤로 엄마가 다른 사람이 된 느낌입니다. 자세한 내막은 밝히기 어렵지만 요약해서 설명하자면, 결혼 과정에서 엄마가 제수씨(당시 동생의 예비 신부)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요구를 한것 같아요. 그리고 그 요구는 저나 다른 사람이 보기에도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었구요. 무튼 제수씨는 어머니의 그런 요구를 거절했고, 어머니 표현으로는 그 이후로 제수씨가 아주 날선 말투였다 합니다. 어머니도 물론 제수씨를 고운 시선으로 보진 않았구요. 파혼까지 입에 오르내렸으나 우여곡절 끝에 동생과 제수씨는 식을 올렸습니다. 문제는 그 이후인데 어머니가 마음이 단단히 상한것 같았어요. 결혼식 당일 동생은 다른 샵에서 준비를 하고 오고, 부모님은 예식장에 마련된 샵에서 준비를 해서 만나기로 했어요. 메이크업 등이 끝난 후에 별도로 안내를 받진 못하고 메이크업 장소에서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 사이에 동생이 도착한 모양이더라구요. 아무래도 동생은 인사 받는 입장이다보니 정신 없이 다니고 있었고 따로 어머니를 챙기지는 못했는데, 어머니는 그것도 섭섭하셨던 것 같아요. 그 이후 동생 얘기만 나오면 괜히 낳았다, 이제는 남이다 같은 이야기를 하십니다. 동생은 나름 연락을 그 이후에도 했는데 엄마는 시큰둥 하십니다. 동생은 왜 엄마가 연락을 해도 답이 시큰둥 한지 저에게 물어오는데, 저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아버지도 엄마 옆에서 괜히 화 돋구지만 않게 조심하고 계신데, 이런 상황에서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보다 이 상황이 해결 되긴 하나요?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집에 조울증 우울증 경력있는 엄마와 오빠가 있습니다 엄마는 출산우울증으로 과거 5년동안 우울증에 걸리셨었고, 오빠는 성인 된 후에 심한 우울증으로 군대 면제까지 받았어요 오빠는 지금 많이 나아졌지만 결혼과 이혼으로 다시 가족과 같이 살고있습니다 이혼 후 나아진지는 1년 정도 되어보이고요 하지만 때때로 오빠 감정이 격해질 때가 있고 감정기복도 심할 때가 있습니다 저는 막내고 솔직히 오빠와 엄마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특히 오빠가 이혼 후 집으로 다시 들어왔을때부터 지금까지 너무 괴로워요 이혼 후 오빠의 감정때문에 저는 친구들과의 약속도 취소했고 무조건 오빠에게 맞춰서 움직였습니다 제가 원하지않았는데 엄마의 요구로 오빠에게 맞춘겁니다. 심지어 듣고 싶지도 않고 궁금라지도 않은 엄마의 하소연도 다 들어주었습니다 그런데 너무 한계가 와서 오빠가 온지 3,4개월만에 제가 폭발했습니다 오빠가 밤늦게 시끄럽게 씻는 소리에 계속 잠에 못들고 그 소리가 듣기싫고 역겨운데 참고 참다가 제가 소리를 질렀습니다 별것도 아닌거 같죠 12시 넘어서 맨날 씻는데 씻는 소리도 크고양치할 때마다 구역질 소리가 커요 그리고 전혀 같이 사는 사람은 배려하지도 않는 듯이 다들 자는데 문을 쾅 닫고 외출할 때는 자주 밤늦게 들어오고 씻을 때는 항상 시끄럽게 씻고 그래요 제가 예민하기도 하지만 그거를 계속 몇달간 들으니까 스트레스가 쌓이더라고요 제가 스트레스에 취약한거일수도 있어요 어쨌든 제가 어느날은 잠들려고했다가 그 역겨운 소리에 깨자 폭발하면서 악소리를 지르자 부모님이 놀라서 오셨더라고요 저는 너무 시끄러워서 소리질렀다고 하니까 엄마는 저에게 실망하셨습니다 그 뒤로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사람들이 널 칭찬해도 나는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나는 너를 더 이상 기대안한다 어차피 그게 너가 아니니까 라고 하시더라고요 그 이후로 엄마가 저에 대해 칭찬하셔도 빈말인걸 아니까 거짓말하는거 같아서 역겨울 때가 있어요 이제는 엄마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구나 라고 느껴요 그런데 소리를 지른 날부터 스트레스성 편두통이 생겼고 스트레스 받으면 몸이 부들부들 떨리더라고요 처음 겪어봤습니다 소리지른 것도 그때 제 몸이 갑자기 차가워지면서 떨리는게 멈추지 않아서 결국 소리지른겁니다 그 때 이틀동안 머리가 지끈거렸어요 이제는 스트레스 조금만 받아도 편두통이 옵니다 그전까지는 두통이 뭔지도 모르고 살았는데.. 그 뒤로 1년 지난 지금 여전히 오빠는 보기도 싫어요 그래서 독립하려고 몰래 돈을 모으는 중입니다 오빠가 너무 밉고 엄마도 오빠랑 저 중에 저만 이해하라는 식으로 말하고 눈치주는게 너무 지칩니다 저는 오빠랑 대화가 안되고 대화해도 결국 싸우니까 대화를 길게 이으려고 하지 않는건데 제가 잘못 된걸까요? 오빠는 나이가 30인데 이제 좀 철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제가 무조건 오빠를 이해하고 맞춰줘야하나요? 사실 한동안 오빠가 방황했을 때 죄책감이 심했습니다 오빠가 20대초에 우울증 걸린것을 저한테 먼저 털어놓았는데 가족들한테 말하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저도 어린 나이였고 그당시까지만해도 오빠는 저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친구였기에 오빠 말대로 했죠 그러다 우울증으로 심해지고 집을 나가자 엄마는 제가 먼저 알았다는 사실에 저를 많이 원망하셨어요 감정이 격해지실 때마다 제가 그때 말해주었다면 오빠가 심해지지 않았을거라면 제 탓을 하셨습니다 세번이나 그러셨죠 그 뒤로 저는 너무 충격 받아서 항상 밤마다 오빠한테 미안하다고 하며 울었습니다 그러다 오빠가 집으로 다시 들어온겁니다 놀랍게도 엄마는 저에게 그 말을 세번이나 한 것을 기억하지 못하십니다 엄마는 제가 계속 오빠를 이해해주고 가족이니까 사랑을 나타내주길 바라세요 그렇지만 그 전에 제가 먼저 죽을거같아요 이제는 자다가 눈뜨지 않으면 좋겟다는 생각도 해요 너무 지치고 힘들어요 저는 감정이 격해지면 혼자 방으로 가서나 밤에 혼자 울어요 혼자 있을때는 소리지르면거 울기도 하고요 예전에는 가족들을 다 죽이고 수배범 된 꿈까기 꿨습니다 얼마나 생생한지 제가 칼을 쥐고 찌르는 느낌이 너무 생생했어요 소름끼쳤어요 그때 꿈에서 깨고나서 한참 울었습니다 오빠가 오래 방황했을 시기에 부모님이 힘들때 제가 다 받아줬고 오빠가 돌아온 후에도 다 맞춰줬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20대초 오빠 없는 시기에는 내향적인 제 성격까지 바꿔서 가면쓰고 부모님에게 맞춰주었습니다 그때 제가 제 자신이 아닌걸 알아서 너무 힘들었고 밤마다 현타와서 울었습니다 너무 힘들어도 부모님 웃게하기 위해 아침마다 나는 착한 딸이다하고 세뇌시켜서 너무 힘들어도 이건 드라마야 나는 착한 딸 역할이야 하면서 억지로 텐션 끌어올리고 부모님 비위에 다 맞췄습니다 지금까지도 오빠는 자기 멋대로 행동하려고하고 철없는 말과 행동으로 제가 스트레스를 넘 받아요 말하다보면 결국 오빠는 자신이 제일 똑똑하고 논리적이라고 생각하은 거 같습니다 말이 안통해요 벽이랑 말하는 거 같아요 저도 가끔 유치해서 현타옵니다 왜 제가 제일 어린데 왜 제가 제일 어른스러워야할까요 저는 이 집에서 오래 못 버틸거같아요 본능적으로 이 집에서 빨리 나가야 제가 숨을 쉴 수 있을거같습니다 나갈 때까지 어떻게 버틸까요 버틸수는 있을까요
왜냐면 큰아빠가술드시고 정신이 오락가락해서요 너무미안하고 죄송하지만 우울증도계셔도 너무 슬픈게 정신이온전치못한상황에서 가는건 안맞다고봐요
안녕하세요 올해 16살 되는 여자 입니다. 방학이 되서 집순이라 평소보다 집에 있는 기간이 늘어났습니다. 엄마는 외동이라 제가 초등학생 고학년 부터 엄마는 늘 제가 태어나기 전의 아빠가 저지른 잘못과 친가쪽의 비밀이나 화가날만한 일들을 저한테 말하며 털어놓았습니다. 엄마의 친구분들도 있지만 제가 집안 잘 알기에 저에게 많이 털어놀으셨습니다. 저는 친가쪽과 친한 편이지만 입이 무거워 엄마가 말한 얘기는 안했습니다. 하지만 자라면서 그 얘기는 점점 듣기 힘들어졌습니다. 아침밥 먹을때, 화장실에 있을 때 등 제 개인적인 생활할때도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방에서만 틀어박혀 생활 중입니다. 하지만 그 문제가 잠잠할때쯤 또 하나의 문제가 생겼습니다. 저에게는 남동생이 두 명이 있습니다. 하지만 단점은 부모님이 저에게 많이 믿으십니다. 셋째는 막둥이라 그렇다 쳐도 둘째는 중학교 올라왔는 데 동생이 할 수 있는 일을 저에게 시킵니다. 밥을 차려주거나 설거지 등 해주고 택배는 늘 제 담당이고 도와주라 해도 동생은 놀고있습니다. 아빠는 아들***이기에 동생들한테 뭐라안하고 저한테 자주 뭐라하십니다. 둘째 동생이 제가 잘못된 일을 한것처럼 거짓을 섞어 일부러 말한 후 제가 엄마에게 혼나도록 유도합니다. 솔직히 말도 안되는 말이여서 제가 해명을 해봐도 엄마는 듣지도 않고 저에게 화만 냅니다. 이혼 얘기를 자주 듣고 살았는 데 전에는 저를 데려간다고 자주 말씀하셨지만 갑자기 동생만 데려간다고 말을 바꾸셨습니다. 아직은 막둥이 때문에 이혼을 안하셨고 아직까지 부모님의 사이는 괜찮아보입니다. 그리고 언제는 저에게 기댄다 하면서 털어놓고 저는 가끔씩 엄마에게 선물도 주는 데 오히려 동생의 말에 더 자주 휘말리십니다. 제가 엄마에게 어떻게 대해야 동생에게 제대로 뭐라하고 균형적이게 일을 시켜주실까요?
곧 이번 설날 17일에 만나는데 언니랑은 사고관이나 생각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어 제가 내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긴장과 스트레스를 느끼고 저랑 심리적 결이라든지 정서적으로 거리감이 들어서 설날네 오면 왠지 거부반응이 들 것 같고 남동생도 자기중심형 인간이라 마찬가지입니다...맘 같아선 방문 닫고 있고 싶지만 그러면 안되겠져...ㅜ
올해 고3되는 학생입니다. 부모님은 제가 9살에 이혼하시고 친할머니집에 있다가 제가 전화드려서 어머니가 초6 말에 저를 대리고 와주셨어요. 지금은 어머니와 새아버지와 9살 차이나는 동생이랑 살고 있어요. 미술에 관심을 가져 지금까지 미대를 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도 힘들거라는걸 알고 시작했지만 제가 잘 하고 있는지도 의심되고 성적은 안오르고 대인관계 등 여러 복잡한 문제들 때문에 몸과 마음이 저도 모르게 점점 망가지고 있더라고요. 주변 사람들도 표정이 안좋은걸 보신건지 힘들면 부모님께 말씀드려라 하셨고, 커가며 부모님과 말을 자주 나누지 않아 어색해 졌지만 용기를 내어 힘들다고 말을 했어요. 부모님께서 해결할 수 없는 일이라는건 저도 알고 있었고, 그냥 부모님께 괜찮다. 너를 뒤에서 응원해줄게 너 잘하고 있어 같은 말이라도 듣고 싶었어요. 그런데 부모님의 옛날 이야기를 꺼내시더니 내가 너보다 힘들었다 미술하는건 너가 선택한거고, 넌 울보여서 참는법을 배워야한다, 남이 보면 부끄러울것이다 라고 말하시는거에요. 조금 속상하긴 했지만 맞는 말인 것 같아서 넘겼던 것 같아요. 그렇게 계속 혼자 참아왔는데 최근 제가 큰 잘못을 저질렀어요. 과외를 해야하는데 새아버지가 게임을 켜놓고 씻으러 가셔서 부모님 앞에서 처음으로 욕을 해버렸어요. 저도 말하고 당황스러워 과외를 거의 울며 했던거 같은데 끝나고 절 부르시더니 새아버지께서 너에게 완전 실망했다 난 널 딸로 생각했는데 이젠 딸 아니다 성인 되자마자 나가라고 하셨어요. 어머니도 너 안 사랑하고 사랑받을 짓을 해라, 넌 성격이 완전 예전 아빠같다, 내 반만 닮았으면 좋겠다고 하시고 어머니가 새아버지께 저는 생각이 이상한 얘다 우리가 이해해줘야한다고 말하셨는데 그때부터 매일 울었던거 같아요. 제 동생이 게임에 부모님 몰래 30만원을 썼을때 화를 내시다가 생일 선물이라며 넘기시고, 제 생일 선물로는 배달 음식 시켜 주시던게 생각이 나더라고요. 저희집은 거의 맨날 배달음식 시켜먹어서 치킨이 항상 집에 있는데... 이런 사소한게 생각이 막 나고, 제가 진짜 친 딸이였으면, 제가 동생이랑 같은 나이였으면, 제가 다른 사람처럼 정상적이였으면, 내가 안 태어났으면 이런 말 안들을 수 있었을거 같아서 슬프고, 지금은 공부도 미술도 아무것도 하기 싫어요 항상 제가 무슨 말이라도 하면 거짓말이라고 안 믿으셨던것도 생각나네요. 했는데 안했다 넌 왜 거짓말을 하냐 그것도 예전 아버지 닮아서 그렇다라는 말을 자주 들었던 것 같네요 지금은 부모님께서 절 버리실까봐 너무 무섭고, 방 밖에 나갈 용기도 없고, 밖에서 동생과 부모님이 웃으며 이야기하는게 들려서 저만 외부인이 된 것 같아 슬퍼요. 제가 이상한걸까요? 이런걸로 상처받으면 안되는건가요? 제가 말하는게 남이 들으면 화가 난다는것도 들어서 글을 잘 쓴건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