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학업|징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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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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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전
문득 가족이 감옥이라고 생각했다. 나의 생활이 지금과 똑같고 아니 더 처참할 것 같아서 나아지지 않을 것 같아서 요즘 나는 매일 불안하고 부정적이다. 이런 생각을 하게하는 것은 2가지이다. 하나는 학업, 다른 것은 가족이다. 가족은 출소할 수도 없는 무기징역같은 느낌이 든다. 가족이라는 이유로 한 집에 묶여살고 남 이였으면 진작에 안 볼 사이인 사람과 사는게 고통이고. 피가 이어지고 배 아파 낳은 자식이라서 그런가 옳고 그름을 인지 못하는건가. 그렇게 심각한게 아니라고 판단하는건가. 자식이라고 감싸는건가. 아들을 감싸안아서 딸인 나는 평생 행복해지지 말라는건가. 엄마가 좋은 점은 내가 못난 딸이여도 자식이라는 이름으로 날 사랑해준다. 하지만 그건 나한테만 해당하는게 아니였다. 쓰레기같은 오빠를 자식이라서 그렇게 감싸안는거다. 이 집에 정상인이 없다. 엄마가 니한테 쩔쩔매고 왕처럼 비위 맞추니까 진짜 니가 왕인줄 아나. 나는 엄마가 불쌍하고 사랑하고 밉다.
가족학업무기징역불안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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