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들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안|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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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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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전
갑자기 어딘지도 잘 모르는 곳에 끌려가서.. 상담센터라고만 듣고 갔는데 약먹는 건 비천한 사람들이나 먹는거라며 약 먹지 말라고 하고 .. 아는 것도 없어보이더만 내가 무슨 약을 100% 의지하고 나약한 사람인 것 마냥 표현하질 않나 우울하고 불안한 사람을 엄청 소심하고 멍청한 사람처럼 표현하질 않나 진짜 모욕감 느낄 정도로 짜증나게 만들고 몇번 오면 나을거 같다면서 계속 상담신청을 유도하길래 대놓고 거절하는 건 예의가 아닌 거 같아서 아직 잘 모르겠다, 생각해보겠다 라고 돌려말했는데 자꾸 "행복해지고 싶어? 불행하게 살고싶어?" 이런식으로 당연한 질문하고 "이건 생각해보고 말고 할 일이 아니야" 라며 자꾸 강요하는데 반응이 뜨뜻미지근 하니까 계속 똑같은 말 반복하면서 사람 지치게 만드는데 2시간 동안 고문당하다 온 줄 알았다.. 상담가가 무슨 지 할말만 2시간 동안 하냐 나한테 질문하는 수준도 지할말만 하다가 "힘든거 얘기해봐" 이러는데 생각이 나겠냐 엄마는 상담센터 알아봐준거라곤 하지만 이건 좀 아닌 것 같다 내 의사도 물어*** 않은 채 예약을 미리 해두고, 어떤 곳인지 설명도 제대로 안 하고 거의 그냥 끌고 간 수준.. 엄마랑 둘이 이야기 한다고 내려가 있으라고 해서 겨우 나왔는데 진짜 나오자마자 눈물이 뚝뚝 떨어지면서 너무 화가 났다 나는 나아지고 있고, 주변에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나서 나아질거라고 믿고 있는데 왜 나를 이상한 사람 취급하는 곳에 가서 내 자존감 깎아 먹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안 그래도 모르는 사람한테 마음 열기 힘들고 내 이야기 하는거 힘들어하는 성격인데 초면에 이따구로 대하는 게 말이 되나 싶다 네덜란드에서 어쩌구 하면서 전문상담가라는데 전혀 전문 상담가 같지도 않고 그냥 무조건 약 먹지 말라는데 어떻게 사람들이 이런 사람한테 상담을 받는지 이해가 안 되네.. 진짜진짜 너무 힘든 하루였다 나는 엄마랑 데이트 하며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싶을 뿐이었는데 엄마는 날 도대체 왜 이런 곳에 데려온걸까.. 엄마도 날 돕고 싶어하는 건 아는데 다시 한 번 제대로 알아***도 않고 이렇게 가면 엄마를 믿기 힘들 것 같다.. (엄마도 잘 모르고 어디서 들은 곳이라고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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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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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전
마카님, 정말 힘든 하루를 보내셨네요. 상담센터에서 그런 경험을 하셨다니 너무 속상했겠어요. 엄마도 마카님을 돕고 싶어서 그런 것 같지만, 다음에는 마카님의 의견을 더 존중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마카님이 나아지고 있다고 믿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계신다니 정말 다행이에요. 앞으로는 더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바랄게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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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는
· 19일 전
글쓴님, 심리상담 받으러가는건 이상한 사람 취급하는게 아니에요. 요즘 회사원들도 심리상담 많이 받고, 약 복용도 생각보다 사람들 많이 해요. 다만 그 심리센터 말고 다른 곳을 이용해보세요. 마음의 위안을 주는 곳도 많아요!! 요즘에는 사람들한테 겉으로 힘든 얘기를 못하니, 거기서 풀면서 스트레스 해소도 많이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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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19일 전
@마음에는 네네 제가 학교 상담 받다가 횟수제한이 거의 끝나가서 상담센터 알아보고 있거든요. 오늘 갔던 곳이 저를 이상한 사람 취급해서 마음이 힘들었네요.. 앞으로 계속 엄마랑 알아볼 예정인데 좋은 곳 잘 찾아야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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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는
· 19일 전
@마음에는 아이고 그렇다면 속상했겠네요. 원래 상담센터도 선생님마다 특징이 있더라구요. 공부도 인터넷강의? 수강자들마다 자기가 원하는 취향이 있잖아요. 맛보기강의로 나와 맞는 선생님 찾고 ! 심리상담도 그렇게 생각하시면 마음이 편안해지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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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19일 전
@마음에는 네.. 그렇게 해볼게요 감사해요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