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랑 있을때 소외감이 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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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랑 있을때 소외감이 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choihan
·24일 전
저는 이제 중학생이 된 학생입니다. 저는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같이 지내던 조금은 가족같은 친구들이 있고 초등학교 6학년에 만난 친구들도 있습니다. 제 고민은 통금 시간 입니다. 제 통금 시간은 5시입니다. 저희 집이 좀 엄한 편이긴 한데 그렇다고 노는걸 싫어하는 집은 아니고 되게 모든걸 가족들과 해야하는 분위기 입니다. 어릴때는 주말에 밖에 나가고 같이 밥 먹는걸 정말 좋아했죠.. 하지만 전 이제 꽤 컸고 모든걸 가족들과 함께 할 나이는 지났다고 생각합니다. 한달에 한두번 겨우겨우 가족들과 어디를 가지 않는 날에만 친구들과 노는데요. 그래봤자 딴 친구들에 비해 턱없이 적은 시간 입니다. 5시는 해도 안지고 깜깜 하지도 않은데.. 친구들이랑 놀다가도 부모님이 무서워 통금시간을 꼭 맞추어 들어 갑니다. 친구들과는 저녁 한번 먹어 본적 없고요 파자마는 .. 딱 한번 조르고*** 해봤습니다. 아직 어릴수 있지만 좀 너무 한거 같아요 제 주변 친구들은 파자마는 당연하고 통금시간도 10시가 넘는 친구들이 있어요 저는 그정도도 바라지 않고 단지 그냥 가끔 같이 저녁 먹고 일주일 전에 얘기하면 파자마도 가끔하고 그냥 평균 정도만 하고 싶은데 너무 스트레스 입니다. 오늘도 친구들을 만났는데요. 오늘은 애들이 너도 반항좀 해봐 하면서 해보라고 하더라고요. 전 그래도 쫄려서 결국 30분 버스 연착 이라고 거짓말을 쳤지만 그 시간 동안 정말 행복했어요. 좀 많이 무섭긴 했지만 울면서 버스 타러가고 이런건 정말 그만하고 싶습니다. 여름에 워터 파크에 갔을때는 전날에 집에 10시쯤 들어온다 하니 아빠가 진짜 무섭게 소리를 지르며 가지마가지마 난리를 치던게 아직도 기억 나요. 결국 엄마가 말려서 워터파크에 가서 놀다가 친구들은 더 놀고 저는 친구 부모님 차타고 혼자 왔습니다. 그때 얼마나 상실감이 크고 난 왜 이런 집에서 태어났을까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항상 너무 서럽고 속상해요. 파자마도 못해서 그런 추억도 없고 어떡해 부모님을 잘 설득 할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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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승욱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22일 전
자기 주장할 용기가 필요한 순간이네요.
#중학생
#통금시간
#스트레스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전문가 김승욱입니다. 사연글로 통해 이렇게 인사드립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 가족과의 시간이 중요하지만 친구들과의 시간도 소중한 것이랍니다. 부모님께서 마카님을 많이 아끼시고 걱정하셔서 그러시는 것 같아요. 천천히 부모님과 솔직한 대화를 나누고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다 보면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을 거예요. 힘내요, 마카님!
원인 분석
친구들과의 시간이 너무나도 소중한 중학생 친구의 고민에 진심으로 공감되네요. 5시라는 이른 통금 시간 때문에 친구들과의 교류가 제한되고, 다른 친구들과 비교하며 속상한 마음이 클 거예요. 이에 통금과 자유에 대한 제한이 큰 스트레스 원인이에요. 이러한 부담감은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친구들과의 교류를 통해 자아를 형성하고자 하는 욕구가 억제되기 때문이에요. 부모님과의 의사소통에서 이해를 구하고 신뢰를 쌓는 것이 마카님의 고민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랍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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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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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 24일 전
마카님, 정말 속상하고 답답한 마음이 느껴져요. 부모님과 솔직하게 대화해보는 건 어떨까요? 마카님의 생각과 감정을 진지하게 이야기하면 부모님도 이해해주실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친구들과의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면서 부모님께 신뢰를 쌓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아요. 힘내세요, 마카님! 💪😊
커피콩_레벨_아이콘
마음에는
· 24일 전
부모님께 말씀드려보세요. 제 나이에는 친구가 가장 중요한 나이인 것 같아요. 물론 세상이 흉흉해서 걱정하시는 건 알고있다. 다만 부모님이 자꾸 안돼안돼라면서 막기만 한다면 거짓말을 하면서 벗어나고 싶은 충동이 든다. 라고해보세요. 저는 친구들과 소속감도 갖고 싶고, 제 친구들이 다하는 것처럼 저도 인간관계에 대해서 배우고 독립성도 기르고싶다. 덧붙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