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미묘한 기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이별|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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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미묘한 기분
커피콩_레벨_아이콘미니마니모무
·한 달 전
저는 이십대후반이고 대학교 4학년 여자입니다. 올해와 내년에 취업, 졸업시험, 자격증 등 해야할 것들이 많은 상태입니다. 그리고 제 남자친구는 올해 이십대초반이고 이제 대학교 2학년됩니다. 원래 올해 군대를 간다고 했는데, 올해 2학년까지 다니고 군대를 간다고 합니다. 저희는 왕복 5-6시간 걸리는 장거리 커플입니다. 군대를 내년에 가는 걸로 바꿨다는 이야기를 오늘 듣고는 제 기분이 이상하리만치 우울해졌습니다. 솔직히 저는 남자친구가 빨리 군대를 다녀왔으면 했거든요. 이부분은 남자친구도 알고 있습니다. 제가 취준하면서 예민해지고 그럴텐데 남자친구가 군대에 있으면 그나마 좀 신경 쓰일 것이 줄어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이렇게 생각했던 부분들이 바뀌면서 급격하게 스트레스를 더 받으면서 제 기분이 매우 복잡하면서 다운된 것 같은데 솔직히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게 이렇게까지 될 일인가, 내가 뭐가 문제인가 싶으면서도 힘드네요. 지금 실습도 하면서 알바도 하고 평일을 14시간동안 움직이며 살아갑니다. 주말에는 쉬거나 남자친구를 만나구요. 솔직히 몸이 지친 상태이기도해요.. 그래서 더 그런가 싶고 그렇네요. 적으면서도 잘 모르겠네요 그냥 모든게 다 머리아프고 잘 모르겠어요. 힘든 것 같기도 해요. 복잡한 제 기분도 이해할 수가 없어서 힘들어요. 뭔가 모든게 다 불안하면서도 괜찮을 거라 생각해도 심적으로 힘든 건 어떻게 헤야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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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원준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안타까움? 지침? 죄책감? 지금의 마음은 어떤 것인가요.
#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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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타까움? 지침? 죄책감? 지금의 마음은 어떤 것인가요.
사연 요약
현재 취업, 졸업시험, 자격증 준비 등 해야 할 일이 많은 상황에서 실습과 알바까지 병행하며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으시네요. 장거리 연애 중인 남자친구가 올해 군대에 가길 바랐지만, 내년으로 미루게 되면서 예상과 달라진 상황에 우울감을 느끼셨네요. 자신의 감정을 정확히 이해하기 어려워 더욱 혼란스러움을 느끼는 것 같고,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심정이신 것 같습니다.
원인 분석
마카님은 현재 삶의 중요한 시기(취업 준비, 졸업, 자격증 취득)에 직면해 있으며, 남자친구가 군대에 가는 것이 자신의 계획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셨던 것 같습니다. 장거리 연애라는 상황 자체가 이미 심리적으로 부담을 주고 있을 가능성이 클 것 같네요. 어떻게 이렇게 롱디를 하게 되셨을지는 알 수 없으나, 관계를 유지하는 것 자체가 또 하나의 신경 써야 할 요소가 되고 있는 듯합니다. 남자친구가 군대에 가 있다면 오히려 관계에서의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는 생각도, 현실적으로 감당해야 할 부분들을 최소화하려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습니다. 그동안 만나온 시간과 사랑과 정과 유대감이 있으실 텐데, 이별이라는 선택지는 없었을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만나기도 쉽지 않은 현실 속에서 많이 지치셨을 것 같아요. 장거리라는 물리적인 거리뿐만 아니라, 서로의 인생 계획이 엇갈릴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 관계를 계속 유지하는 게 맞을까?" 하는 고민과 "헤어지면 후회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공존하고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런 마음들이 하루에도 몇 번씩 흔들리고, 어떤 선택이든 쉽게 내릴 수 없는 게 너무나도 당연하네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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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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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 한 달 전
마카님, 요즘 많이 힘드시겠어요. 취업 준비와 졸업시험, 자격증 준비까지 정말 바쁘고 스트레스가 많을 것 같아요. 남자친구와의 거리도 멀고, 군대 문제도 겹쳐서 더 복잡한 기분이 드는 것 같아요. 하지만 마카님은 충분히 잘 해내실 수 있을 거예요. 잠시 쉬면서 자신을 돌보는 시간도 꼭 가지세요. 힘내세요! 💪😊
커피콩_레벨_아이콘
lhz0327
· 23일 전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