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때문에 자살하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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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때문에 자살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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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전
안녕하세요 전 올해로 19살이 된 여학생입니다 집에선 외동입니다 초등학교때부터 부모님과의 관계로 우울증을 잃아왔습니다 어렸을적부터 부모님 간 자주 싸우셨고 타지에서 아빠 일로 3년간 살았었던 적이 있는데 그때 엄마가 아빠가 외도한다는 의심때문에 아빠 핸드폰을 7차례 부수셨구요 아빠와의 관계가 악화될때마다 저한테 폭언을 일삼으시면서 화풀이를 하셨습니다 아빠는 엄마를 여러차례 때리고 베란다에 가두신 적도 있었습니다 제가 유치원에서 초등학생 사이의 일이었습니다 한국에 돌아오고 나선 저와 엄마 관계가 악화되었습니다 엄마랑 같이 있기가 너무 괴로워서 아빠랑 같이 있으면 아빠는 너네 엄마가 어렸을적 학대를 받아서 그런다, 엄마에 대한 기대를 하지 말아야한다 이런식으로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다 중학생이 되면서 서울로 이사를 오게 되었고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우울증이 더 악화되어 자해와 자살시도를 시작했습니다 모르는 약을 먹고 토하거나 손목과 팔목을 긋거나 식칼로 복부를 찌른 적도 있었습니다. 중학교에 올라오면서 엄마는 제게 무관심해지셨고 엄마의 관심과 사랑이 너무 고파서, 또 엄마가 너무 밉고 맨날 똑같은 말만 반복하는 아빠가 너무 미워서 그런 행동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엄마는 제 우울증을 외면하셨고 손목 상처를 보시곤 너같은 ***는 누구한테도 사랑받지 못한다고 관심얻으려고 별짓을 다한다는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 이후로 자살시도가 더 잦아졌고 엄마아빠는 그런 저를 보시고 불효한다면서 나중엔 제 우울증을 농담거리로 삼으셨습니다 고등학생이 되면서 기숙사가 있는 외고에 진학하게 되었고 더 심해진 우울증으로 인해서 친구들한테 집착하고 의존하게 되었고 집 안팎으로 외면받으며 결국엔 자퇴까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엄마아빠의 관계가 악화되어 양쪽이 저에게 서로의 험담을 늘어놓으시고 술도 자주 드셨습니다. 엄마는 그때쯤 집에 귀가하시면 방에 틀어박혀 절대 나오시지 않았고 아빠는 거실에 침대를 놓으시고 새벽3시까지 술을 드시기 시작했습니다. 제 우울증이 점점 악화되어 엄마아빠 앞에서 식칼을 들고 배를 찔렀고 저는 정신병원에 가 상담을 받았지만 약만 몇차례 처방받고 자연스레 발걸음이 끊겼습니다. 요즈음은 재작년 작년보단 덜 하지만 아직도 엄마아빠 때문에 자살생각이 끊기질 않습니다. 아빠께서 저번주 술에 취하시고 제가 혼전임신으로 생겼다며, 너는 계획에 없던 애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또 술에 취하셔서 제가 샤워하고 있는데 들어와 제 나체를 보셨습니다. 너무 수치스럽고 제 몸이 역겨웠고 엄마도 아빠도 세상에 제 편은 아무도 없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엄마도 학대를 받으셨는데 저한테 이렇게 대하는걸 보면 저도 나중에 가정을 꾸리고서 학대를 할것같다는 두려움이 들고 아무에게도 사랑받지 못할것이라는 걱정이 듭니다. 엄마아빠에게 너무 사랑받고 싶고 딸 대접을 받고 싶은데 영원히 그러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이럴꺼면 저를 왜 낳으셨을까요? 주변에 상담을 해봐도 그래도 부모님이니까 널 사랑하시겠지 이런 말은 이제 진저리가 납니다. 제가 죽으면 솔직히 엄마아빠는 서로 탓만 줄기차게 하고 슬퍼하시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사랑받고 싶은데 사는게 너무 힘들어요 가끔씩 주변 친구들과 있을때 엄마아빠처럼 행동하는 제 모습이 너무 괴물같아요 이런 어른으로 자랄바엔 그냥 죽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부모관계우울증정신건강가정폭력자살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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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는
· 24일 전
성인이 되면, 독립할 수 있어요. 대학생들은 알바도 많이 하니, 경제적으로도 벗어날 수 있구요. 지옥을 벗어날 준비를 해보세요. 이대로 생을 마감하기엔 좋은 것들도 누려봐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