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합격 이후 무기력합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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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합격 이후 무기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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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삼수해서 대학에 작년에 입학했고 현재 1년째 휴학 중입니다. 대학을 합격하고나서 보니 제가 가진 게 정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 공부말고 아무 관심사가 없습니다. 그 공부조차도 제대로 못해서 삼수를 했으니 더 비참하죠(사실 수능을 망쳤는데 운이 좋게 대학에 추합해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게다가 나이도 많아서 인생이 뒤처진 거 같아 불안합니다. 공부를 좀 더 잘했으면 스무살에 바로 대학을 갔을거라고 매일 한탄합니다. 핸디캡이 있으면 그나마 노력이라도 해야 할텐데 대부분의 노력이 부정당해 왔다보니 뭔가를 하기가 두렵습니다. 뼈빠지게 뭘 해도 성과가 없을 거 같아요. 제가 그나마 가진 장점이 성실함인데 이젠 그게 저주 같아요. 어차피 안될 거 그냥 '난 여기까지야 소용없어'하고 포기할 수 있는 성격이 더 삶을 사는 덴 그나마 행복할텐데.... 주변 사람에게 고민을 얘기해봤지만 항상 돌아오는 대답은 "그 대학을 가놓고 넌 그러니? 배가 불렀네." 여서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게 지냅니다. 그러다보니 가끔 감정이 터져서 혼자 새벽에 누워서 웁니다. 돈이라도 벌자고 생각하고 과외를 해보려 해도 공부 못하는 내가 책임지고 학생을 가르친다는 게 창피합니다. 일머리도 없어서 알바도 못하겠고요. 더 이상 외부의 상황을 바꿀 수는 없고 이게 제 내면의 문제라는 걸 압니다. 앞으로 저는 어떻게 해야 기분이 나아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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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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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 전
마카님, 대학 합격하신 것 정말 축하드려요! 삼수까지 하셨다니 정말 대단한 노력과 인내심을 가지신 것 같아요. 지금은 무기력하고 불안한 마음이 들 수 있지만, 천천히 자신을 돌아보며 새로운 관심사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작은 취미나 새로운 도전을 통해 조금씩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성실함은 정말 큰 장점이에요! 그 성실함을 바탕으로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면 분명 좋은 일이 생길 거예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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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는
· 한 달 전
부정적인 사고를 갖고계시네요. 억지로라도 긍정어를 사용하세요. 억지로라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