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권태기 사랑식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짝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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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권태기 사랑식음
커피콩_레벨_아이콘빠삐꼬냠긋
·25일 전
안녕하세요 곧 사귄지 300일에 다다르고 있는 커플입니다. 이런 말이 있잖아요, 사랑이 식었다는 느낌이 들면 진짜 식은거라고. 요즘 이런 생각이 너무 많이 들고 상대방이 마음이 식었는지 아니면 제가 과민반응 하는건지 궁금해서 그리고 어떻게 해결해야하는지 조언 구합니다. 상대방이 절 더 좋아하고 제가 고백을 받아서 연애을 시작하였습니다. 연애 초때는 상대방이 저를 더 좋아해서 먼저 집까지 데려다주겠다는 등 제 동네로 가겠다는 등 1초라도 더 만나고 싶어하고, 시도때도 없이 제 동네로 와서 얼굴보고 가고, 연락도 제가 바빠서 톡을 잘 못할때도 꼬박꼬박 보내주고 표현해주었습니다.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전화랑 연락을 꼬박꼬박 해주던 사람이 하루에 주고받는 문자가 5개 이하로 줄어들만큼 변하였습니다. 그리고 항상 상대방만 데려다주고 제 동네로 와주는거는 저도 아니라고 생각해서 만난 장소에서 각자 헤어지거나 저도 몇번 그 분 동네가서 놀기도 했구요. 항상 이렇게 만난 곳에서 헤어졌는데 저번에는 연애 초가 생각나기도 했고 애교겸 집까지 버스 같이 타서 데려다 달라고 했는데 혼잣말로 너무 멀다 이러면서 제안을 거절 하더군요. 그리고 초반에 약속을 그 분이 자주 잡았다면 지금은 제가 만나자고 하지않으면 먼저 만나자는 말을 꺼내지 않아요. 지금도 안만난지 일주일이 되어갑니다. 이때부터 서운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기념일이나 생일때 저는 항상 꼬박꼬박 선물&손편지 챙겨주는데 상대방을 항상 선물은 늦게 주고 편지도 300일 가까이 사귀면서 딱 1번 받아봤습니다. 저는 한번도 꽃 선물을 받아본적이 없어서 그분한테 꽃 선물 받아보고 싶다는 식으로 몇번 말했었는데 한번도 사준 적 없구요, 저번엔 길 가다 꽃집이 보여서 상대방이 먼저 꽃 사줄까? 라고 물어봐서 전 너무 기뻐서 좋다라고 했는데 결국 그냥 해본 빈 말이였다면서 사주지 않았습니다. 절 떠본 건지 이해가 도통 되질 않아요. 이런 서운한 것들을 저 혼자 삭힌것도 아니에요. 저번에 설움이 폭발해서 이런점이 서운했다, 나도 이해해보려고 할테니 너도 고쳐달란 식으로 말도 꺼내보았지만 그후 달라진 점은 아예 없습니다. 결정적인 건, 그 분께서 절 만나기 전에 흡연을 하시고 저를 짝사랑하기 시작하면서 부터 (지금까지)끊었다고 했습니다. 썸 탈때도 자신이 흡연 하는 거 때문에 너의 이미지를 망치지 않겠다며 약속 해준적이 있어요. 그런데 저번에 일이 크게 한번 터진적 있는데 그때 저한테 너무 실망시켜서 미안하다 담배 안피겠다고 약속까지 하였습니다. 그후 그냥 지나가는 말로 아직도 담배피냐는 식의 질문을 할때도 절대 안핀다고 했었는데 알고보니 (서로 동네가 멀어서 담배를 펴도 말안해주면 모름) 흡연을 하더라구요(지인이 알려줌).. + 행실이 안좋다, 질이 안좋다 라는 말을 주변에서 자꾸 듣구요. 담배는 피든 말든 상관없는데 저는 거짓말 한 점, 약속을 어긴 점, 그리고 지금까지 안피는 척 연기한 점이 너무 화가나요. 이런 사소한 문제점과 에피소드가 모이다 보니 상대방이 식은 건가? 라는 생각도 들구요. 헤어져야할지 아니면 먼저 말을 꺼내서 오해(흡연 거짓말)를 풀고 만남을 이어나가야 할지 도통 모르겠어요. 사람 한명 살린다 생각하시고 진심어린 조언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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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서영근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25일 전
먼저, 마카님의 마음을 정리한 이후에 상대와 대화를 통해 기대치 확인 등 관계 재정립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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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심리코치 서영근 입니다.
사연 요약
연애 초반에 상대가 적극적으로 구애를 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연락, 만남 등이 점차 소홀해지고 초반에 했던 행동들(예>집 데려다 주기, 약속 잡기, 표현 등)이 변하거나 사라졌어 서운한 감정이 쌓이는데 흡연 관련 약속을 거짓말 해 신뢰마저 손상됐군요 그래서 상대가 변한 이유가 사랑이 식은 건지 현재 관계를 이어가야 할지 끝내야 할지 많은 고민이 되는군요.
원인 분석
연애 시작 및 초기에는 상대가 마카님에 대한 설렘과 열정으로 관계 형성을 위해 평소보다 많은 에너지를 투입했을 것입니다(연애 초기 일반적 현상입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관계가 안정되고 나서는 일시적으로 마카님과 관계에 집중했던 에너지를 본인의 삶이나 다른 필요와 욕구에 더 많은 비중 두고 에너지를 조정함으로써 마카님 입장에서는 많이 서운할 것 같습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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