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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랑 말하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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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전
사람들이랑 말하는게 두렵습니다. 제가 말 하나 잘못했다고 망가지고 화나고 좌절할 수 있는게 사람이고... 사람들은 생각보다 말 한마디에 많은 영향을 받는 것 같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제게 이해를 바라는 것같아서 힘듭니다. 학교 축제나 회식 같은 가벼운 자리에서, 혹은 팀플같은 목적을 가지고 처음 만나는 사람 외에 다른 깊은 사적인 관계로 만나는 사람 혹은 가볍게라도 여러번 만나는 사람들이 다 불편합니다. 모든 사람들의 자아가 너무 크게 느껴져서 그리고 그 모두가 저에게 이해를 바라는 것 같아서 두렵습니다. 그리고 저랑 친해지려는 모든 사람들이 결국 다 스스로 이해받고 싶어서, 혹은 다른 목적으로 저를 이용고 싶어서라는 잘못된 생각이 최근 심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친해지려는 사람들이 부담스럽습니다. 결국엔 친한척 하고 날 이해하는 체하며 나를 잘못 해석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며 이해받고싶어하기 시작하겠지... 하는 생각이 반복적으로 듭니다 친밀하게 굴려는 사람은 피하고 싶고 저를 싫어하는 티를 내는 사람이 편합니다 최근 그런 식으로 친구를 사귀었고...아마 예전에도 그랬던 것 같은데 그래서 친구관계가 종종 나쁘게 끝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기도 합니다. 좋게 지내는 경우도 분명 있지만요. 사실은 애초에 처음보는 사람에게 호의를 갖는 심정도 이해가 가지는 않고요. 요즘 문제가 심해졌는데 예를 들면 과외 학부모님이 저를 챙겨주시려 하고 친해지려 하시는 모든 노력이 부담스럽고 피하고 싶습니다. 사실 이유도 모르겠고요. 어차피 저는 학생에게 항상 충실한 사람이었고 그건 학부모님과 아무런 상관 없는 일일텐데요. 사람을 만나기가 두렵고 요즘은 말도 잘 나오지 않습니다. 종종 숨이 차듯 말문이 막히는 경우가 잦아졌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제가 노력을 하다보면 나아지겠지만 언제까지 이래야하는 건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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