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글주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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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맨날맨날 사는데 너무 숨이 막혀와요. 뚜렷한 목표도 없이 공부를 하는데 정말 지치고, 남들은 다 하니까 계속 할 수 밖에 없고…깊은 수면 속에서 족쇄를 차고 물 위로 올라가려는 느낌이에요. 저, 죽고 싶단 생각 진짜 많이 해봤어요. 그런데 마음대로 안 되더라고요. 예수님, 마리아님, 주처님, 심지어 힌두교에 모든 신들께 제발 저 좀 편히 죽여달라고, 아니면 괜찮다고 한마디만이라도 들려달라고 빌었어요. 기도했어요. 그런데요……세상에 신은 없나봐요. 아니면 저 같은 건 신경 쓸 가치도 없는 걸까요. 사람들은 모두 제가 괜찮은 줄 알아요. 전 언제나 공부 잘하고 예의바른 모범생이니까요. 그렇게 항상 괜찮은 척 하는데 이젠 너무 힘들어요. 저만 공부하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 힘들어하는 저 자신이 정말 한심해요. 한심하고, 이러다가 뒤쳐질까봐 두렵고, 무섭고요, 그냥… 남들이 말하는 밝은 미래가 제게 오기나 할까요? 아득히 멀게만 느껴지는데요. 그래요, 이렇게 살다보면 언젠가는 오겠죠. 그런데 그때까지 제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이젠 모든 게 너무 지루해요. 웃어도 웃는 것 같지가 않고요, 슬픈 걸 봐도 눈물이 안 나오고, 삶이 너무 지루해요. 이렇게 사는 게 뭔 의미가 있을까 싶어요. 죄송합니다, 제가 너무 부정적인 얘기만 했죠. 여러분은 즐거운 삶을 사시고 있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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