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교회를 옮기게 되서 거기서 제 또래 애들을 만낫어요 거기에는 저랑 한살차이 동생 2살차이 동생 3살차이 동생 이렇게 있는데 애들이 너무 예의 없고 *** 없어요 근데 걔네들끼리 그렇게 하는 말이랑 행동들이 저한테는 너무 모자란거같고 그렇게 느껴져서 처음에는 같이 어울리려 하다가 지금은 그냥 나처럼 살고싶어서 거리를 두는 중이에요 근데 가끔 가다가 보면 내가 너무 심하게 생각하는걸까 싶고 중학교를 안 다녔다 보니까 어른들과 같이 지냇던 뿐더러 애들이 가오부리고 다 똑같이 입고 다니고 하는거에 있어서 제가 모르거나 못 맞추거나 하면 뭔가 쪽팔리는 느낌이 드는거같아요 이럴때는 어떻게 생각하고 살아야 할까요..? 어른들 입장에서 정말 생각없는 행동이지만 저는 어른이 아니라 애들과 같은 또래인데.. 그렇다고 주변 신경 안쓰는 사람도 아니고 주변 눈치 엄청 보는 성격인데 너무 힘들어요 어떡해서든지 맞추고 싶고 따라해야만 무시 안 당할거같은 느낌인데 그러다 보니까 내가 없어지는거 같고.. 그냥.. 지금 교회에 같이 다니는 애들이 너무 싫어요 같이 다니기 쪽팔리고 어떻기 해야할까요..?
너무 너무 다 버리고 떠나고싶어요 직장이고 가족이고 다 버리고 아주 멀리 멀리
좋아하는 책이나 영화 등에 대해 오프라인선 딱히 얘기를 나눌 친구가 없어서 몇 년 전부터 인터넷에서 그런 사람들을 사귀기 시작했어요. 근데 제가 예를 들어 실제론 여자인데 남자라고 속이거나 대학생인데 직장인이라고 속이거나 하는 버릇이 처음부터 있더라고요. 설정도 점점 교묘해져서 어느새 저는 그냥 학생인데도 온라인의 전 디자인 계열 직종에 종사 중인 20대 중반 남자가 되어 있었고요. 애초에 거짓을 기반해서 만든 친구들인데 또 거기에 너무 집착하게 되는 것 같아서 불안해요. 제가 어릴 때부터 선생님 보여드릴 일기를 쓸 때도 '선생님 보시기에 이런 아이로 보이고 싶다'는 이유로 없었던 일을 그럴 듯하게 꾸며내곤 했거든요. 항상 친구들과 얘기할 때도 거짓말을 간간이 섞었고요. 이런 제 성향에 대해 지금까지 문제를 느낀 적이 없었는데 이런 상황이 되니 갑자기 무서워요. 나중에 더 큰 문제가 될까요? 전 왜 자꾸 거짓말을 할까요?
회복탄력성을 기르려면 작은 일부터 차근차근하라는 책을 봤어요. 근데 저는 왜 아직도 작은 일에만 머물러 있을까요. 앞으로 나아가고 싶어도 타의적으로 상황들이 절 억누르네요. 어떻게 하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방법이 없을까요?
저는 소심해서 왕따를 당했요 저도 말 하고 싶은데 타이밍을 못 맞쳐서 속상한 때도 있었요사이다를 어떻게 날려요?
소셜만 아니면 좋앗을걸 왕따당햇다니까 글이한개도안달리더라 댓글이 안달리고 서운하고 왕따 당하는 심정이 소외인데 왜 내맘을 몰라 ㅜㅜㅜ
오늘도 잘 지내시나요 기분이 나쁘셨지 않았나요 마음의 무언가가 있나요 다 걱정 없이 지내시길 바랍니다. 모든 근심 걱정이 없어지길 바랍니다 오늘은 비 하고 눈 하고 같이 내리네요. 조심하시고 잘 지내시고 무탈하시길 바랍니다
울프독키우는거 어케생각하시나요 다들?
이때까진 상황 탓, 남 탓으로 다른 것 때문에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런 내 성격이 문제인지도 모르겠다
실제론 만나지 않았어도 사연을 들으면 어느 정도는 알 것 같다. 사연으로 대강 어떤 삶을 살아왔고 무슨 감정을 느끼고, 어떤 생각을 해왔을지 짐작이 간다. 내 사정과 비슷한 일을 격었다면 더 이해가 된다. 어떤 사람인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마음적으로 공감하는 부분이 있고, 상처나 트라우마도 비슷한 경향이 있다는 게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이나 나쁜 짓을 하는 사람도 사연을 들으면 납득이 가는 부분과 고쳐야 할 점이 대부분 보인다. 내가 이해해 줘야할 사정과 옳지 않는 행동이 구분되기에, 이 사람이 지금까지 어떤 피해 주고 영향을 끼쳤을지 살펴 보기도 한다. 이해하려는 사람의 입장에서 여러 관점을 보다보면 알게 된다. 다만 이해하기가 싫고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악의적인 면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는 것은 너무 힘이 든다. 누군가의 예길 듣고 이해가 저절로 되는 습관이 내게 상처가 생겨났을 때 습관이 되어버린 게 후회가 된다, 아빠가 돌아가신 이후로 추모할 때를 놓쳐버린 자신을 계속 이해할려고 용서할려고 애를 썼었다, 아무리 어렸던 나라도 자신이 너무 부끄럽고 원망스러워서 볼때마다 나쁜 사람이라고 단정 짖게 되었다. 엄마께 항상 미안하고 다가가기 어려웠다. 아빠가 돌아가신 이후로 나보다 큰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으니까, 아빠없이 3남매를 책임져야 했으니 늘 바쁘고 힘들어 보였다. 나한텐 가장 말을 걸기 버거운 사람이었다.. 그래서 무언갈 요구하거나 도움을 청하는 걸 매번 하지 못했다. 그로 인해서 챙김을 받지 못하거나 혼자서 해결하려 하고, 혼자서 힘들어 하고, 괴로워 하는 게 익숙해졌다.. 엄마의 사정을 알고 있었고 이해할 부분이기에 이런 내 모습은 숨기는 게 좋은 줄만 알았다, 누군가를 탓할 것 없이 내가 이러고 있는 것도 모두 내 탓이라 여겼다. 속마음을 숨기는 것 때문에 내게 큰 지장이 갔다, 울고싶을 때가 많아졌지만 계속 꾹꾹 참았고 하고싶은 말이 많이 쌓였는데도 한마디 조차 하기 버거웠다. 이런 경향이 심해져도 나는 계속 반복했던 것 같다. 그때가 제일 힘들었을 때인데 무너지지 않았던 이유는 꿈을 이루고픈 마음이 컸던 나였다. 그 때는 가장 괴로웠던 시기면서 가장 행복했던 시기였던 것 같다. 그런데 누구에게도 내 예기를 꺼내지 않았고 다른 사람 예기만 들어주면서 친절하게 대하다가도, 혼자 있을 땐 항상 자신한테 걱정과 압박을 하면서 실수나 잘못한 일이 있으면 자신을 심하게 탓하는 내 두 모습이 자꾸만 나를 혼란스럽게 했다.. 한편으론 이중인격자처럼 보였고, 나 자신을 그대로 믿을 수 없었다. 그래서 자신 빼고는 모든 사람을 이해하려 할 수 있다, 그런데 지금은 나를 이해하지 않으면 더이상 자신을 믿고 살아가기가 두려워 진다.. 내 고민은 아무리 받아들이려 해봐도 이해하기 힘든 자신을 어떻게 믿을 수 있을까다. 누군가에게 긍정적인 말은 얼마든지 해줄 수 있는데, 도저히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안든다. 사람들은 어떤 의지를 가지고 살아가는 걸까.. 난 꼭 이루고 싶은 꿈도 없어서 살 의욕도 없는데, 언제까지 나를 혐오하고 싫어하며 살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