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가기가 너무 두려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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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가기가 너무 두려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작은여우씨
·한 달 전
제가 학교에서 반 아이 두 명과 싸워서 손절했어요. 근데 싸움이라기에도 뭐한 게 두 명이 갑자기 서운한 걸 한 번에 얘기하고는 욕을 하며 손절을 쳤어요. 그리고 장문의 카톡으로 욕이랑 제 문제점들을 짚어주는데.. 다 친구 사이에서 있어도 충분히 그렇구나~ 할 수 있고 제가 다 설명할 수 있는 내용이었어요. 근데 제가 뭐라 말을 해도 듣는 척도 안 하니까 울 것 같았고... 손절을 깠으면 이제 안 건드려야 하는데도 제 뒷담을 까서 저희 학년 전체가 저를 안 좋은 시선으로 봐요. 지금은 방학이지만 개학하면 어쩌지 하고 3학년 때가 너무 두려워요. 솔직히 걔네 때문에 죽고 싶고 또 점심시간에 불려가서 욕 듣고 그럴까 봐 무서워요. 걔네가 항상 상담실이나 아무 곳에 불러내서 4~6명에서 저를 가운데나 구석에 몰아두고 욕하거든요... 부모님도 아시는데 억지로라도 학교에 가라 그러셔요. 솔직히 학교 앞에만 가도 겁이 나는데.. 진짜 너무 힘들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형편이 그리 좋지 못해 전학이나 그런 건 못 가는데.. 개학하고 나서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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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데스파시또
· 한 달 전
저도 새학기때 말도 안되는 트집으로 애들한테 앞담,뒷담 할거없이 까인적이 있어요. 지금도 그렇고요. 지금은 시간이 많이 지나서 무뎌졌지만 아직도 무섭고 저를 욕하면 어쩌지라는 생각이 들면 힘들어져요. 근데 제가 여기서 고민을 올리고 대화도 해보고 하니, ‘내가 왜 이러고 있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왜 제가 그들의 눈치를 봐야하는지도 왜 제가 이렇게 살아야하지? 하는 마음이 생기니 그때부터 조금 마음이 편해진것같아요. 물론 사람의 상처와 고통은 제가 다 헤아릴수없지만, 지금부턴 ’걔네가 뭔데?’ 라는 마음가짐으로 살아보시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그들이 작성자분을 욕하면 무시하고, 때리면 맞고만 있을 순 없겠죠? ㅎㅎ 그냥 뒷담을 들어도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모두가 안좋은 시선으로 보면 어때요? 이미지를 안챙겨도 되니 오히려 좋다고 생각합시다. 저의 위로가 위로가 안될수도 있지만, 위로가 되지 않는다면 이또한 기억속에서 지워버리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제 경험상으론 ’안’해서 후회한적이 많았습니다. 지금도 그렇고요. 그래서 이제는 분출하려고요ㅎㅎ 할까말까할때는 그냥 저지르세요! 뭐 알아서 되겠죠ㅋㅋ 그런 놈들한테는 똑같이 해야합니다. 앞으로는 당당히! 학교 생활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그렇고요ㅎㅎ 개학하고나서도 멋쟁이로 당당하게 지내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