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로 돌아가고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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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로 돌아가고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구운당근
·한 달 전
현재 20살이고 중1때까진 엄마아빠한테 사랑받으며 의지하며 화목한 가정에서 살았는데 중2때 이후로 엄마가 갑자기 아파져서 우울증도 오시고 제 사춘기도 겹쳐서 엄청 싸웠어요 싸우면서 엄마,딸 관계에서 못할 말들도 하고 못볼꼴 다 보고 그렇게 5년 살다보니 엄마는 많이 약해져있고 어렸을때 크게만 보였던 엄마가 너무 작아보여요 5년전 제가 믿고 의지하며 아늑한 품안에 있다고 생각했던 가정은 무너진것같아요 엄마랑은 말도 안하고 엄마도 우울증 때문에 밖에 안나오고 아빠는 그나마 말하는데 하나밖에 없는 동생이랑도 성격이 안맞고.... 제가 믿었던 안락한 세상이 눈떠보니 처참히 무너져있었어요 이제 저는 성인인데 다시 회복될 수 없는거 같고 무엇보다 이제 엄마가 그때 어렸을때 그 엄마로 안보이기 때문에 다시는 그때처럼 돌*** 수 없을거 같아요 그냥 살기싫어요 평생을 부모님 품안에서 화목한 가정에서 살아왔다 생각했고 그게 제 삶이라 생각해왔는데 지나고보니 무너져있어요 이제 20살인데 가정에 뭘 바라기에는 한심한거 아니냐 싶겠지만 저는 누구보다 가족이 정말 중요했고 가족이 늘 1순위였어요 그런데 사춘기때 엄마한테 크게 실망해서 방황하다 그만..... 이제 다시는 돌이킬 수 없겠죠 현재 가족이 안된다면 다른 가족이라도 만들고 싶어요 화목하고 싶고 시끌벅적하고 싶고 안락하고싶어요....... 저희 현재 가족만 생각하면 우울해서 아무것도 하기싫어요 이럴땐 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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