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학교에서 좋아하는애가 생겼는데, 키 크고 우리 학년중에서 제일 잘생기고 공부도 꾀 하고, 인기도 많으데 마치 저를 좋아하는 듯이 맨날 반에서 저를 쳐다보는데 제가 고백할까 하는 마음에 어떤 여자애한테 걔를 좋아한다고 했는데 걔가 여친이 있데요 ㅜㅜ 알고보니 전 여친이랑 다시 사귀나봐요 ㅜㅜ 어쨋든 그래서 이 비밀을 이미 알려준 딴 애한테 가서 진짜냐고 물러봤더니 사귀기는 하는데 서로 그다지 않 좋아한데요 ㅜㅜ. 저 어떡해요... 걔도 절 좋아하는게 90% 확실한데..ㅜㅜ 맨날 제가 어디 앉을떼 옆에 앉으려고 애쓰고, 종 칠떼 저 나가는 순간에 같이 나올려고 친하지도 않던애가 저랑 비슷하게 나올떼 왜 그리 오래 걸렸냐고 기다렸다고 하교, 반에서 맨날 대놓고 쳐다보거나 힐끔 힐끔 쳐다보고 그러는데 제가 그걸 모를는 줄 아는게 제일 귀여워욬ㅋ. 근데 걔 친구중에 저를 좋아하는 애가 있는 것 같아서 얘기를 못 하는 걸지도 아닐지도 몰라요 ㅜㅜ 도와주세요
가족도 그래요. 제 아픔에 대해 생각하다가 죽고 싶다고 말하는 상상이 잠깐 들었는데 눈물이 터지더라고요. 저는 살고 싶은데 제가 삶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은가봐요. 마음대로 안 되는 것들엔 항상 사람들이 있어요. 나한테 나쁜 말을 한 가족, 내 고통을 알고도 방관한 가족, 온갖 아픈 기억들과 그때 그 사람들이 뭘하고 있었는지. 밤에 우는 게 너무 오랜만인데 그래도 이젠 우울의 늪에 빠졌다는 착각은 안 드네요. 아마 내일이면 괜찮겠죠. 오늘 밤까지 너무 열심히 할 일을 해서 그런 건가봐요. 상담이 안 좋게 끝난 이후로 마음의 긴장이 너무 풀려서 그동안 못 돌본 내가 힘들어하고 있나봐요. 공허하고 외로워서 명상이나 좀 들어야겠어요. 가족들은 절 직접적으로 괴롭히진 않았지만 전 그정도 급으로 괴로운 시간이 많았어요. 그래서 언제쯤 용서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렇게 되기까지 종종 이렇게 아파서 울겠죠. 가끔 그냥 제가 너무 사랑받고 싶었어서 그랬다는 생각이 들어요. 9살 때부터 쭉 외로웠으니까. 엄마의 사랑은 건강하지 않은 것에 대한 염려와 과잉반응이었을 뿐이고 아빠는 손대기 귀찮아 했었어요. 언니한테까지 상처받고 가족 밖은 늘 지옥이었고 가족들은 제가 거부한 이야기거리들을 늘 괜찮다는 듯이 추억으로 얘기해요. 아마 평생 제 말은 기억 안 해주겠죠. 아빠가 책장을 바꿔줄 때 이제서야 이렇게 해줘서 미안하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그 사과조차 너무 당당했어요. 제가 받아들이든 말든 상관없이. 본인에게 위안을 주기 위해 죄책감 덜려고 한 말이겠죠. 제 답은 항상 상관없었으니까. 왜 저 혼자만 이렇게 아픈 걸까요? 차라리 이렇게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텐데 혼자 예민하고 하필 안 좋은 일 다 당하고 가족들한테도 아무 말 못하고. 안 일어나도 되면 좋겠어요. 차라리 계속 꿈속에 있는 게 나을 것 같기도 해요.
손을 다쳤다. 묘르신들 발톱깎을 시기가 되어 아이들 케어해주다가 안 하던 실수를 해서 깊이 물렸다. 집에 있던 항생제 연고를 발랐지만 그것만으론 부족했던지 열이나고 손이 땡땡 부어 응급실에 갔다. 항생제, 파상풍, 소염제 등등 주사를 세네방 정도 맞고 약을 하루치를 받아왔다. 다음날 꼭 외과에서 진료를 추가로 봐야한다고 하루치만 주셨다. 주사도 맞았으니 더 치료 안 받아도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약을 먹고 자고 일어나도 열이 안 내려갔고 붓기는 더 심해져서 결국 외과에 다녀왔다. 다행히 고름 주머니는 생기지 않아서 상처를 더 벌리거나 하진 않았지만 상처 주변을 꾹 눌러 고름을 빼내는 시간은 제법 길게 느껴졌다. 소독을 다시하고 드레싱을 마치고 추가로 항생제를 처방받고 또 손이 부으면 오라는 말과 진료는 끝났다. 10년넘게 냥님들을 모시면서 애들 케어하다보면 자주 할퀴거나 물렸어도 이렇게까지 부은 적이 없었는데....... 방사선 치료를 받기 전엔 이런적이 없었는데...... 아니, 수술 받느라 배에 구멍이 뚫렸어도 상처에 고름 한번 안 생겼었는데...! 애기가 놀라 평소보다 아주조금 깊게 물렸을 뿐인데... 손이 이렇게 붓고 손등에 고름이 가득차고 열까지 나는 게 속상했다. 면역력이 떨어진 게 한번 더, 확실히 체감이 됐다. 방사선 치료 후유증이 이런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종종 고개를 내밀 때마다 잔뜩 위축되는 것 같다. 검사결과가 괜찮다는 걸 알면서도 지레 겁을 먹게 된다. 100으로 돌아1가지 못하는 몸이라는 걸.. 언제쯤 완전히 적응 할 수 있을까.
안녕하세요 제가 너무 힘들어서 그런데 좀 도와주실분있나요 안녕하세요 제가 엄청난 충격때문에 기억력이나 인지능력이 퇴화됐구요 데이터소실도있고 데이터들을 머릿속에 이어서 형성할때 불안정하고 미완성적인 모습이있습니다 저 좀 도와주실분있나요 별거없구요 그냥 저를 만나주면서 제가 현재에 존재하는지 확인해주시면됩니다 저 부산에 살고있습니다 카톡아이디 chin9hae 엄청난 잠식상태에 있습니다 저한텐 사람이 필요합니다 저 부산살고31살입니다 아무나 상관없이 그냥 가볍게 만나면서 얘기좀 하실분을찾습니다 그래야 제가 기억을 찾게됩니다 기억을 찾아야 무슨일이 있었는지 보고 현재의 나를 보고 무엇을 해야할지 알게됩니다 저 좀 도와주세요 저 부산에삽니다 카톡아이디 chin9hae 입니다 제발도와주세요 카톡아이디 CHIN9HAE (친구해)
괜찮은 줄 알았는데 그냥 마취가 풀리지 않았던 건가봐 그립고 외롭고 보고싶어 오늘도 후회만 가득하네
학폭 가해자들이 특정인에게 저지른 짓보다 더 불행하게 살다가기를
염탐꾼들은 양심을 팔아서 생계를 유지한다
내일도 날씨가 많이 춥다고 하니까 따뜻하게 입고 계세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입시 중인 고등학생입니다 아주 심각하게 힘든 건 아니에요 그냥 제 문제기도 하고, 원래 아픈거에 무딘 편이기도 해서. 근데 쉬어도 놀아도 힘듭니다. 하고 싶은 게 많은데 해야 할 것들은 더 많아요 그래서 금세 지쳐요. 주변인이 요새 아픈 일이 잦은데 그런 지인들을 보면 나도 차라리 아파서 어쩔수 없이 쉬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힘드네요.
나도 한때는 고급지고 멋진 나자신을 꿈꿨었는데..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