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을 저질러놓고 느긋한 사람 도대체 왜이러는걸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스트레스|무기력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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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을 저질러놓고 느긋한 사람 도대체 왜이러는걸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한숨가득휴
·한 달 전
제 동생은 현재 대학생입니다. 학창시절 입시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과를 계속 다녔고, 그 당시에는 자해나 환청등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이후 입시가 끝나 그래도 꽤 괜찮은 명문대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집안형편이 어렵지는 않아서, 가족들도 동생에게 바라는 기대치는 현저히 낮았습니다. 그저 대학을 무사히 졸업해서, 본인의 살길을 떠나는것 정도입니다. 하지만 동생은 현재도 대학교 입학 후 자신이 현재 무기력하고 우울의 정도가 높다면서 정신과 병원을 꾸준히 다니고 있습니다. 사실 저도 잠시 공황과 우울로 인해 잠시 정신과 진료를 받은 경험이 있어, 동생을 최대한 이해해주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동생은 현재 무기력하다는 핑계 뒤에서 학교 공부도 하지않아 학점은 학고를 겨우 면할 정도에, 방학동안에는 내내 집에서 잠만자고 게임만 합니다. 오히려 누워만 있으면 더 무기력해지니까 뭔가 하지않더라도, 차라리 게임을 하더라도 일어나 있으라고 하는데.. 본가에서는 부모님의 잔소리가 듣기싫어 방학마다 제 집에 와서는 하루종일 게으름을 부리니, 사실 보기가 힘드네요.. 동생이 무기력하다면서 산책을 권할때는 또 잘 다니는데, 평소 자신이 실수를 해서 사고를 치더라도 그닥 미안해하지않고 느긋하기만 합니다. 예를 들어 자신이 뜨거운 물을 실수로 엎질러 저한테 쏟아 화상을 크게 입을뻔한 위험한 일이 있었을때도 어, 어쩌지 이러더니 제가 급히 일어나 닦으며 수습하는 모습을 보고나서는 그저 휴대폰으로 웹툰이나 보고 있더라구요. 이게 비단 혈육인 저에게만 그러는 것이 아니라, 제 친구 혹은 제 남자친구를 함께 만나더라도 혹시 본인이 실수를 해서 상대가 피해를 입었는데도 천하태평인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되려 남에게 피해를 주는걸 극도로 싫어해서 그런 일들을 수습하고 사과하느라 진땀을 빼구요. 혹시 이런 행동들도 우울증 혹은 무기력증과 관련이 있는걸까요..? 제 동생은 그저 게으름을 부리고 남에 대한 배려심이 부족한건지 혹은 이러한 상황들을 질병으로 바라보고, 혹시 치료할 수 있다면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제발 조언 부탁드립니다. 새벽에 횡설수설 쓴 것 같은데,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조언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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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서영근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동생분은 현재 마음이 많이 아픈 상태인 것 같습니다, 그 부분을 고려하여 동생의 행동을 이해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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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심리코치 서영근 입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의 동생은 과거 입시 스트레스로 정신과 치료를 받았고 현재도 우울감과 무기력을 호소하며 치료 중이며 대학 입학 후 학업과 생활 전반에 의욕이 없고 학점 관리나 일상 활동도 소극적이군요 동생은 산책 등 간단한 활동은 수행하지만 실수에 대한 책임감이나 배려심이 부족해서 동생의 행동이 질병인지 성격이나 태도 문제인지 치료 여부에 대해서도 궁금하군요.
원인 분석
이전에 <자해나 환청 등>이 있었고, 현재 치료 중이면서 <무기력하고 우울의 정도가 높다(의욕 저하)>, <학점은 학고를 겨우 면할 정도(사회 기능 저하)> <평소 자신이 실수를 해서 사고를 치더라도 그닥 미안해하지않고 느긋(정서적 둔마)>하다고 하셨는데 말씀하신 증상들은 조현병의 증상이기도 합니다 현재도 꾸준히 병원을 다니고 있다고 하시니 정확한 진단에 대해서는 의사선생님에게 확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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