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원망스러워요 어떻게 극복하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취업|자신감]
알림
black-line
엄마가 원망스러워요 어떻게 극복하죠?
커피콩_레벨_아이콘또로롱369
·한 달 전
고3 때 간호조무사를 시작했는데 적성에 맞지 않아 1달만에 그만두겠다고 했더니 엄마가 억지로 하라고 해서 억지로 1년채우고 취업까지 했네요.. 취업했으나 얼마 못버티고 7개월 만에 퇴사한 이후로 20살짜리 애한테 엄마가 너가 백수라 창피하다 죽었으면 좋겠다 장애인 같다 *** 같다는 말을 들으면서 빨리 취업하라고 사람을 미치게 만들었어요 몇년간 불안증 불면증 우울증에 시달리다가 23살에 응급실에 실려간 후 간수치가 400을 넘어가는 바람에 몇년간 대학병원 치료받고 나니까 27살이 되더라구요... 이젠 병원일이 하기 싫은데.. 일해온 곳이 병원 또는 그냥 알바만 하고 살았어서 사무직도 취업이 안되고 이곳저곳에서도 불러주는 곳 없이 벌써 30 이 되었어요... 엄마만 아니였으면.. 내가 이렇게 까진 안됬을텐데.. 엄마만 어니였으면 .. 이렇게 까지 내 청춘을 버리지 않았을텐데.. 왜 억지로 하게 해서.. 내 인생을 망쳐ㅛ나 싶어 매일매일이 원망스럽고 수도없이 죽고 싶은생각만 하면서 살아가고 있어요... 어떻게 하면 엄마를 원망하지 않을수 있을까요... 이해하고 싶어도 그때만 생각하면 눈물이 나오고 가슴이 답답해지네요... 부모가 너무 원망스러워요.... 다음생엔 안만나고 싶어요... 살기가 싫어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전문답변 1, 댓글 1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이혜승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이제부터 마카님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우울증
#가족갈등
#진로적성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이혜승 상담사입니다.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사연 요약
고3 때부터 간호조무사 일을 시작했고 잘 맞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어머니의 강요로 취업까지 하셨네요. 하지만 너무 안 맞다 보니 7개월 만에 그만 두자 어머니는 막말을 쏟아 내며 힘들게 하셨고, 마음의 병이 생겨 응급실을 다녀 오는 등 마카님이 너무 많은 고통을 겪으신 것 같아요. 우여곡절을 겪다 보니 어느덧 서른 살이 되었고, 어머니 때문에 마카님 인생을 망친 것 같아 화도 나고 억울함을 심하게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원인 분석
어머니는 딸의 적성이나 힘들어 하는 이유 등을 궁금해 하거나 살피지 않은 채로 본인의 기대치에 미치기를 바라셨나 봅니다. 더구나 그 기대치를 억압적인 태도로 강요하다 보니, 어린 딸로서는 거역하기 어려웠을 거예요. 그 과정에서 자존감과 자기 결정권을 잃어 버리게 되고, 심리적인 어려움이 생긴 상태로 나이를 먹다 보니 전에 잘 보이지 않았던 혹은 보여도 표현할 수 없었던 감정들이 밀고 올라오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전문가 댓글 아이콘
마인드카페 앱에서 확인 가능해요
마인드카페 앱에서 국내 최고 전문가의 답변을 확인해보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또로롱369 (글쓴이)
· 한 달 전
감사합니다 ㅠㅠ 도움이 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