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한테 혼날까봐 두려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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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한테 혼날까봐 두려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김경모24
·한 달 전
안녕하세요 저는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는 24살입니다. 제가 12월 말에 근로장려금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사고싶은것도 사고 놀때도 썻었습니다 근데 오늘 엄마가 근로장려금을 받았단 사실을 아셔서 집에 오면 핸드폰으로 제가 돈을 썼는지 안썻는지 확인을 한다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제가 일하고 근로장려금으로 들어온 돈인데... 그것까지 확인해서 제한한다는게 전 많이 억울하고 서운합니다... 그리고 다썻으면 엄청 화를 내십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욕도 쓰시고 그냥 나가서 살아라고 합니다 솔직하게 저도 제 월급통장에 얼마나 들어있는지도 모릅니다... 엄마가 관리하시니까요 그것도 억울한데 이제 돈 마음대로 쓰고 하면 혼나고 욕듣고까지 사는게 너무 힘이 들어요... 제가 많이 잘못한걸까요? 제가 돈을 열심히 벌어서 쓰고 싶어도 못쓰고 용돈도 한달에 20만원 받아서 쓰는데... 교통비 포함에서 20만원입니다. 너무 힘이 들어서.. 요새 잠도 못자고... 밤새 울면서 지내는데.. 부모님은 아무것도 모르고 계세요... 얘기하기도 두렵고요... 제가 잘못한거 같긴 한데... 그래도 조금은 억울하고 서운합니다.. 동생들은 용돈도 많이 주고.. 잘 챙겨주는데 전 안챙겨주니까 너무 서운하고 억울해요... 가끔 죽고싶은데 자신은 없어서 자해만 하고 있는데... 오늘은 더더욱 힘이 드네요... 부모님이 제 마음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는데... 무조건 돈 쓰지마라... 제가 아껴쓴다고 써도 벌써 그만큼 썻냐고 잔소리하시고 짜증내시고...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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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김승욱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서로의 입장을 조금씩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때이네요.
#지적장애
#근로장려금
#가정폭력
#심리적고통
#부모관계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전문가 김승욱입니다. 사연글로 통해 이렇게 인사드립니다.
사연 요약
근로장려금 사용에 대해 부모님의 간섭 없이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하여 많이 서운하고 억울한 마음이 들고 계시네요. 그리고 부모님의 반응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많이 쌓여있고, 그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하시고요. 마카님의 감정이 이해되고, 표현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부모님과 소통할 방법을 고민하시는 모습이 느껴져요.
원인 분석
억울함과 서운함은 금전적인 자립에 대한 욕구와 부모님의 기대 사항 간의 충돌에서 비롯된 것 같아요. 보호자로서의 통제와 관리가 오히려 마카님의 자율성과 성년으로서의 권리를 제한하는 느낌을 줄 수 있는 상황이지 않을까 싶어요. 또한, 동생들과 비교될 때 부모님의 차별적인 대우가 더 큰 심리적 부담과 스트레스를 주고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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