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제 편이 없는 것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안|언어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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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제 편이 없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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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안녕하세요 이번에 중2로 올라가는 여학생입니다. 저는 6학년때 언어폭력과 은따를 당했는데 은따소식은 딱히 알려지지 않고 언어폭력은 가해자, 피해자측 부모님한테까지 다 들어갔어요. 그땐 그것때문에 불안장애까지 오고 정말 힘들었는데 부모님은 잘 신경도 쓰지 않아주셨어요. 그나마 엄마는 이런저런 말을 많이 해주긴 하셨는데 제가 심리상담 받고싶다고 했던 것도 넌 그정도는 아니라면서 무시하셨고 아빠는 아예 얼굴도 잘 비추지 않으셨어요. 이정도는 저도 딱히 상관없었어요. 원래부터 그런 분들이셨으니 딱히 이 일에 신경쏟지 않을 거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았으니까요. 근데 나중가서 알아보니, 저희 친언니가 학교에서 일 생긴건 저희 엄마보다 더 신경쓰고 학교에까지 찾아가려 했다는 거예요. 제 일엔 얼굴도 잘 비추지 않으셨는데.. 지금도 가끔씩 아빠가 그 이야기를 꺼내시는데 그때마다 정말 울고싶고 이 세상에 제 편은 없어진 것 같아요. 전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때 그 기억을 잊지 못하고 가끔 악몽도 꿔요. 그때 언니가 당했던 일은 초4때 선생님한테 차별받았던거라던데.. 그 일이 제 일보다 더 중요하고 심각했던 일이었던 걸까요? 그냥 제가 과민반응하고 2년 전 일을 아직까지 잡고있을만큼 쪼잔한 걸까요? 아무것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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