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있을 곳이 없는 것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ADHD|취업|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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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있을 곳이 없는 것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회색곰팡이
·한 달 전
저는 ADHD와 85IQ를 가지고 있어요. 늘 주변사람들에게서 비정상적인 것을 바라보는듯한 시선 때문에 힘들었었고 인정받고싶은 마음에 엄청 노력해서 고등학교 때는 전교 3등, 대학에서는 한번 과1등도 했을 정도로 제가 할 수 있는만큼보다 더 열심히 했어요. 하지만 사회로 나가서 취업을 하고 대학에서 교내근로를 할 때 낮은 IQ와 ADHD영향으로 남들보다 일을 배우는게 느리고 실수도 잦았어요. 제가 아이큐가 낮고 ADHD 가지고 있다는 것을 사전에 이야기하면 취업하고 면접볼 때 불이익이나 차별을 겪은 적이 많다보니 제가 남들보다 못하다는 것을 늘 숨기고 일을 하였기에 늘 구박받고 욕을 듣고 뒷담화에 깔보는 시선도 다 겪었지만 이겨내보려고 하였어요. 이제는 더이상 버티기가 힘들어요. 아무리 날 좋게봐주시는 분들이라도 나의 단점에 등을 돌리거나 나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면서 험담을 하고 우습게 여기는 사람들이 어디에나 있다는 것을 알게되니까 더이상 인정받고싶던 마음도 사라지고 하루하루 빨리 죽어서 쉬고싶은 마음 뿐이예요. 나는 정말 일을 잘하고싶고 인정받고 싶은데 그러한 수많은 노력들이 계속 부정당하니까 내가 이 세상에서 취업하고 독립해서 살*** 수 있을거라는 자신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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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Q김유삼
· 한 달 전
불리한 조건에서도 정말 많이 노력하셨다는 것이 글에서도 보이네요. 제가 곰팡이님의 친구 였다면 지금까지 했던 노력들을 엄청 칭찬하고 계속해서 노력하는 끈기를 부러워했을 거예요. 하지만 곰팡이님이 자신의 한계점을 넘은 노력을 반복하시다가 많이 지치신 것같아 걱정이 많이 되네요. 자신의 부족한점을 이겨내*** 노력하는 것은 좋지만 때로는 부족한 점을 수용하고 자신의 선 안에서 할 수 있는 노력을 하는 것이 곰팡이님에게 더좋다고 생각해요. 지금까지 정말 잘해왔어요. 미래에도 곰팡이님이 삶을 잘 해쳐가길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