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의 심리가 도대체가 뭔지 궁금합니다. 얘땜에 정신병 올 것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가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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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의 심리가 도대체가 뭔지 궁금합니다. 얘땜에 정신병 올 것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ililililiill11
·한 달 전
제 동생은 이기적이에요. 자기밖에 몰라요. 자기의 행동이 잘못돼서 얘기하면 듣기싫은 얘기는 회피해버리고 문닫고, 짜증난다는 표정으로 있어요. 같이 사니까 어쩔 수 없이 보는데 너무 꼴보기 싫어요. 그리고 자기는 얻어먹을거 다 얻어먹고다니면서 본인은 본인 돈 쓰는거 아까워해요. 밖에선 어떤지는 모르지만 집에선 가족한테 쓰는거 천원도 아까워해요. 저번에 동생이 나간다길래 제가 올때 메가커피~ 이렇게 말했어요. 근데 딱잘라서 돈없어! 이래놓고 자긴 쇼핑하고 오더라구요. 예전엔 동생이랑 밖에나가서 자주 데리고 다녔어요. 근데 요즘엔 저 혼자가요. 저만 일방적으로 돈이 2배가 들어요. 이제까지 나갈때마다 제가 밥사고 커피사고 다 샀어요. 말로라도 커피는 자기가 사겠단말 단 한 번도 안해요. 저도 아직 취직을 못해서 알바하고 동생도 이제 성인돼서 알바해요. 저도 돈 그리 많지않아요. 그래서 이제 동생하고 나가면 부담되요. 동생 어릴때도 동생이 콜라먹고싶다고 사러간다고 하길래 엄마가 언니꺼도 사다줘~라고 했어요. 그래서 저는 어차피 얘가 천원도 쓰기 싫어하는거 알지만 그래도 동생이 사주는거 먹고싶어서 토레타 작은 캔이라고 했어요. 근데도 동생은 자기꺼만 사오더라구요. 맨날 천 원 쓸 돈도 없으면서 자기 옷 15만원짜리는 잘만 사입더라구요. 그래서 저 옷사려고 그런건가? 했죠. 근데 동생방에 뭐 가지러갈거 있어서 갔다가 동생이 옷더미 안에 돈봉투를 숨겨놨더라구요. 두둑하더라구요. 맨날 그 천원돈도 없다면서... 저는 매번 얘꺼 챙겼어요. 근데 얘는 뭐 당연하게 생각하는것 같아요. 그리고 너무 게으르고 더러워요. 동생 방 가면 바닥에 옷 널브러져있고 뭐 먹고 안치우고 며칠썩혀놨다가 치우고... 집안일도 전혀 안해요. 자기 기분 좋을때나 제가 화나면 그때 눈치보일 때만 해요. 다 치워놓으면 과자먹고 부스러기나 껍질 그냥 두고 가요. 예전엔 뭐라고 잔소리 엄청했었는데 최대3일 가고 어차피 원래대로 돌아와요. 또 이젠 얘기하면 그 짜증난다는 표정을하고 방에 문닫고 들어가요. 어릴때부터 맨날 방에 문닫고 들어가있고, 누워만있고, 잠만자고, 어질러놓고 본인은 안치우고, 양보도 없고... 밥먹을때도 같이 먹고싶지 않아요. 식탐도 많은 것 같아요. 명절날 할머니댁에서 고기를 먹었어요. 고기의 양이 많진 않았는데 엄마는 다 드시고 저랑 동생만 먹고 있는데 예전에도 얘가 식탐 낌새가 있던 것 같아서 제가 얘를 유심히 지켜봤어요. 얘가 중간에 갑자기 밥을 안먹더라구요. 뭐 맛있는거 있으면 먹다가 갑자기 밥을 안먹어요. 그래서 제가 고기는 아예 안먹고 밥만 먹고 일어났어요. 그랬더니 제가 일어나자마자 바로 고기 집어 먹더라구요. 말도 안하더니 갑자기 엄마랑 웃으면서 얘기도 하고 다 먹더니 지는 배부른가 흥얼거리면서 저한테 오더라구요. 이랬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에요. 치킨도 같이 잘 먹다가 양이 줄때면 또 갑자기 안먹어요. 그러다 제가 안먹으면 자기가 막 뜯어먹고, 또 제가 먹기 시작하면 또 안먹어요. ㅁㅊㄴ 같아요. 어릴때 엄마가 저한테만 일방적으로 양보하게 하고 챙기게 한 것도 있어요. 그래서 얘가 이 모양인가 했죠.. 예전에도 엄마한테 제가 왜 나만 집안일해야하냐고, 쟤보고 하라고 하라고 그랬는데 그때 동생도 있었거든요, 근데 엄마가 왜 자꾸 하라고하느냐, 너가 하면되지 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더 그런것도 있는거는 같지만 그래도 동생의 이기적이고 욕심많은 행동과 가족과는 잘 안어울리려고하고 잠만자는게 너무 이해가 안가요. 어차피 요샌 뭐라고 안해요. 어차피 지 멋대로 해야하는 애고, 어차피 다 무시하고 자기 맘대로 하는 애거든요. 말해봤자 입만 아파요. 웃긴게 뭐라고하든 자기 맘대로 다 할거면서 짜증내요. 저번엔 술먹고 말도 없이 집에 안들어오고, 엄마 놀러나간날 저한테 밤에 친구 잠깐 만나고 온다고 하더니 그때도 말도 안하고 아예 안들어왔어요. 엄마나 저나 뭐라고해도 어차피 똑같아요. 얘땜에 너무너무 스트레스 받고 제가 정신병 올 것 같아요... 진심으로요... 스트레스 너무 받아서 두통 올 때가 한두번도 아니고, 이명도 들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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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원준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가족간의 적절한 거리와 경계를 분명히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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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김원준입니다.
사연 요약
동생과의 관계에서 느끼는 어려움이 깊고, 여러 감정이 얽혀있어 많이 힘드신 것 같아요. 가족 간의 관계는 가까운 만큼 복잡하고 상처가 될 때가 많습니다.
원인 분석
이 글로만으로 모든 것을 알기는 어려우나, 짐작건대 동생의 성장 환경과 가족 내 관계에서 비롯된 구조적인 문제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어릴 때부터 동생은 가족 내에서 특별한 책임을 요구받지 않으며 양보를 받는 위치에 있었고, 이는 동생이 스스로의 행동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기보다는 자신의 필요를 우선시하는 태도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부모님의 역할과 양육 방식도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을 수 있는데, 사용자님에게만 집안일이나 양보를 요구했던 환경이 동생에게는 무책임한 태도를 강화하는 반면, 사용자님에게는 과도한 책임감과 불공평한 감정을 심어준 것 같습니다. 이러한 가족 환경은 동생의 행동 패턴을 더욱 굳어지게 만들었고, 동생이 성인이 된 지금도 가족 내에서 이기적인 태도와 무관심한 모습을 보이는 이유로 연결된 것 같습니다. 특히 동생의 소비 습관이나 가사에 대한 태도, 대화에서의 회피적인 행동 등은 모두 어릴 때 형성된 가치관과 환경의 산물일 가능성이 큽니다. 동생의 게으르고 이기적인 행동은 단순히 성격적인 문제라기보다는, 자랄 때부터 책임감과 타인에 대한 배려를 학습할 기회가 부족했던 결과일 수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부모님에 대한 서운함과 화가 느껴지신다는 점도 충분히 공감됩니다. 어릴 때부터 동생에게 더 관대한 잣대를 적용하고, 마카님께 더 많은 책임과 양보를 요구했던 상황이 쌓이면서 지금의 감정을 만들어 낸 것 같아요. 부모님이 의도적으로 마카님을 힘들게 하신 건 아니겠지만, 그로 인해 생긴 불공평함과 서운함은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해요. 특히, 가족 내에서 늘 동생을 챙기고 양보해야 했던 역할이 마카님께 강요되었던 부분은 부모님의 무의식적인 태도였겠지만, 그로 인해 마카님이 겪은 부담과 상처는 쉽게 지워지지 않을 것 같아요. 이런 환경에서 자라면서 느꼈을 억울함은 지금도 여전히 마음 한구석에 남아 있을 수밖에 없을 것 같네요. 마카님께서 느끼시는 서운함은 아주 자연스러운 감정이고, 오랜 시간 쌓여온 것들이기에 가볍게 넘길 수 있는 일이 아니에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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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dlove
· 한 달 전
가족이라 손절도 못하고 힘드시겠어요 혹시 저한테 답글이라도 달면서 얘기하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