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너무 나약해요 살기 싫다.. 조언 좀 진심으로 부탁드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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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나약해요 살기 싫다.. 조언 좀 진심으로 부탁드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밤마다너무
·한 달 전
밤마다 너무 속이 쓰리고 아파요 공황인가싶을정도로.. 돈도 없고 꾸준히 해보는 것 못해서 또 회피하고 과제나 공부나 힘들 때 회피하려 하는 습관 고치고 싶어요 전 살면서 루틴이라던가 꾸준히 해본 적이 없는 거 같아요 조금만 힘들면 폰하면서 잠깐 회피하고 그러다보면 어느새 침대에 있거나 졸아버리거나 잘하지도 못하는 게임하거나 sns 그러면서 시간 내다 버리고 또 하루가 끝나면 패배감이 밀려오고 이러다 딱 갑자기 걍 죽기 좋겠다 싶어요 시간이 너무 소중한데요 제 인생도 제 주변 사람들도 생각해보면 참 소중한데요 제가 너무 지쳤어요 솔직히 대학 2년 동안 다니면서 애도 많이 쓰고 많은 걸 했는데 처음에는 힘들어도 재밌는것 해내는 것도 있고 그치만 있다보니 학과사람들한테 크게 데인 적도 있고 회복이 안되어요 학과과제나 이런것도 어려워하다보니 전반적으로 많이 힘들어졌어요 타지생활 적응이 전혀 안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지금은 학교에 트라우마까지 생긴 것 같기도해요 인간관계 전반으로도 학과가 안맞나? 휴학이 너무 하고싶은데 휴학만 하면 알바도 하고 돈도 벌고 학과공부도 하고 괜찮을 것 같은데 집안사정상 할순없어요 지금 상태로 대학 가기가 너무 싫은 것 같아요 근데 부모님이 졸업을 원하시니까…. 저도 해놓은 게 아깝기도 하고 근데 막상 갈 생각을 하면 너무 힘들어요 마음이 정말로….하 머릿속이 뒤죽박죽이예요 당장 해야할건 많고 돈도 벌어야하고 타지생활(대학생활)하려니 벌써 우울증이 밀려와요 진짜 어떡하면 좋나요 저 고딩 때부터 adhd의심 받았긴 했는데 병원 가는 거 가족들이 싫어하고 저도 어딜 가야할지도 모르겠어서 계속 피했는데 이젠 진짜 가야할 것 같아요 근데 돈이… 또 부모님한테 돈 달라하기 그래요 마음속에 괴로움이 가득찼어요 진심으로 조언 부탁 좀 드리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울증시간회피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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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 댓글 1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홍성숙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해주세요
#불안
#답답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전문상담사 홍성숙입니다 그동안 애를 많이 쓰시고 지금은 많이 지쳐있는 듯 합니다 마카님에게 도움이 되고자 글을 올립니다
사연 요약
타지에서 대학 생활하면서 학과 과제도 많았고 관계에서도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아요. 휴학을 하고 싶어도 부모님을 실망시켜 드릴수 없어 혼자 감당하시다 보니 스트레스가 쌓여서 속도 쓰리는 등 신체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여요
원인 분석
대학 생활, 과제 등 잘해내고 싶은 마음에 정말 애를 많이 써 오신 것 같아요. 그 과정에서 상처를 받은 것이 치유가 안되서 회복이 안되신 것이구요 어떤 힘든 일들이 있었을까요? 마카님에게 지금 쉼이 필요한데 부모님의 뜻에 따라 학교를 가려고 하니 힘든 마음이 드시는 것 같아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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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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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 한 달 전
마카님,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것 같아요. 그래도 이렇게 용기 내서 글을 써주셔서 감사해요. 작은 목표부터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하루에 10분이라도 자신을 위해 투자해보세요. 그리고 힘들 때는 잠깐 산책을 하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들어보는 것도 좋아요. 마카님은 충분히 잘 해내실 수 있어요.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