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하는게 너무 무서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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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하는게 너무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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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저는 22살이고 공연계에서 일을 하고 있어요. 작년 10월부터 생계유지를 하기 위해서이기도 하고, 또 공연계 종사자가 되고 싶어 뭐라도 해볼 겸 조명,음향 오퍼레이터를 시작했어요. 작년 10월에 처음 뮤지컬 하나와 연극 하나를 시작했는데 분명 순탄하지는 않았고 첫날 실수를 많이 해서 혼나기도 하고 매일 공연시작 8시간 전에 일찍 와서 연습하고 그랬거든요? 또 배우님들도 도와주시고 그렇게 하다보니 이제는 큐를 다 외울 정도로 능숙하게 되었어요. 근데...이번에 제가 근무하는 날이 적어져서 공연 두개를 늘렸어요. 총 4개를 하는거죠. 아무래도 같은 제작사에서 하는 공연이면 다 맡게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ㅠ 저도 10월부터 시작한 두 공연이 제작사가 같고 이번에 새로 시작하는 공연 두개도 같은 제작사라 총 4개를 맡아버렸어요. 이번에 새로 들어가는 건 연극인데도 불구하고 큐가 많고 어려워요. 어쩌면 먼저 시작했던 두 공연의 큐보다 더 어려울지도 몰라요.또 원래하던 두개와 기계 조작법도 다르고 근무 환경도 낯설고 열악해요. 오늘은 새롭게 시작하는 두 공연의 첫 근무날이었는데. 오늘도 저는 어김없이 일찍 나와 연습했고 배우님들도 친절하게 알려주시고 도와주셨어요. 저도 그 도움에 보답을 해드리고 싶었고, 실망***게 하고 싶지 않았는데, 실수가 너무 많고 큰실수도 많았어요ㅠ 배우님들이 끝나고 퇴근도 못하시고 저에게 큐를 다시 알려주시더라구요? 너무 좌송스럽고. 원래 첫날은 실수를 할 수밖에 없지만 다음 일할때 제가 더 나아질거란 자신이 없어요ㅠ 남들이 왜 그렇게 일찍 나와 연습해? 배우와 공연을 하는데 대본만 본다고 뭐가 달라져? 무대를 봐. 전체적으로 보라고 하지만 저는 이 많은 큐를 외울 수가 없고 아직 기기도 헷갈리고 순서도 헷갈려서 대본을 놓을 수가 없어요. 또 근무환경이 열악해서 잘 보이지도 않고 신체적, 체력적으로도 엄청 힘들어요... 오늘 처음 근무해봤는데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배우님들이 이렇게나 도와주셨는데 달라지는것도 나아지는 것도 없고 그러면 어떡해요? 울고싶어요ㅠ 연습을 오래해도...노력이 해결해주지 않는 것도 많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경우가 그런것 같아요. 제 노력이 다 쓸모없는 것 같아서. 배우님들이 아무리 알려주셔도 늘지 않으면 어떡해요? 다음 공연도 망치면 어떡해요? 울고싶고 좀 심적으로 힘들어요ㅠ 잡생각이 많아서 잠도 못자겠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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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규연 코치
2급 코치 ·
한 달 전
정말 많은 시도를 하고 계시군요.
#공연계
#조명음향오퍼레이터
#근무환경
#노력
#배우님
소개글
안녕하세요. 김규연 코치입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 새로운 환경에서 어려움을 겪는 건 누구에게나 힘든 일이에요. 마카님께서 공연계에서 일하면서 열심히 노력하고 계신 모습이 대단하십니다. 새로운 공연을 맡으면서 많은 어려움과 실수를 경험하고 있어 고민이 많으신 상황이시군요.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 처음 맡은 작업의 성공 경험이 새로운 작업에 대한 기대를 높였던 것 같아요. 하지만 동시에 더 많은 작업과 새로운 환경에 압박을 느끼면서 불안감이 생겨난 것일 수도 있어요. 여러 공연과 환경 변화로 인한 스트레스와 압박을 천천히 해소시키면서 스스로에게 여유를 주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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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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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 한 달 전
마카님, 정말 힘든 상황이네요. 하지만 첫날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거예요. 배우님들이 도와주시는 만큼 마카님도 점점 더 나아질 거예요. 너무 자책하지 말고, 조금씩 천천히 해보세요. 마카님의 노력은 분명히 쓸모가 있어요.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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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들인들
· 한 달 전
처음은 당연히 어렵다고 생각해요..저도 그랬고 나아지는건 분명있어요 당장은 안나아지는거같고 똑같은거같고 별로인거같아도 그때가면 나아져있고 능숙해져있어요 저랑 동갑이셔서 더 공감이 가네요 저도 일 처음시작할때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 힘이 많이 붙였고 지금은 새로운 일 하기전이라 더 긴장되고 걱정도 많이 되는데 한번 경험한게 있으니까 그래도..할수있겠지 라고 생각하고있어요 많이 걱정되는건 어쩔수없는거같아요 그래도 나아지고있는건 분명하니까 자신을 믿어주면 될거같아요 지금도 잘하고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