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하고 싶지 않은 사람과 마주할 용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자신감|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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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하고 싶지 않은 사람과 마주할 용기
커피콩_레벨_아이콘kurixye
·한 달 전
19살입니다 저는 고등학교를 나오지 않았어요 자퇴 전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한다거나 그런 건 아니었어요 반 아이들은 제가 학교를 결석하면 책상 서랍에 있던 제 교과서를 꺼내 다같이 구경하고 욕하는 둥 불편한 행동들을 했어요 마주치면 비웃고 조롱하는 식으로 말도 자주 걸었구요 물론 3년이나 지났지만 수능이 다가올수록 불안감이 커집니다...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은 시골이라 지역 내 모든 수험생들이 한 학교에서 수능을 쳐요 심지어 같은 반에서 칠 수도 있구요 혹여나 저에게 말을 걸진 않을까 그때처럼 또 조롱하진 않을까 아는 척을 하진 않을까 너무 두렵습니다 수능 공부 열심히 했는데 그런 일로 멘탈이 무너져 결국 수능까지 망치게 될까 봐 너무 무서워요... 수능을 볼 때쯤이면 제가 자퇴한 지 2~3년쯤 지났을 시기인데 그때쯤이면 저를 마주쳐도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잊게 될까요? 아니면 이미 잊었을까요? 정말 만약에 혹시라도 말을 걸어온다던지 저를 알아본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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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조한나 코치
2급 코치 ·
한 달 전
친구들을 만나지 않은 시간 동안 더 강해진 우리 마카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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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수능
#불안
#과거상련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감성코치 조한나입니다. 반갑습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의 불안한 마음이 정말 공감돼요. 그동안의 경험들이 두려움을 크게 만든 것 같아요. 하지만 수능을 잘 준비했으니까 본인 자신을 믿어보는 것도 중요해요. 혹시라도 불편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면, 마카님의 차분함과 자신감을 잃지 않는 것이 본인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예전에 학교에서 겪었던 친구들과의 불편한 경험들로 인해 수능을 치르는 날 주변 사람들과의 재회가 걱정스러우실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주변 사람들이 이미 지난 일을 잊었을 가능성도 있기에, 수능 당일에는 자신의 목표와 집중력에 좀 더 초점을 맞추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혹시라도 불쾌한 상황이 생긴다면, 그동안의 열심히 준비한 자신을 믿고 평정심을 유지하며 대응하시는 게 중요해요.
원인 분석
과거의 경험이 현재의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원인이 되는 것 같아요. 2~3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그때의 아픔과 상처가 아직까지 기억에 남아 있으신 것 같네요. 만약 과거의 친구들이 말을 걸어온다면 침착하게 상황을 대처하시고, 자신의 가치와 노력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할 거예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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