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인 나는 지금도 그림을 그리면서 마치 그 상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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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owell
·5년 전
19살인 나는 지금도 그림을 그리면서 마치 그 상황이 현실이라는듯이 혼잣말을한다 잠을 잘때도 항상 부드러운 인형을 안으며 인형과 대화도 하고 행복한 상상으로 같이 빠지며 잠에든다 ,그래야 마음이 편하다 인형과 그림은 사람들 처럼 쓸데없는 말을 하지않으니까 가끔 내가 왜 이러는지는 모르겠고 다른 사람들이 볼때 나를 이상하게 여길까봐 말을 못했지만 여기서는 뭔가 말하고 이제는 인정하고 싶다 이것은 어디서도 말 못한 숨겨둔 나의 모습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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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sh7
· 5년 전
저도 잠잘 때 부드러운 인형 안고 다른 인형들은 머리맡에 놓고 자는 걸요 :) 나름 한 명 한 명 이름도 붙여줬어요. 오늘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분은 어땠는지, 백곰이는 잘 있었는지 항상 다녀와서 이야기해요. 잠잘 땐 잘 자라고 이야기도 하구요. 맞아요, 인형은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아요. 전 이 글을 읽으면서 전혀 이상하다고 생각되지 않았어요. 오늘도 수고 많았던 당신, 인형과 달콤하게 잠들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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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ell (글쓴이)
· 5년 전
@hansh7 엄청 다정한 사람이네요 감사합니다'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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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elu
· 5년 전
안녕하세요 전 32살인데 상담 받기 시작하면서 150cm짜리 다키마쿠라 안고 자기 시작했어요. 상담 초기에는 아무래도 불쾌한 감정들이 많이 터져나오기도 하고, 갑자기 슬픔이 밀려오기도 해서 안고 잘 무언가가 필요하더라구요. 그래서 뭔가 이해가 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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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ell (글쓴이)
· 5년 전
@milelu 그쵸 ㅜ 저는 무언가를 안고있다는 느낌이 좋더라고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