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가 자꾸 싫어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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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가 자꾸 싫어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행복한하늘꿈
·한 달 전
약 한달 반쯤 전에 새로운 직장 상사가 왔습니다. 첫 인상은 호의적이고 좋았습니다. 이 상사에 잘 맞춰서 잘 지내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갈 수록 이 상사에게서 직 전 회사 퇴사를 결정하게끔 가장 큰 영향을 준 상사의 모습이 자꾸 보입니다. 숨이 막히게 통제하고 감시하고. 이메일의 문장 표현 하나 하나 자신의 방식으로 바꾸고 싶어하는…예전에는 상사들의 마이크로매니징에 대해서도 ‘그렇게 하는 본인은 얼마나 힘들겠냐?‘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이제는 왜 자기 성격을 못 죽이고 자기 성격과 가치관을 남에게 저렇게까지 강요하지? 싫다…그래…너 다 잘 났다…니 혼자 다 잘 해라…라는 생각이 자꾸 들고 상사의 피드백에 거부감이 점점 듭니다. 이성적으로는 상사의 피드백 중 그래도 나에게 도움되는 부분은 취해야 하는데, 감정이 나빠지니 상사가 피드백한 내용이 꼴보기 싫어 미루게 됩니다. 어릴 때 주변에서 상사에 너무 미리 보고하면 귀찮기만 하다며 한참 미루다 마지막에 보고하는 동료들이 이상하고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제는 그들의 마음이 더 이해가 되네요. 어떻게 하면 이 부정적인 감정을 줄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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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조은선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마카님, 직장에서 마음이 많이 어려우시겠어요.
#대인관계
#직장
#자아/성격
#감정조절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조은선상담사입니다. 직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시는데 어려운 마음이 드셔서 많이 힘드시겠어요. 마카님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을 작성하겠습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 새로운 직장 상사분이 오셔서 처음에는 느낌도 좋고 뭔가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생각하셨던 거 같아요.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전 상사의 부정적인 모습을 떠올리게 되어 힘들어하고 계시네요. 상사의 마이크로매니징 때문에 감정적으로 피로감을 느끼고 피드백도 받아들이기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들었어요. 상사와의 관계와 감정을 어떻게 조율 할지에 대한 고민이 깊으신 것 같아요.
원인 분석
마카님이 지금 과거의 부정적인 경험이 떠오르며, 새로운 상사와의 상호작용 속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계시는 거 같아요. 과거의 감정과 반응이 현재의 상황에 투영되고 있는 것 같아요. 지금 마카님의 상황을 마카님이 잘 이해는 하고 있지만 감정적으로 상사의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받다보면, 피로도도 높아지고 존중받지 못한다는 느낌이 쌓여 벽이 생긴 것일 수 있어요. 어릴 적 경험과 비교하며 자신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부정적인 감정을 완화하는데 도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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