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중 헤어지고싶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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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중 헤어지고싶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으스름달밤
·한 달 전
안녕하세요. 18살차이 동거중인 30세 여자입니다. 같이살게된지는 1년정도되었구요. 이사 한번했습니다. 이사하기전, 집주인한테서 3달치 밀려 쫓겨난시점에 미리 아빠한테얻은 차를 남자친구가 최악의조건으로 팔자해서 팔아줬습니다. 그대신, 그집으로 이사가면 잘해준다고 약속했구요. 이사하고나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1. 원래 쓰고있던 폰도 아는지인한테서 명의빌린폰인데, 갑자기 폰이 고장난건지 착신불가라고 해서 제폰으로 연락했더니 아는지인이 폰을 안쓴다고 해지시킨거같더라구요. 그래서 남친이 저한테 부탁해서 폰 자기명의로 해주면안되겠냐해서 명의로 폰해줬습니다. 일단, 폰 기계값과 매달나가는 폰요금과 유심칩값은 남친이 내서 제 것과 같이 내줬습니다. 그리고 어느날, 남친이 노래방도우미만나서 연락주고받은걸 들켰습니다. 그래서 제가 내명의로된폰을 준 이유를 남친은 노래방도우미랑 연락하라고 폰을 줬냐고 물었더니 다음부턴 안하겠다고해서 넘어갔습니다. 그이후, 여사친과 연락하다가 우연히 화가나는녹음 하나를 들었습니다. 내용은 생략하고, 여사친과 남친의 대화내용을 제가 하나 떼왔습니다. 여사친: "나 패딩사줘" 남친:"너네집에가도되나" 이런 말을 녹음했더리구요. 물론 남친폰 마음대로 제가 손에댄건 잘못한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있을때도 없을때에도 심지어 술먹을때도 그 여사친한테 연락하는게 싫어서 몇번 경고줬는데, 이건 좀 심해서 제가 그 여사친한테 연락자주는 하지말아달라부탁했더니 저보고 집착심하다고 오히려 저한테 그말 농담이라고 친구끼리 할수도있는거 아니냐고 해서 남친한테도 물었더니 친구끼리 장난칠수도있는거라고 너가 예민하다라며 저를 이상한사람으로 몰아가더라구요. 제가 내년1월부터 취업하게되었는데, 여서친문제로 여태까지 많이 스트레스를 받아왔었고 이제 취업해서 일하게되었는데 그래도 남친이 집에와서 심심하고 외로울까봐 다시한번 그여사친과 전화하게 냅두고 일에 집중하고 싶어서 고민중에있습니다. 2. 남친의 통장이 먹혀 (보이스피싱으로 압류당한상태)서 저한테 부탁하여 통장하나만들자고 해서 만들게해줬고, 통장2개쓰다가 또 통장만들어달라해서 "저는 통장 그만만들고싶어요. 부탁들어줬으니 제말들어주시면안될까요?"라고했더니 알겠다해서 지금 통장2개 제명의로 카드두개 쓰고있고, 현재 서로 각각 카드 들고 다닙니다. 아까전 제가 1번에서 남친이 노래방가서 노래방도우미만났다는 말 한적있을텐데, 제 통장에 갑자기 내역에서 하루 50만원이 빠져나가서 내역을 보니까 모텔도 찍혀져있었고 노래방간것도 찍혀져있어서 남친한테 노래방갈거면 내명의카드로 쓰지말라말했더니 "내가 번 돈으로 쓰는데 왜 불만이냐"고 또 화나게 하더라구요. 지금은 아주 가끔 술먹으면서 노래방간다고 너 잘때 몰래 카드들고 가겠다고 하긴하지만 안가서 다행으로 생각하고있습니다. 다행이죠. 문제는 저의 엄마가 준 돈은 절대로 남친한테 주지말라한 돈을 남친이 생활비로 다썻다고 못준다고 우기더라구요. 제가 1월달 취업하고나서 얻은 돈 몰래 남은돈들고 집에서 나올생각으로 계획세우고있기깨문에 미리 준비해두고있습니다. 3. 남친이 술을 좋아해서 취할정도로 마시기도하고, 절제하기도합니다. 제가 술을 좋아하지않아서 술먹는사람 대하는방법도 모르고 술문화를 잘 몰라서 남친한테 배우긴합니다. 문제는 술먹고 저한테 손찌검도 해서 제가 증거자료를 모으는중에있고, 싸우다가 다친 사진들도 모으고있고, 술먹고 있었던일을 몰래 녹음까지하고있습니다. 들킨적도있어서 그날은 맞이터지는날이다 생각하고 반항심으로 현재까지도 데이트폭력아니라고 우기고 있어서 제가 몸도 지치고 마음도 힘들어서112신고 여러번했었고, 경찰에서는 폭행하면 바로 연락달라하여 폭력당하는장면은 아니라도 어떻게든 대들어서 맞은다음에 멍들거나하면 그때 몰래사진찍어서 112신고할까생각중입니다. 1번부터 3번까지 말고도 또다른 건, 밀치거나 때리는 시늉하는건 폭력에 포함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동거중이기도하고, 부모님한테 가고싶어도 과잉보호가 심해서 도망쳐나왔기때문에 혼자서 어떻게든 빠져나오려하고있습니다. 집명의가 제 명의이고, 제카드로 남친이 돈벌어온것을 카드에 돈입금하고, 그돈으로 월세.폰요금.전기세.가스비.생활비 등등 쓰고있기때문에 남친은 헤어질거면 자기가해줬던 돈 다 내놓고가라하고, 저는 이사오기전에 약속했던 차를 팔았기때문에 차부터 내놓으라고 물고뜯고 싸우는중입니다. 현재 이런상황인데, 더 좋은방식으로 헤어지는방법 혹시있을까요? 저랑 비슷한경험하셨던분들의 조언이나 충고를 얻고싶습니다. 부탁드립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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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zziss
· 한 달 전
많이 어려운 상황이네요.. 솔직히 이런 문제는 법조인에게 물어보고 도움을 구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어느정도 폭력적 성향이 있기도 하고.. 경찰에 도움을 받는것도 필요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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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스름달밤 (글쓴이)
· 한 달 전
@bazziss 경찰분이 말씀하신것처럼 폭력당하면 연락달라했거든여. 폰만 만지면 남친이 달려들어서 폰을 뺏는데, 심하게 맞고 사진찍어서 112신고하는게 더 낫겠다싶어여. 법조인한테 물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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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zziss
· 한 달 전
@으스름달밤 심하게 맞는건 안돼요..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르는걸요.. 얼마나 힘들면 그런생각을 할까 싶지만 그래도 스스로를 아끼고 보호해줘야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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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스름달밤 (글쓴이)
· 한 달 전
@bazziss 제가 일할때도 술먹고때릴까봐 불안해서 못살겠어요. 어떻게든 맞아야 증거가 확보되니까요. 빨리벗어나고싶네요 ㅠㅠ 나자신을 보호하는거 쉽지가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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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구스밥
· 한 달 전
잘못된 관계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비슷한 경험까진 아니지만 4살 연하의 애인이 있습니다. 정신적으로 좀 아프지만 아픈걸 알고 만났고 저도 아픈 기질이 있어서 서로 아픈 상처를 잘 보듬어주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애인의 욕설과 폭언에도 객관적으로 보나 주관적으로 보나 명백히 잘못된 관계임을 알면서도 바1보같이 놓질 못하고 사랑에 눈이 멀어 다 죽어가는 썩은 관계를 억지로 붙잡고 있습니다. 저 역시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그렇다고 계속 만나자니 힘들고 해서 시간을 갖고 있는중이지만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정1신병1자가 둘이 되더군요. 만남에 있어 잘못된 만남이다 결단짓기엔 굉장히 주제넘은 행동인걸 알지만 제가 봤을 땐 건강한 만남은 아닌 것 같아 보입니다. 재산 관련해선 아직 결혼하신것도 아니고 증거도 모아두고 계셨다 하니 법률 상담을 받아보시는걸 권장드리겠습니다. 후에 보복을 할지도 모르니 신상에도 주의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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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zziss
· 한 달 전
@으스름달밤 상황이 상황인지라 쉽지가 않을거에요. 맞아야 증거가 확보된다고 한들.. 법조인이면 그나마 방법을 알려주지 않을까 싶어요. 맞는게 좋은게 아니에요. 스스로를 너무 아프게 하지마요. 방법이 있을거라고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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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스름달밤 (글쓴이)
· 한 달 전
@봉구스밥 이미 남친이 부모님 집을 알고있어서 보복가능성도 없지않아있을거같아요. 저도 애인이 욕설하고 폭언했었고 저역시 맞고는 못있겠다싶어서 대들었다가 맞아서 다친적도 한두번이 아니기때문에 많이 울기도했거든요. 법조인이나 무려법률 한번 알아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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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스름달밤 (글쓴이)
· 한 달 전
@bazziss 긴 글을 읽어주시고 정성담긴 조언과 충고 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저 자신을 아프게하지않을게요! 잘 해쳐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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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zziss
· 한 달 전
@으스름달밤 힘내요 잘 해낼거에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