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그런걸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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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그런걸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두부두부10
·한 달 전
저는 앞만 보며 달려가는 성격이에요. 열심히 일을 하고 사람들과 어울리고 새로운 사람을 알아가고 행복하게 잘 지내다가 문득 쉼이 생겼어요. 친했던 친구나 지인과 연락이 끊겼구 소식을 몰라 마음 아팠지만 사연이 있겠거니 그러려니 일 적으로 필요한 일이 있어 지인을 수소문하다가 주변 또래 지인들의 삶을 보게 되었는데 다들 결혼도 하고 행복하게 잘 살더라구요 저는 일이 좋고 누군가를 만나서 제 인생을 함께하기에는 조심스럽고 생각이 많아져요 난 늘 이렇게 살아왔는데... 무엇이 문제인걸까요 지금 삶은 충분히 행복하고 좋아요. 다들 나이가 들면서 연락하고 지내는 사람은 소수인걸까요? 내가 이상한걸까요? 어떤 친구가 떠올라 연락할까하다가 또 일상에 바쁘게 지내면 자주 연락못할텐데 말자 싶구 예전에 호감있었던 어떤 남자분의 SNS를 보았는데 그 때는 안보이던게 지금은 보이더라구요 주변에 잘나고 예쁜 여자들이 많구나... 그 어떤 분도 지금쯤이면 결혼하고 아이도 있겠지.. 세상은 넓고 사람은 많은데, 어떤 사람을 만나야할까요. 일은 행복하고 좋은데, 사람이 어렵네요. 아무에게도 피해주지않고 기대지도 않고 그게 어떤 순간은 편하고 어떤 순간은 외롭지는 않은데, 막상 연락할 사람이 없어서 막막한 느낌. 이걸 어찌 해결하지. 전에는 이 사람 저 사람 물어보고 도와주고 도움 받고 그랬는데, 곁에 아무도 없는 거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충분히 삶은 행복해요. 이런 경험 해본 적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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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돌이좋을까
· 한 달 전
비슷한 경험은 했죠 사람들 마음대로 만나 놀고 하고 싶은 거 하며 편하고 행복하기도 하죠 하지만 다른 사람과의 관계는 어느 정도 깊이가 정해져있고, 연애 결혼 가정이라는 주제에 대해 소통과 공감이 잘 안되니 좀 멀어지기도 했어요 타인은 본인의 애인이나 가정에 집중할 수 밖에 없고 우선순위가 다르죠 그래서 깊은 관계를 유지하기도 힘들고, 내가 무너졌을때 옆에 있을까 의문이 들기도 해요 그래서 부모님을 제외한 영원한 내편, 인생의 동반자, 반려가 있으면 같은 고민에 같이 걱정도 하고 고난도 헤쳐가며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현재까지 나의 이름만으로 살았다면 누구의 남편, 아빠, 할아버지가 되는 삶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