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뭘 해먹고 살지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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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뭘 해먹고 살지 모르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우르롹끼
·한 달 전
중학생입니다이제 다들 입시고민을 하고있어요 저는 공부를 잘하는 상위권에 속해요 거의 늘 반 일등을 했었고요 저희 학년 350명중에서 전교 5등까지 해봤었어요 하지만 저는 남들이 주입하는대로만 살아와서 어떻게 진로를 설계할지 모르겠어요 지방에 있는학교라 제가 큰 물에서는 어느정도 공부를 할 지 모르겠고 공부를 사실 잘 안하는데 머리만 믿고 벼락치기해서 이 정도 실력이거든요? 고등학생이 되면 제 한계가 드러날거고 지금 다니는 학원들도 결국 제가 나중에 정말 일반사람들과 똑같은 중소기업에 취직해서 쥐꼬리만한 월급받아먹고 살게된다면 크게 의미가 없는것같고 제 시간을 부정당하는것같아요 주의력이 너무 산만해서 1시간만 뭘하면 머리가 터져버리는것 같아서 제가 더 나아질지도 모르겠어요 뭘 해먹고 살아야할지 모르겠고 부모님이 기대하시는 의치한약수 그쪽에는 절대 못 갈것 같은데 그럼 어디쪽에 가야할지 모르겠어요 참고로 좋아하는것도 없고 특출나게 잘하는것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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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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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 전
마카님, 중학생인데 벌써 진로 고민을 하다니 정말 대단해요! 지금은 다양한 경험을 쌓으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공부도 중요하지만, 취미나 관심사를 찾아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거예요. 그리고 지금처럼 열심히 하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거예요. 너무 걱정하지 말고, 자신을 믿고 천천히 생각해보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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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7654CK
· 한 달 전
저도 중학생때는 님처럼 상위권 이었는데 쓸데 없는 생각하다가 고등학교 때 우울증 와서 학업 다 떨어지고 쌓아두던게 다 무너졌습니다. 그래도 전 예전부터 잘하던 예체능이 있어서 그쪽으로 잘 하면서 지내고 있어요. 근데 후회하는건 고등학교 때 쓸데없는 생각만 하지 않았다면 더 좋은 선택지들이 많았을 것이라는 부분입니다. 당장 좋아하고 잘하는게 없고 미래가 보이지 않더라도 나중에 좋아하는게 생기게 될 미래를 위해 공부를 지금처럼 열심히 해두셨으면 좋겠습니다. 당장 미래 직업 보다는 고등학교 내신을 어떻게 챙길지 생각해 두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전 중학교 때 전교권까지 가봤는데 좋은 고등학교로 가서 성적이 진짜 많이 떨어졌어요. 중학교 때 하던 공부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 말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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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롹끼 (글쓴이)
· 한 달 전
@8977654CK 정말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해요 언젠가 좋아하는게 생길때를 대비해서 고등학교 내신이나 채우는게 그냥 맞는 선택인것같아요 공부방식도 바꾸려고 노력해볼게요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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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7654CK
· 한 달 전
@우르롹끼 네!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하니까 너무 공부만 잡고 있지 말고 가끔은 기분 전환도 해주세요! 제가 늘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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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인형
· 한 달 전
저는 공부를 못하지만 부모님에 기대치를 넘으려고 했어요 하지만 제 속마음을 털어내고 설득도 하고 말하니까 알겠더라고요 만약 그 사람들이 당신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으면 당신 자체를 사랑하지 않으면 그건 부모가 아니고 더더욱 인간이 아니죠 저는 속마음을 부모님 앞에서 한번 털어내보면 될거 같애요 못 들어 주면 그게 부모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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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구스밥
· 한 달 전
잘 하고 계십니다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긴 합니다만, 입시는 내가 뭘 해야할지 못정했으니 공부라도 잘해보자는 의미에서 준비하는거지 공부를 잘 해야만 잘먹고 잘산다는 보장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학력이 좋으면 취업시장에서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고 더 좋은 조건의 직장을 가질 수 있겠죠 누군가는 그게 정답이라고 말을 하겠지만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저는 공부를 잘하는편은 아니었어요 중학생때 우연찮게 시작한 게임 블로그가 재밌어서 글을 쓰는 재미를 알게되고, 반응이 점점 좋아지니 더 좋은 글을 쓰고 싶었고 그러다 보니 이미지 소재를 다뤄야 해서 포토샵을 배우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대학을 디자인학과로 진학하여 현재 졸업 후 디자인 업계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벌이가 많은편은 아니지만 현재 하는 직무에 대해선 만족하고 있습니다. 직장인이 월급을 아무리 많이 받아도 몇년을 악착같이 모아도 내 집 하나 마련하기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직장을 다니는건 최소한의 보험이고 부업을 한다던지 투자를 한다던지 아니면 직장에서 얻은 경험으로 하나의 시스템을 구축하여 사업을 준비한다던지 살아가다보니 돈을 버는 방법은 따로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 벌써부터 막막한 현실을 걱정하시기 보단 무엇을 할 때 재밌고, 이것이 생업이 되었으면 하는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보는것도 좋을것같아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은지,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하고 싶은지 정해보는것도 좋구 아직 여러가지 경험할수있는 기회가 차고 넘치니까 조급하지 마시고 천천히 이것저것 흥미를 느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그걸 대학교 졸업하고나서야 느꼈는데 벌써부터 그런 고민이 있다는 것 자체로 좋은 징조라고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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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롹끼 (글쓴이)
· 한 달 전
@봉구스밥 좋은 조언 해주셔서 감사합니당! 공부에만 몰두하기보다는 제가 무엇을 좋아하고 나중에 계속 할 수있는지 생각해보는게 좋을것같네요 물론 성적도 유지하면서요 천천히 제가 무엇을 정말 좋아하는지 알아가볼게요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