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바람 때문에 힘이 듭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이혼|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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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바람 때문에 힘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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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이야기가 정리가 안되어서 좀 두서 없지만 사연을 써 보자면, 몇 달 전부터 아버지가 직장을 바꾸고 새로운 지인분들과 어울리게 되었는데.. 매번 누가 바람이 나고 누가 누구와 사귀고 헤어지는 아버지 주변 지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이러다 아버지한테도 영향 끼치는건 아닌가 걱정했었는데 걱정이 현실이 된 것 같습니다. 아버지가 어떤 아주머니와 문자를 주고 받는 것을 내 눈으로 포착했었고 종종 통화도 하는 것 같고.. 누가 봐도 서로 좋아하는 것 같아요. 저희 집안은 옛날부터 부모님의 사이가 좋지 않으셨고 이혼만 안 했을 뿐 그냥 호적상의 부부일 뿐이에요. 매번 바람난거냐 그 사람 좋아하냐 물었을 때 그런거 아니다.라고는 말씀하시지만 제가 보기엔 바람이 맞고 그냥 떳떳하지 못해서 아니라고 얼버무리는 것 같거든요? 그러다 한 번은 직장 바꾸면서 이전 직장에서 친하다고 생각했던 사람들과 연락 다 끊기고 그래서 좀 외로움이 커진 것도 있다는 말을 하신 적도 있었어요.. 왠지 이 이야기가 그래서 마음이 있는게 사실이라는 뜻으로 들렸고요.. 아버지 나이가 60이 넘으셨기도하고.. 부모님의 사이가 안 좋은 그저 호적상의 부부라는 점을 생각했을 때 이걸 그냥 그럴 수도 있지 사귀고 싶은 사람 사귀세요 하고 넘겨야만 하는건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솔직하게 인정해주면 나도 그만 힘들 수 있을 것 같은데 자꾸 아니라면서 거짓말만 하니까 솔직히 역겹다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힘듭니다. 내 나이도 이제 30대인데 이걸 못 받아들이는게 이상한걸까 싶기도하고요. 정신적으로 고통받다 못해 가끔 스스로 자해까지 할 정도라 너무 힘듭니다.. 나는 어떻게 마음을 정리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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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uehdu
· 한 달 전
부모의 바람은 배우자 뿐만아니라 자식에게도 크나큰 상처를 주죠.. 나이가 몇이든 부모의 바람은 못 받아들이는게 당연한거에요.. 제 생각엔 두분이 이혼을 하시거나 별거를 하시고 님은 어머니랑 둘이 사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부부가 사이가 안좋고 한명이 바람난 상태라면 같이 살 이유 없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