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뜨면 일하고 일끝나면 눈감기 어렵고 소주 한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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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로라이다
·한 달 전
눈뜨면 일하고 일끝나면 눈감기 어렵고 소주 한두병때리고 자고 일하면 할수록 빚은 늘고 나이먹고 할줄아는건 이것뿐인데 낼모레 마흔 시집은 커녕 내 코도 못 닦는 입장이라 연애 왜 안하냐는 말 , 그만 좀 물어봐라 안하는 거 아니고 못하는 거야 고작 연애고민 따위 할만큼 내 주변이 따뜻하지가 않다 고민이 연애라면 부러워죽을지경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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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슬위를표류중
· 한 달 전
저는 올해 마흔입니다. 뭐하나 제대로 이뤄내지 못 해 자책하고 마흔 한글자일 뿐인데 마음은 조급해져만 가고 나만 도태되는것 같아 답답했죠 그런 감정은 친구들도 가지지 못한것 이뤄 내지 못한것에 초점을 두며 힘들어 했던것은 마찬가지 였죠. 예전엔 마흔이 되면 이뤄낸게 있을줄 알았는데 인생은 생각처럼 흐르지 않네요. 매일매일 일하는게 지겹고 해낸것이 없는것 같지만 천천히 라도 걷고계시네요. 유재석님이 그랬죠 버티는것도 잘 하고 있는거라 고 꼭 앞으로 더 나아가고 발전해야 성공이 아닙니다. 시집은 왜 안 가냐는 말은 시대착오적 발상 같습니다.물론 걱정이시겠지만, 시집가면 애 안낳냐 애낳으면 둘째는 안가지냐 택시 기사님도 묻더라구요? 그리고 어른들은 애 교육까지 물어봅니다. 모두다 자신의 영역입니다. 침범 이지요. 남의 시선 남의 말에 따라 살다보면 그건 그 사람의 인생이지 내인생은 아니잖아요?학국사회가 정이 많은 장점대신 걱정이라는 이름하애 프라이버시를 쉽게 넘어 서더라구요. 결혼해도 불행한 사람이 있고 반드시 행복하라는 보장도 없습니다. 로라이다님 잘 버티고 계시고 날씨도 추운데 회사에도 나가시고 잘 해내고 있어요. 로라이다 잠시 멈춘게 제자리 같지만, 아주 미세하게라도 앞으로 나가시고 있다 생각이 듭니다. 인연은 열심히 살다보면 언젠가 자연스럽게 찾아올꺼예요. 답답하시겠지만 빚도 조금씩갚고 스스로 많이 속상하더라도 술 조금씩 줄여 나갔으면 합니다. 언젠가 빚도갚고, 술대신 따뜻한 차와 편안한 음악을들으며 그렇게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소중한 로라이다님이 누구의 바램, 누구같이 사시지 말고,건강한 방식으로 자신답게 소중한 인생을 기쁘게 사시는 모습을 바랍니다. 우리 꼬여버린 인생 실타래 힘들더라도 하나씩 풀어보며 살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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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라이다 (글쓴이)
· 한 달 전
@윤슬위를표류중 하 티비보다가 문득 들어와서 댓글 보는데 울컥울컥하네요 그 누구의 위로보다 더 마음에 와닿아 화이팅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너무 감사합니다 ㅠㅠ 버티고만 있는 제가 너무 한심하고 무능하다 생각했는데 덕분에 마음을 좀 더 바로 잡을 수 있게 되었어요 감사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