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우울감이나 불안으로 정신과 방문해도 되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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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우울감이나 불안으로 정신과 방문해도 되나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baeea
·한 달 전
3~4년 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건강검진 때 우울증이 조금 있다고 나왔습니다. 이 당시 다니던 회사 1년정도 다니고 중간에 쉬다가 다른 회사에 취업했었고, 이 회사도 2~3년 가량 다니고 3개월 전에 다니고 퇴사했습니다. 고등학교 다닐 때는 그래도 적응을 잘 했었지만 원래 초,중학교 때까지는 왕따도 좀 오래 당했었기에 자존감이 낮은편이었고, 이때 위클래스에서 수업시간 빼서 상담 종종 받기는 했어요. 그냥 단순한 우울감이 중간중간 올라오나 보다 해서 방치한 것도 있고, 저의 편견일 수도 있지만 우울증이라는게 신체적으로 뚜렷하게 증상이 있거나 우울감이 매일같이 수그러들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저는 이 정도까진 아닌 것 같아 지금까지 정신과를 방문하지 않았어요. 새로운 곳에 가서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거나 새로운 것을 배우기 시작할 때도 걱정과 불안이 많은편입니다. 신체적인 증상이 없고, 조금의 우울감과 불안감으로 정신과에 방문해서 상담 및 약 처방 가능한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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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류지원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전문가를 만나, 내 마음의 어려움을 이야기 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우울
#불안
#자존감
#신체화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류지원입니다. 마카 님의 고민을 나누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짧은 글이나마 마카 님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 과거에 우울증 진단을 받은 경험이 있으시고, 그 후에도 일상에서 불안과 우울감이 가끔씩 나타나는 상황이네요. 어린 시절 왕따 경험과 그로 인한 자존감 문제도 말씀하시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때마다 걱정과 불안을 느끼신다고 하셔서 고민이 많으실 것으로 이해돼요. 신체적인 증상이 뚜렷하지 않지만 우울감과 불안감의 정도가 생활에 영향을 미친다면 적절한 상담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거예요.
원인 분석
기질적으로 불안감이 다소 높은 성향이실 수도 있지만, 어릴 적 왕따 경험이 현재의 우울감과 불안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아요. 과거의 직장에서의 불편한 경험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때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요. 낯선 환경, 새로운 환경에서 경험하는 약간의 우울감과 불안은 큰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마카 님께서 느끼시기에 그러한 불안과 우울로 인해 내 일상에서 지장을 받고, 평소 발휘하던 역량에 제한이 있는 것 같다면 전문가를 만나보시는 것이 도움이 되실 수 있습니다. 특히 불안 및 우울감이 높을 경우, 과거에 경험했던 왕따 경험이 더욱 크게 느껴지고, 계속해서 자존감이 낮아지는 악순환이 되기도 해요. 나 자신에 대해 효능감이 낮아지기 때문에, 무언가를 시도하기가 두렵고, 그런 자신을 보며 더 작아지기도 합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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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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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 한 달 전
마카님, 안녕하세요! 우울감이나 불안감이 느껴지면 정말 힘들죠. 정신과에 가는 건 좋은 선택일 수 있어요. 전문가와 이야기하면 마음이 한결 편해질 수 있답니다. 그리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건 누구에게나 어려운 일이에요. 마카님도 잘 할 수 있을 거예요! 조금씩 자신을 돌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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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돋은사람
· 한 달 전
많이 힘드신가봅니다. 사실 버틸만 하다 생각되면 이런 고민을 하지 않으시겠죠. 무조건 약물 치료만 있는게 아니라 심리상담 후 필요시 또는 증싱을 완화 해주는 약한 약물 치료도 있습니다. 감기 몸살 기운이 있으면 몸살약을 먹거나 보양식을 먹어 면역력을 강화하듯 가벼운 우울 증상도 상담을 통해 치료의 필요성이나 질문자 분의 심리를 제 3자의 입장에서 분석 평가해줘서 나 자신이 몰랐던 또는 알고는 있었지만 조금더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상담하는건 감기로 보면 이게 가벼운 증상인지 아니면 폐렴으로 진행 중인지 검진하는 거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너무 큰 기대도 너무 큰 부담도 없이 그리 다녀오세요. 뭐.. 감기걸려서 병원에 진료 받는게 어렵진 않으니.. 그러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