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하는 일을 어떻게 찾을수 있을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왕따|취업|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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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는 일을 어떻게 찾을수 있을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추억속에갇힌사람
·한 달 전
저는 25년에 4학년이 되는 대학생입니다. 저에게는 현재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학창시절 초중고 왕따로 인해 대학교에 와서도 적극적으로 어울리려고 하지 않고 조용히 있는걸 택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저 혼자 유령처럼 다니고 있고, 대학 자체도 부모님이 대학졸업장은 있어야 사회에서 사람대접받을수 있다는 이유로 온것 때문인지 흥미가 없어 자연스럽게 학점도 바닥인 상태입니다. 부모님께서도 이런 제 상태를 걱정하셔서 뭘 하고 싶은지 물어보시는데 저는 그럴때마다 항상 "모르겠다"고 합니다 부모님에 대한 반항 같은게 아니라, 진짜로 제가 뭘 하고 싶은건지 모르겠습니다. 게임을 좋아해서 나도 다른사람들이 내가 만든 게임을 재밌게 하는걸 보고 싶다! 란 생각이 들어도 망상으로 존재했다 사라질뿐 개발을 위한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고 조금 있다 다시 원래의 나태하고 어둠뿐인 생활로 돌아가게 됩니다.. 이런 생활이 반복되다 보니 게임 개발이 진짜로 내가 간절히 원하는 일이 맞을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 과정에서 문과인 내가 어떻게 c언어를 공부해서 만들겠어 이런 자기합리화는 덤이고요. 주변 사람들이 4학년이 되면 취업준비를 한다, 졸업하면 ~~할거다 이런 얘기가 들릴때마다 이런 현실의 얘기를 하면 현재 제 비참한 상황에 직면해 다시 게임으로 도피하게 됩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전 곧 제가 또다시 게임속으로 들어가게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껏 현실에 마주하면 도망치기만 했으니까요. 교수님께 어떻게 하면 원하는일을 찾을수 있겠냐 물어도 책을 많이 읽으면 길이 보인다라는 뜬구름 잡는 소리를 하십니다 부모님의 돈이나 축내며 하루하루 비참하게 게임속으로 도망만 치는 제가 너무도 싫습니다.. 대체 어떻게 하면 제가 간절히 원하는 일을 찾을수 있을까요 넌 할수 있을거야 이런 위로나 책을 읽어라 같은 두루뭉실한 이야기 말고 정말 지금 제가 당장 바로 할수 있는 방법이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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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좀있는남자
· 한 달 전
일단 나태함부터 고쳐야겠네요. 본인이 무엇을 하고싶은지 모르는게 아니라 아무것도 하기싫은게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게임을 개발하기위해 c언어를 공부해야하지만 문과라서 할수없을거야 하며 지레포기한것처럼 본인이 무엇을 할수있는지 알고있지만 그 힘듦과 어려움이란 과정을 견뎌내기 싫어서 편안한 게임을 선택하신거 같아요. 흥미를 잃어서 학점이 낮다는것도 어느정도 맞겠지만 사실은 공부가 하기 싫었던게 아닌지요. 게임하면서 지낸 편안함에 잠식돼서 무언가를 하며 감내할 힘듦을 마주할 자신이 없어보입니다. 사람들이 무엇을 추천하든 어떤일을 하든 (단순노동을 원하는게 아니라면) 그 분야에 대한 공부는 필수불가결입니다. 무엇을 하고싶은지, 해야될지 찾는거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작성자분 마인드세팅을 새로이 하시는걸 우선으로 해야겠지요. 교수님이 말씀하신 "책을읽어라" 이것도 어느정도 일맥상통하는 조언입니다. 나태함을 벗어서던지고 공부를하는 연습이 되니까요. 게임을 하지말라는 말이 아닙니다. 대학교4학년이시면 실제로듣는 강의도 적을거라 생각하는데 시간분배를 먼저 하시는게 어떤가요. 게임은 저녁에만하고 그전에 해떠있을때는 자기개발을 하던 무엇을 하고싶은지 찾던 운동을하던 책을읽던 스스로 생각해도 생산적인 일을 하는거죠 게임업체에서 일하고싶으면 잡코리아같은 구직앱에서 게임대기업 넥슨을 검색해보고 넥슨에서의 구직현황을 쭉 보세요. 게임회사의 분야마다 구직부분이 있을거고 거기에 맞게 요구하는 스펙이나 분야가 다 적혀있을거에요. 그 스펙에 맞게 공부하세요. 넥슨에 가란소리가 아닙니다. 대기업의 요구스펙이니 그정도 공부했으면 어중간한 중소나 운이좋으면 중견으로 가겠지요. 대기업은 어차피 경력위주로 뽑으니까요. 그렇게 경력을 쌓고 다시 대기업을 도전하는식으로 하는게 어떤가요. 이것도 사실 "뭐라도해라"라는 뜬구름잡는 말이겠지만 그만큼 지금 작성자님의 마인드세팅이 급선무로 보입니다. 제가 대기업이나 뭐 사업하는 대단한사람이 아니지만 진로결정에 힘들었던 생활이 떠올라 진심으로 응원하고 싶어 글 올려봅니다. 뭘 준비하던 힘듭니다. 게임개발에 관심이있으면 한번 도전해보세요.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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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dust2
· 한 달 전
안녕하세요. 작성자님. 학창시절부터 많은 어려움을 겪으셔서 힘드셨겠어요. 당장 진로에 대한 고민까지 겹쳐서 많이 막막하시고 답답하시겠습니다. 현재 상황이 너무 부담이 되다보니 게임에 몰두하게 되시는 것도 이해가 됩니다. 그 속에서 비참함도 느끼시고 자책도 하시고 죄책감도 느끼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작성자님께서 그만큼 지금 상황에서 벗어나 나아가고 싶다는 마음을 잘 보여주는 것 같아요. 현재 작성자님도 현실적인 조언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부분도 불분명한 상황이신 것 같고 게임하는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으신 것 같습니다. 동기부여도 얻고 사회 경험을 쌓고 싶으시다면 집 근처 가까운 곳에 흥미가 가시는 직종의 아르바이트를 구해 일을 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흥미 있는 직종에서 경험도 쌓을 수 있고 수익도 생기고 일도 하다보면 게임에서 자연스럽게 멀어지면서 성취감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진로 적성이나 흥미, 강점, 성향 등을 파악하고 싶으시다면 심리상담 센터에서 진로검사를 받아보시거나 '테니지먼트', '갤럽' 강점 검사를 검색하셔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단, 이 경우는 전문가의 피드백을 함께 받아보시는 것이 더 유익할 것 같습니다. 어떤 분야로 나아가고 싶은지, 그리고 그 분야가 적성에 맞을지 고민이 되실 경우 '코멘토'라는 플랫폼의 '직무부트캠프' 프로그램에 참여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해당 분야의 직무 과제를 수행하면서 직무를 체험해보고 적성을 판별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관심있는 직종 분야가 있다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자격증 취득이나 기술을 쌓고 싶다면 '국민내일배움카드' 제도를 통해 원하시는 자격증 및 교육 프로그램을 찾아보고 국비 지원을 통해 가까운 지역에서 배워볼 수 있습니다. 그밖에도 가까운 지역의 평생학습관 등에서 이루어지는 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해볼 수도 있습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부분은 이 정도인 것 같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같이 만나 대화도 나누며 함께 길을 찾아보고 싶은데 참 아쉽습니다. 작성자님, 너무 낙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혹시나 더 궁금하신 것이 있으면 답변 남겾 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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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dontknowme
· 한 달 전
저는 내년에 5학년되는 사람인데요(4년제 대학 초과학년입니다...) 일단 방학 때 국민내일배움카드로 체험 많이 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우울증 증상이 있으신데 정신과도 가보세요 그리고 문과시면 문사철인가요? 사회과학이나 상경계열쪽이실까요? 상경계열 아니시면 내년에 4학년이면 복수전공은 힘들고 부전공으로 경영 노리시길 바라요 취업시장에서 상경계열 우대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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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dontknowme
· 한 달 전
@youdontknowme 하고 싶은 일을 찾으려면 정신건강이 좋아야합니다 학창시절의 트라우마로 우울에 잠식해 계신 상태 같습니다 정신과 다니시면서 치료 받으시고 진로는 차차 찾으셔도 늦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