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만,여자들과 어울리기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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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만,여자들과 어울리기 힘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자존감향상을위해
·2달 전
물론 남사친도 없습니다 ㅎ (이미 사회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멀어짐) 제가 ... 유독 여자들이랑 노는게 힘들어요.. - A모임 친구들 - 저는 일단 회사를 안다닙니다(자영업) 친구들은 회사를 다녀요 그래서 저는 사실 친구들이 회사원들의 입장에서 말할 때 공감해주고 들어줄 뿐이지 제 입장에서 얘기는 못해요ㅠ 저는 페미가 아닙니다 그저 남자나 여자가 부당한 일을 당한다? 그럼 그거에 화낼 뿐이지 요즘 말하는 페미는 아닙니다 근데 친구들은 여자가 말이야 이러이러면 사회는 이래야지! 출산적령기 여자들이 야근을 하다니! 그런류의 대화를 합니다 저는 몸이 아팠어서 여행을 좋아하지도 않고 못가는 스타일인데 친구들은 여행을 좋아합니다 그래도 가자고 하면 같이 가고 잘 즐겼습니다 저는 sns를 안합니다만 친구들은 sns를 합니다 약간 안맞는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은데 그래도 어릴때부터 친구들이기에 하는 말에 공감해주고 거의 들어주는 편입니다 그래서 저보다는 둘이서 대화를 잘하고 만나기도 잘 만나요 근데 며칠전부터 단톡방에 제가 한 말을 마지막으로 연락이 없습니다 ( 내용도 이상한 내용이 아니고 사랑니 빼서 아프다고 한 말 ) 그래서 제가 좀.. 와 난 여자친구들이랑 진짜 관계를 오래 지속하기 힘들구나 생각하게 됐어요 - B모임 친구들 - 이 친구들은 만나면 남자 얘기밖에 안합니다 자기 연애사로만 대화를 주로 이루고 만남의 끝은 거의 클럽입니다 저는 별로 남자에 관심도 없고 춤추고 노는건 좋아하지만 매번 그렇게 클럽가고 이태원 가고 그런걸 즐기지 않아요 그래서 마지막에 저는 그냥 집에 갑니다 - 과거 - 자랑이 아니구요 제 문제를 좀 캐치해주셨으면 좋겠어서 적습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이쁘다는 소리를 많이 듣고 자랐는데 중고등학교때 모두 제가 남자를 후린다?는 여자친구들의 말도 안되는 소문, (여자애들이 저를 말도안되는걸로 따시켜서 같은 반 남자애들이 쟤 불쌍하다는 말도 했습니다) 무리에서 여왕 노릇 하는 친구를 다른 친구들처럼 똑같이 따르지 않는 성격에 (저는 그런 모습들이 친구의 관계가 아니라고 생각했고 불편했습니다) 무리에서 항상 빠지게 되고 딱히 여자친구들과의 추억이 많이 없습니다 물론 친구가 아예 없었던건 아니지만 무리에서 항상 빠지게 되더라구요 저는 제 안에서 문제를 항상 찾으면서 자괴감 드는 성격이라ㅠ 오늘 문득 또 난 왜 항상 여자들이랑 어울리는게 힘들까 생각했거든요.. 항상 무리에서 뒷담화당하는 타겟이 되는 느낌이랄까요 하도 중고등학교 대학교때도 여자친구들의 질투아닌 질투도 당해보고 뜻하지 않고 저는 하지도 않았던 소문도 퍼져서 힘들기도 했었습니다. 그래서 무조건적으로 착하게 행동했었어요 미안하지 않을 일도 미안하다고 하면서 ( ex. A모임 친구중 하나가 제가 많이 아팠을 때 몸무게가 38kg까지 빠졌을 때 자기가 이번에 여행을 못가서 슬프니 서핑을 하러 가자고 해서 제가 미안하다 나는 몸이 힘들어서 못가겠다 했지만 자기 지금 울고 있다고 해서 미안하다고까지 했습니다 ) 너무 ***당하는 느낌도 들고 그러면서 위에 나열한 친구들과 관계를 지속해왔는데 이번에 A모임 친구들에게도 손절 당한 느낌이라 대체 어떻게 해야되는지 모르겠어요 ㅎㅎ 제 문제는 뭘까요..? 어떻게 하면 여자들과 잘 지낼 슈 있을까요
손절인간관계소외감친구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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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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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zziss
· 2달 전
이건 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그냥 주변인이 안맞는 사람들로 채워진것 같아요. 정말 소중한 친구들이라면 달라도 다른대로 같이 잘 지낸다고 생각하거든요. 어쩌면.. 나와 맞지 않는 사람들을 친구들을 두기 위해 붙들고 있던건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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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향상을위해 (글쓴이)
· 2달 전
@bazziss 저도 친구라면 달라도 다른대로 이해해주고 살면 되지하고 이때까지 참을건 참으면서 길게 지속해왔는데 세상이 내 맘같지 않네요.. ㅠㅠ 마지막 말씀이 제 마음을 강타하네요 ㅎㅎㅎ 맞는 말씀입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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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zziss
· 2달 전
이야기를 들어보면 당신은 정말 좋은사람 같아요. 하지만 아쉽게도 모든 사람들이 좋은 사람들은 아니에요. 이해해주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지요. 이건 친구도 연인도 그럴수 있어요. 중요한건 누구를 만나느냐 그리고 서로간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가 인것 같아요. 몸무게가 38kg까지 빠졌다는건 정말 힘든 상황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문제는 어쩌면 스스로에게 없을지도 몰라요.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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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향상을위해 (글쓴이)
· 2달 전
@bazziss 조직검사 할 정도로 힘들었었거든요 ㅠ 생각해보니 그때 저는 미안하다고 하지 않아도 됐었고 굳이 이 관계를 지속할 필요도 없었던 것 같은데, 저는 외로움을 많이 타는지라 서로 관심사나 가치관이 맞지 않는 친구들에게 저자세로 행동 했던 것 같네요...! 과거의 제가 너무 창피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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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zziss
· 2달 전
창피할 필요 없어요. 저도 그 마음 정말 잘 이해하고 살기 때문에 마음이 더 쓰이게 되네요. 미안해 하는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를 아끼는 사람이 되면 좋겠어요. 당신은 그럴 자격이 충분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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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향상을위해 (글쓴이)
· 2달 전
@bazziss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 그저 지나칠 수도 있었는데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ㅠ 사람의 공감과 위로가 이렇게 크네요 ㅠ 댓글 달아주신 분과 같은 사람들만 주변에 가득했으면 좋겠네요 😂 ㅎㅎㅎㅎ 제 마음을 제가 좀 더 잘 살펴봐야겠습니다 ! 자존감도 많이 높이구요 ! 내년부턴 아니 지금부터 그렇게 살아야겠어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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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zziss
· 2달 전
힘내요! 믿고있을게요.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답글해주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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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미쿠폰
· 2달 전
와..친구들이 좀 너무한 것 같아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