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다 너무 힘이 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불안]
알림
black-line
그냥 다 너무 힘이 들어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한 달 전
언제부터인가 관계에서 상대방이 저에게 갖는 기대와 환상이 부담스러워졌어요. 저는 그런 사람이 아닌데 제가 자신에게 어떠한 이득을 줄 수 있을거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저의 진짜 모습을 알게 되면 다들 저에게 상처를주며 떠나갔어요. 그런 부정적인 반응과 결과들이 반복되면서 제 자신의 모습을 숨기게 되었고 누군가 다가오면 이 사람도 나에게 바라는것이 있지 않을까, 내가 그런 사람이 아닌걸 알게되면 나를 떠나버릴까하는 불안과 스트레스가 파도처럼 밀려옵니다. 용기를 내어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여도 늘 같은 결과가 반복되었습니다. 다들 처음에는 저라는 사람이 좋다는 말로 다가왔고 자신들이 기대했던것과 생각했던것을 제가 충족시켜주지 못하면 저에게 상처를 주며 떠나갔습니다. 저는 약속한적 없는 것들을 당연하다는듯 요구하고 강요하는 모습에 나름대로 노력해보았지만 그 사람들을 만족시킬수는 없었습니다. 이제는 사람이 너무 무섭습니다. 사람들이 바라는 저와 진짜 제가 너무 다른것 같아서.. 몇번이고 저라는 사람자체가 부정당하는 경험들이 삶에 큰 상처를 주고있어요. 저를 좋아해주기를 바라지는 않아요. 그저 저에게 상처주지 않기만을 바랄뿐인데 왜 이렇게 되는걸까요. 제가 잘못살아가고있는지 이제는 아무와도 관계를 쌓고싶지않아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전문답변 1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윤혜진 코치
2급 코치 ·
한 달 전
마카님, 있는 그대로의 마카님을 이해하고 존중해주는 사람이 꼭 있을 거예요.
#대인관계
#기대
#부정적
#불안
#상처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윤혜진 코치입니다.
사연 요약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기대와 상처가 반복되며 점점 스스로를 숨기게 되는 그 과정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글을 읽으며 깊이 느껴졌습니다.
원인 분석
사람들이 처음에 보여주는 기대와 호의가 결국 실망과 상처로 돌아오는 경험을 반복하면서, 마카님 마음속 깊이 불안함과 두려움이 자리 잡은 것 같아요. 상대가 나에게 바라는 것이 지나치게 많아졌다고 느꼈을 때, 혹시 스스로에게도 그 기대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무언의 압박감을 느끼고 있지는 않나요? 상대의 실망이 곧 나 자신에 대한 부정으로 이어지고, 관계에서 상대가 바라는 모습에 스스로를 맞추려 했던 노력들이 더 큰 피로감을 만들어 왔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단순히 있는 그대로의 나로도 충분하다는 마음을 갖기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특히 반복된 상처가 있다면 더더욱 그렇죠. 그럴 때 일수록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첫 번째 사람은 바로 나 자신임을 떠올려주세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전문가 댓글 아이콘
마인드카페 앱에서 확인 가능해요
마인드카페 앱에서 국내 최고 전문가의 답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