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게 무서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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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게 무서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탱자탱구
·2달 전
현재 입시미술하는 고1입니다. 중2 때부터 공부할 때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그만큼 성적이 올라서 좋았지만 또 다음 시험기간이 되면 밤새우고 공부하고 그러면서 공부, 성적 걱정에 또 스트레스를 받게 되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자해를 하게 되고 공부하는 거 자채가 너무 싫고 무섭어졌어요. 자해도 끊어야 되는데 이거 빼고는 스트레스 풀대도 없어서 점점 심해지다가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상담을 받아봤어요.근데 상담을 받아도 도움이 되지 않고 부모님한테도 괜히 말한 거 같아서 후회됐어요.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어느날 부모님이 제 자해 이야기를 하며 절 걱정하는 이야기를 어쩌다 듣게 됐는데 그게 너무 역겹다? 화가 난다? 그런 느낌이 들더라고요 절 걱정하는데 제가 무슨 불쌍한 애가 된 거 같고 그러다 보니 상담받으면서 나아지지도 않았는데 부모님이 절 그렇게 생각하는 게 싫어서 이제 괜찮아졌다고 거짓말하고 상담도 안 갔어요. 그 뒤로 자해도 안 하려고 하고 노력하니까 점점 자해 생각도 줄어들고 괜찮아 지는 거 같더라고요. 근데 아니더라고요. 고등학교 올라오니까 공부 난이도는 더 올라가고 공부해도 성적은 안 오르고 그래서 또 자해를 했어요. 1학기 때는 자해하면서 참았는데 2학기가 되니까 전부 부질없는 거 같은 거예요. 제 딴에 아무리 노력해도 성적은 안 오르고 그러니까 아예 공부하기가 싫고 그냥 놀고 싶고 제가 하고 싶은 거만 하고 싶더라고요. 근데 그렇게 하는 제가 너무 한심한데 다시 공부하면서 스트레스받으면 다시 중2 때로 돌***까 봐 무서워요. 그냥 제가 나약하고 놀고 싶어서 이렇게 변명하는 거 같고 제가 너무 한심해요. 공부도 제가 더 노력하면 되는 건데 같잖은 변명하면서 징징대는 거 같고 저보다 공부 잘하는 애들 보면 왜 난 저렇게 못할까란 생각만 들고 그러면 저 혼자 '난 입시미술 하잖아 어떻게 그림도 잘 그리고 공부도 잘해?'라 생각하며 정신승리하고 이런 제가 너무 한심한데 너무 무서워서 다시 부모님한테 말했다간 불쌍한 애로 볼까 봐 말도 못 하겠고 저 상담해 주는 상담사님들도 절 한심하고 이상한 애라 볼까 봐 상담받으러 갈 용기는 없어 이렇게 글만 끄적이네요. 진짜 공부 열심히해서 좋은 성적받아야 되는데 너무 하기 싫어서 제가 그냥 예전에 자해했던걸 변명으로 공부를 안 하는 거 같아요. 그냥 하기 싫어서 그냥 갑자기 너무 슬픈데 주변에 말할 사람은 없어서 여기서라도 징징대고 싶어서 글만 끄적여 봅니다. 죄송합니다. 별로 힘들지도 않은 거 같은데 괜히 쓴 거 같네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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