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이제 하나씩 나오고 있네요~ 아직 학점은 안 나왔고 점수만 나왔어요. 시험문제가 선생님 말이랑 다르게 나왔던 과목(제일 걱정했던 과목)은 점수 잘 받았어요. 세 과목 85 90 86 이렇게 나왔네요. 대충 어느정도는 학점 나올 것 같아요. 보충 시험은 안 보겠네요. 고생한 보람이 있네요. 그런 것들을 하나하나 받아들이고 있어요. 공부만 했던 그 과정에서 많이 외로웠거든요. 외로워서 중국 위챗에 공스타 같은 거 올리고 그랬던 것 같아요. 그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애들 눈에는 진짜 공부만 한다.. 이렇게 보였던 거죠. 지나고 보니까 그런 모습들이 처세에서는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초중고 내내 내향적이고 친구도 많이 없었고 그 당시에는 사실 공부도 잘 못했잖아요. 또 엄.. 제 성향 자체가 사람들이랑 막 두루두루 교류하기도 어려웠던 것 같기도 해요. 아웃사이더 같은 사람이었던 거죠. 그래도 누구랑 친해져보려고 멕시코랑 몇 명 다가가기도 하고 그랬던 것 같아요. 그 과정에서 돈 빌렸던 동생도 만나고 자퇴한 언니도 만나고 세네명 생겼네요. 저도 맞는 사람이 많이 없는 성격이긴 해요. 과에서 되게 외로웠거든요. 과 애들끼리는 이제 친해져서 발표하면 리액션도 서로 해주고 하는데, 저는 발표할 때 조용했어요. 선생님들이 애들 언급도 하는데 애들끼리는 서로 웃고 그런 분위기가 있거든요. 저는 배제되어 있으니까 그런 게 되게 외로웠어요. 멕시코가 좋은 사람이었으면 좋았겠지만… ㅎㅎ ***었죠. 이번에는 조별과제 겪으면서 한국 애들이 대놓고 기싸움 하는 걸 계속 겪었잖아요. 그 일 있고 얼마 안 되서는 제가 앞에서 뭐 물어보면 뒤에서 자기들끼리 킥킥 웃더라고요. 과제 일 있었던 교수님한테 막 꺄르르 웃으면서 여우짓 하는 거 보면 진짜 미웠어요. 멕시코나 한국 애들이나 참 당당했어요. 과에서 제가 잘 융화되지 못한 게 제 잘못인 것 같아서 되게 오래 힘들어했던 것 같아요. 그 감정을 이를 악물고 모르는 척을 하다 이번 4학년 1학기 때 다 터져나왔던 것 같아요. 그리고 어릴 때부터 제가 잘 융화되지 못한 면이 있었으니까요. 제가 엄.. 그냥 열심히 한거지 사실 잘못한 건 없어요. 그래도 이번에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의 삶을 쭉 되돌아보면서 조직생활이 뭔지 인간관계가 뭔지 이런 걸 되게 크게 느낀 것 같아요. 그런 감정들을 받아들이고 학교 생활에 마음 정리를 하고 있어요. 그 시간이 한번은 필요했던 것 같아요. 그게 되면 이제 정말 미련 없이 훌훌 털어버리고 전문직 시험에만 매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실 올해 3월부터 준비하면 일년 3개월이거든요. 지금은 돈이 없어서 교재랑 책도 구매를 못해요. 2월에 알바하면서 100~120만원 모으고 나서야 할 수 있어요. 1차까지 사실 1년밖에 안 남았어요. 2차는 1년 3개월.. 정말 내 인생에서 마지막으로 공부한다 생각하고 고시를 준비하는 건데 그때 (한달 뒤)에는 이런 것들로 흔들리고 싶지 않아요. 집 상황이 그래서 저도 사실 몇년을 여기에 쓸 수가 없어요. 언니처럼 어릴 때 제가 공부를 잘했던 것도 아니라서 그렇게 어려운 공부를 해서 붙을 걸나 확신도 없어요. 근데 어리니까 정말 마지막으로 해보는 거예요. 내년에 안 되면 진짜로 그만둘거예요. 학점이 진짜 안 나왔으면 힘들어했을 것 같은데 그래도 점수가 어느정도 나오고 있네요.. 지금은 힘들어도 나이가 들면 큰 약이 되었다 생각할 것 같아요. 내일도 엄.. 쉴 생각이고요 ㅎㅎ 흑백요리사 재밌어요 지금은 진짜 돈이 없고.. 나중에 제가 돈 벌기 시작하면 부모님 모시고 한번 가보고 싶어요. 친구들이랑 가도 괜찮고요 조금 더 추스르고 있을게요. 한달 정도는 정말 충분히 받아들이고 소화시킬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요
전6학년 된 여학생인데요.. 미루는 습관 좀 고치고 싶은데 그게 너무 어렵고 힘들어요.. 제가 계획표를 짜려해도 귀찮고 숙제도 미뤄서 거의 당일에 하는 편인데 제발 미루는 것 좀 고치고 싶어요 제 학원숙제 시간이랑 학원가는 시간보고 계획표 좀 짜주세요.. 숙제시간: 논술1:약1시간 논술2:약1~2시간 영어:약2시간 수학:약2~30분 공부시간:(일별) 수학:20~30분 한자:20~30분 학원가는 시간: 논술1:매주 월,금 오전10시까지~11시 10~20분까지 논술2:매주 화 오후6시 30분까지~9시까지 영어:매주 월,수 오후7시20분까지~10시까지/금 오후 6시까지~8시까지 수학:매주 화,목 오후 3시까지~5시까지 숙제는 하루전에는 다 끝낼수 있으면 좋겠어요 되도록이면 하루정도는 시간이 널널하면 좋겠어요 중간중간에 10~20분 정도의 쉬는시간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숙젠 한번에 다 말고 나눠서 부탁해요!(예:영어숙제1시간-쉬는시간10분-영어숙제 1시간)
안녕하세요. 퇴사 후 새로운 꿈을 찾기 위해 전업 전문직 수험생이 된 지 이제 3년정도 되었습니다. 호기롭게 꿈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던 초기와 달리 시간이 흐른 지금은 그 때 만큼의 열정과 패기가 다소 약해진 느낌입니다. 물론 합격에 대한 간절함은 여전하긴 합니다. 오히려 합격의 순간이 빨리 다가오길 그 어느때보다 간절히 바라고 있어요. 지금처럼 열심히 꾸준히 나아가다 보면 곧 합격을 맞이하게 될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이 참 녹록치가 않은 것 같아요. 수험 준비가 너무 외롭습니다. 3년 가까이 만나온 남자친구에게 이별통보를 받고 큰 상처를 입기도 하고, 그동안 가깝게 지내온 친구들과 자연스레 연락과 만남이 줄어들게 되면서 점점 제 스스로를 사회적 관계로부터 고립***게 되더라고요. 초반엔 오히려 공부에만 오롯이 집중할 시간이 늘어나게 되어 공부 효율이 좋아졌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자발적으로 혼자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고독감과 외로움이 스스로를 갉아 먹을 정도로 커지게 되더라고요. 물론 항상 우울감이 지속되는 것은 아니고, 한 달에 2주정도는 기분이 좋거나 자신감이 상승하는 날이라면 1~2주는 또 고독하고 우울한 감정이 듭니다. 나머지는 평범한 보통의 감정인 것 같아요. 수험으로 인한 단순한 고독감이나 외로움인건지.. 아니면 정말 우울증을 앓고 있는 건지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우울할 때는 심장이 벌렁 거리기도 하고 숨 쉬기가 힘들기도 하고요. 근데 또 밥도 잘 먹고 잘 자요. 극단적인 부정적 생각을 하는 건 아닌 것 같고요. 단지 외로움이 커요. 사람이 그리운 것 같아요. 수험에 대한 불확실, 불안감도 큰 것 같고요. 이 정도의 경우도 우울증일 수가 있을까요? 약물치료가 아니더라도 건강하게 수험을 지속하기 위해 상담을 받아 보는 것이 좋을지 궁금합니다.
공부할때마다 너무 짜증나요 몇번을 봐도 이해도 못하겠고 남들은 다하는건데 저만 너무 뒤쳐지는걸 느낄때마다 너무 짜증나서 눈물이 나와요 잘 안될때 너무 화나고 답답해서 무릎긁다가 피나고 난리나요 제가 잘하는게 없는것 같아요 그냥 다 막막하고 너무 짜증나요
아침부터 공부하다 학원가며 쉴 틈 없이 부담감에 둘러쌓인 내겐 하나의 행복이 있다. 바로 잠 못 이루는 새벽 밤에 혼자 노래를 들으며 책을 읽는 것이다. 새벽에 혼자 감성있게 책읽는 순간이 내가 마치 이 세상에 주인공이 된 것 같아서 편했다. 그 순간 만큼은 현실이 생각나지 않아서 좋았다.
저는 이제 중1이되는데요 아직 방학중인데 학원에서 중1수학을 해요 근데 진도따라잡기도 어렵고 빼고 못푼 문제들이많아요 근데 그거가지고 수학쌤이 엄마한테 전화를했는데 저는 엄마한테 잔소리 듣고 그랬어요 근데 저는 틱이있어요...스트래스를 많이받거든요 제일 스트래스받는건 결국 공부고요 저는 저나름대로 노력하면서 공부하는데 아무도 그걸 몰라주네요 제가 고민을 털어놓을 곳은 여기밖엔 없어요 수학쌤이그걸 말한거도 스트래스받고요 엄마에게 잔소리듣는것도 스트래스받아요 노력하면 뭐하나요 알아주는사람 하나 없는데요
한 학기가 끝났네요. 이제 2월 17일날 개강이라 방학이 한달 조금 안 되게 남았어요. 토요일날 아침에 일어나서 짐 싸고 저녁 비행기로 왔어요.집에 오니까 아 진짜 집이구나.. 그 생각이 들었어요. 그냥 따뜻하고 편안하고 부모님 보니까 편하고 그런 거 있잖아요. 노곤노곤해져서 머리가 멍해지는 느낌이었어요. 어제는 넷플릭스 보고 아빠가 점심 챙겨주셔서 먹었어요. 저녁에는 감자탕 먹고 왔어요. 오늘도 아무것도 안 하고 1시.. 정도까지 자다 일어나서 대충 밥 먹었어요. 친구 한두명이랑 약속 잡고.. 내일은 언니랑 저녁에 초밥 먹고요 언니가 사준대요 수요일날은 치과 가고요 수목까지만 일단 이렇게 아무것도 안 하고 쉬려고요 이제 진짜 다 마무리 된 느낌이에요 인생에서 뭔가 큰 종지부를 찍은 느낌이에요 고여있던 감정들이 저번 학기(4-1)때 다 터져나왔어요 대학 다니면서 진짜 악착같이 공부하고 이제 맞는 사람을 못 찾아서 많이 힘들어했잖아요 너무 튀었던 것 같아서 스스로를 되게 미워했어요 그런데 마지막 시험 전날에 그 생각을 했어요 만약에 재시험을 보게 되면 그거는 남들이 저를 그렇게 봤던 것보다 더 싫더라고요. 그때 문득 받아들인 것 같아요. 20대의 제 정체성은 “공부”였어요. 대학생 때 그렇게 공부해봐서 이제 막학기에 전문직 시험 병행할 생각도 하는 것 같아요. 공부 진짜 20대 때 원없이 해보네요.. 딱 내년까지만 해보고 안 되면 바로 접고 무역회사나 중국어 강사쪽으로 취업할거예요. 공부 하면서 다른 사람들 시선 때문에 힘들었는데도 다시 도전해보고 싶었어요. 아무리 학교 다니면서 공부 때문에 힘들었던 게 많아도 결국에는 잘하고 싶었어요. 공부가 정말 저한테 큰 의미였던 것 같아요. 학교 공부랑 고시 공부는 아예 다르기도 하고요. 느낌이 전문적인 자격증이나 타이틀이 없으면 평생 옮겨다닐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돈을 벌어야 하니 중국어 강사도 했다가 뭐도 했다가.. 이도저도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중국어 강사는 제 스스로가 안 하고 싶어하는 게 너무 보이거든요. 부업으로는 할 수 있는데 본업으로 하라고 하면 정말 싫을 것 같아요. 며칠 더 쉬고.. 마음 정리 좀 하고 있을게요 다 끝났는데 그 여운이 계속 오네요.. 오래 추스려야 할 것 같아요 훌훌 털어내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아요
오래전부터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여러 감정이 조절되지 않는 일들은 참 많았어요 하지만 그 당시에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않았고 지금은 부모님께서 실비 보험을 넣어야 한다는 등 상담 센터나 정신과에 가지 말라 이야기하고 계시네요... 제가 회피하거나 미루는 일이 많아요 그래서 자퇴도 하고 방황하다가 결국 입시를 보고 어느 교육기관에 합격을 해서 지금은 다니고 있는데 요즘 들어 특히 학교가 가기 싫어지는 것 같아요 학교에 가지 않으면 박물관이나 전시회 같은 곳에 가요 그곳에서 경험을 쌓는다 하는데 결국엔 노는 거니까요... 저 자신이 너무 늘어지는 것 같고 합리화 하고 안 가도 괜찮아~ 마음 졸이고 있고 지금은 정말 몸이 안 좋아서 학교에 가는 것이 꺼려지는데도 학교 수업을 빠졌다는 것에 죄책감과 불안함을 느끼는 것과 동시에 그래 딱 오늘까지만 이 생각이 들어요 부모님께 죄송하기도 하고 도대체 제가 왜 이러는지도 모르겠어요 제 침체되는 시기가 온 건지 입시가 끝난 1년뒤인 지금까지 아무리 우울해도 어떻게든 버티고 터지거나 감정 폭팔도 줄었던 것 같은데... 불안하고 힘든 것 같네요 요즘 양이 줄어도 폭식하려고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잠도 늘 새벽 3시~6시에 들어요
남들 다붙는시험인데(90%의합격률) 저만 떨어져요 그래서 더 부담스럽고 잘할자신없고 다시 시험쳐야하는데 시험 얼마안남았는데 진짜 리얼로 머리에든게없어서 (남들은 제가 머리에든게없다하면 의례적으로하는말인줄알아요.ㅡㅡ. 아니진짜 리터럴리 글자그대로 진짜 없다고! 다들그동안공부한게 있는데 그게 어떻게 없어지냐거리는데. 나도 그게 답답하다고!진짜로 백지된 뇌인데ㅡㅡ) 떨어지는 결과를 받느니 차라리 죽어 회피하고싶어요.
1.잘 와닿지 않아서 긍정적으로 잘 해낼지 모르겠는 학과와 2. 잘 와닿고 긍정적인 느낌이 드는 학과.. 근데 1번이 부모님이 원하시는 학과고.. 저도 학과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던 터라 부모님말만 듣고 1번 학과만 목표로 살아온 경향이 없지 않아요 1번 학과가 학과 소개에 전문적인 용어가 막 나와서 겁도 나고요.. 재미도 없어보여요.. 사람들과 교류하면 좀 버틸 수 있을 것 같은데 저런 전문 용어로 사람들과 대화하면 재미없을 것 같고.. 공부하면 좀 재밌어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