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사람들이 주기적으로 싫어져요/친구가 나르시시스트일까봐 걱정돼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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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사람들이 주기적으로 싫어져요/친구가 나르시시스트일까봐 걱정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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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한 모임에서 힘든 일을 겪은 친구를 만나 친해졌어요.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너무 안쓰러워 이야기를 계속 들어주게 되었어요. 일주일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온라인으로 만났는데 제가 계속 들어주고 상담도 권해보고 해도 친구가 변하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그리고 친구는 본인은 막상 연락을 잘 안 하면서 저나 다른 친구가 연락이 뜸해질 땐 ‘이 사람들에게 나는 뭘까’ 하는 생각을 자주 한대요. 그러면서 소홀해진 것 같다고 서운함을 표하는데 그런 상황이 올 때마다 너무 부담스럽고 관계에 의무감을 느끼게 됐어요. 그래서 더욱더 친구에게 자주 연락하고 안부를 묻고 그랬던 것 같아요. 그러던 중 제가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일주일에 주기적으로 만나는 만남을 못 할 것 같다 말했는데 겉으로 티는 내지 않지만 그 친구가 좀 서운해하는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이 친구는 자기가 힘든 이야기는 많이 하면서 제가 얘기하면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뭐랄까 남들이 얘기를 해도 어느새 이 사람이 다시 대화를 이끌고 있어요. 그리고 절대 자신이 손해*** 않는 행동을 안 하려 하고 저를 조종하는 느낌이에요… 이 사람이 내현적 나르시시스트일까 너무 궁금하고 걱정돼요. 한편으로는 나르시시스트는 사실 나 자신이고 내가 나의 특성을 그 사람에게 투사하는 걸까 라는 생각이 들어 무섭기도 하고요… 사실 이 친구가 처음이 아니라 그 동안 제 인간 관계에서 깊은 관계로 발전했을 때 제 자신이 힘들어진 경우가 많아서 이런 사실 친구들의 문제가 아니라 내 문제인가 하는 생각도 들어 너무 괴로워요. 회피성 애착인 것 같기도 하고 경계성 인격장애나 나르시시스트 같기도 하고…. 그냥 사소한 사건들을 다 마음에 담아두고 겉으로는 괜찮은 척 했다가 한계에 다다르먄 관계를 끊어버려요. 인간이 너무 싫고 무섭고 질리고…그냥 다 그만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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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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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 전
마카님, 힘든 마음 이해해요. 친구와의 관계가 이렇게 복잡할 때 정말 힘들죠. 친구가 나르시시스트인지 고민하는 것도 알겠어요. 하지만 마카님도 소중한 사람이니까, 자신의 마음도 잘 챙겨야 해요. 때로는 거리를 두는 것도 필요할 수 있어요. 친구와의 관계가 부담스럽다면, 조금 쉬어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항상 마카님을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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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를기다려
· 한 달 전
저도 그런적이 많은데 그럴때마다 이사람의 마음을 다 떠안을 수도, 그럴 의무도 없다 라고 생각해요 리액션만 해주고 나는 내 인생을 살아야지 이친구한테는 의지도 안되는데. 라고 생각하며 살아요 깊은 대화는 안통하는 구나(내입장에선) 그렇게 거리감이 생기면 또 서운해하거나 삐질 수 있는데 몰랐다 넌 워낙 들어주는 친구가 많지 않냐 나는 요즘 이런 기분이다 무슨말인지 알지 무슨기분 (리액션까지는 바라지도 않지만 내가 이해하듯 너도 이해해줘 기본적으로. 그리고 알거라 믿어) 서로 잘 살겠지 믿어주는 마음만으로도 감사하다 생각하며 살아가요 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