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 난 가족한테 진짜 짜증만 부리거든 어쩌다 그렇게 됐는지는 모르겠는데, 같이 있으면 불편하고 말걸면 불편하고 그래. 집에 누가 있으면 들어가기도 싫고, 그래서 맨날 알바하거나 해서 늦게 들어가. 오늘 아침에 언니랑 엄마가 얘기 나누는데 나만 없으면 진짜 딱 행복하고 좋은 그림이 될것 같더라. 내가 잘못한게 분명 맞으니까 나만 없으면 엄마 근심 걱정도 없을 것 같더라 나는 나만 생각해서 친구에 대한 예의도 없이 항상 연락 무시해. 그러면서 남이랑 그렇게 비교를 해. 그런데 바뀌려는 노력조차 안 해. 엄청나게 한심한거지. 그리고 글도 못써. 위의 글 다시 읽으면 이야기가 중간에 새.. 항상 그래 나는 자기 혐오도 아니야 이게 객관적인거지. 더 이상 자기 합리화 하지 말자 무언가를 더 하고 싶다는 미련도 없고 그냥 죽는게 무서워서 하루하루 살아갔던것 뿐이지.. 이제 진짜 그만할 때가 온것 같지 않아? 답은 정해져있고 사실 실행에 옮기기만 하면 되는데 어렵네
원래는 착하고 밝은 성격이였는데 중학교 올라오고 주변사람들을 넘어 처음만난사람마저 닮아가는것 같아요 그래서 저의 성격을 모르겠어요 좋은애들이랑 다니면 좋아지고 좀 나쁜애들이랑 다니면 나빠지더라고요 근데 중학교는 친구가많아야 좀 좋잖아요 그래서 이런저런 친구를 사귀고 같이 다니니깐 점점 저의 원래성격은 없어지고 가치관마저 바뀌더라고요 그리고 저는 애들을 다 짬뽕해논것 같은 사람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잡고싶은데 어떻게 원래 저의 모습을 찾을수 있을까요?
"네 잘못이 아니야."라는 말은 사실 생각보다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 순간 잠시 위로가 되어줄지는 모르지만 해결책은 아니다. 내게 무슨 일이 생겼을 때, 내가 무언가를 할 수 없게 되었을 때, 그게 온전히 외부의 불가항력일 때도 있기는 하지만 내 문제와 한계 때문이라고 여겨질 때가 더 많다. 그럴 때 그게 내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지. 내가 키가 작아 저 높은 곳의 무언가에 손이 닿지 않을 때. 키가 작은 게 내 잘못은 아니지만 그 상황이 내 문제인 건 맞다. 사람은 그럴 때 도구를 사용하기도 하고, 도움을 청하기도 하겠지. 그런데 지금은, 그나마 사용하던 도구도 모두 빼앗기고, 도움을 청할 곳도 이제 더 이상 남지 않은 기분이야. 그나마 의지하던 것, 버티던 수단을 잃게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 분명 내가 뭘 잘못한 건 아닌데, 내 문제 때문에 해결이 안 되는 것도 맞다. 말장난 같다. 내 잘못이 아니면 뭐 해. 결국 내 탓인걸.
그 시선들은 하나도 중요하지않다라는걸 난 살아가면서 깨달아야한다
세상은 유독 나한테 더 가혹한 것 같다
이미 어제가 가버렸다는 사실이 싫다 오늘을 마주해야한다는 사실이 싫다 오늘이 곧 어제가 될 거라고 내일은 곧 오늘이 될 거라고 어쩌면 난 평생, 평생....
깊이 파묻히고 싶다 나도 모르게 허우적거리는 팔다리를 자리고 싶다 그냥 이대로 깊이...
전 미루는 습관이 심해요. 학생이라 영어과외를 하는데 이게 너무 재미없어서 계속 미루게돼요. 초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하루에 한 개씩 꾸준히 잘 했는데 중학교 들어와서부터 계속 미룬 것 같아요. 하루에 20분짜리 수업 1개씩 핸드폰으로 들으면서 문제지를 푸는건데, 이게 10개 넘게 밀리다보니 부담감에 아예 시작도 못하겠고, 그렇다고 무시하고 냅두자니 선생님께 좀 죄송하네요.. 전에 한 번 문제를 너무 많이 틀려서 화가 많이 났던 적이 있는데 그거 때문일까요? 그리고 예전에 다른 과외도 했는데 그 과외 쌤한테 공부를 꾸준히 하고 있다고 자랑하니까 그 쌤이 엄청 칭찬해주셔서 기분 좋았던 것 같아요. 그게 원동력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저도 이걸 맘 먹고 다 해버리고 싶지만 그냥 시작조차 못하겠어요. 옛날엔 다 하면 성취감이 느껴졌는데 지금은 그닥.. 그리고 요즘 다른 일도 대부분 재미있다고 느껴지지않아요. 제가 게임을 좋아해서 옛날에 게임을 재밌게 많이 했었는데, 요샌 하고 싶은 게임이 딱히 머리에 떠오르지않네요. 근데 또 죽어도 영어는 하기 싫어서 시간 때우기용으로 아무거나 하긴해요. 다른 사람들도 다 이런가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원인이랑 해결방법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희망찬 사람은 그 자신이 희망이다, 길 찾는 사람은 그 자신이 새 길이다. 참 좋은 사람은 그 자신이 이미 좋은 세상이다. 사람 속에 들어 있다, 사람에서 시작된다. 다시, 사람만이 희망이다. 박노해 시인 – <다시>
20대 후반이 되면서 점점 생일이 무색해지네요. 생일 축하를 받고싶어졌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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