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도 알바도 어째서 못하는 걸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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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도 알바도 어째서 못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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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20대 중반을 바라보고 있는 여성입니다. 전문대를 졸업하고 취업을 위해 노력했지만 제 분야에서 취업을 할 수 있는 곳이 많이 없기도 했고 경력직만 뽑아서 지원해도 떨어지기 마련이더라구요. 포기하지 않고 계속 실력을 갈고 닦으면서 도전하고 또 도전했지만 점점 한계가 왔습니다. 현재는 정말 간단한 전공을 살린 일을 하고 있는데 당연히 돈을 많이 못 벌고 있고... 그래서 그 일을 하면서 알바를 하고 싶은데 알바 경력이 없다는 이유로 알바도 뽑아주지 않더라구요. 과외와 근로장학생으로 일한 적은 있지만 제대로 알바를 해본 적은 없습니다. 체력이 빡센 알바를 하기엔 몸이 많이 약해서 집 밖에서 2시간 이상 보내는 걸로도 어지러워해요. 물론 다 핑계로 들리고 청년 백수가 많은 현 상황에 저 같은 사람은 한심하겠지만... 저도 제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뭐든 시켜주면 정말 열심히 할 자신 있는데... 좀 한계가 오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밥도 부실하게 먹고 점점 안 좋은 생각도 여러 번 하게 되더라구요... 또래 친구는 없고 좀 나잇대 있는 분들만 알아서 주변에서는 왜 못하냐며 밀어붙이는데 저도 알바든 취업이든 뭐라도 해서 마음의 짐을 덜고 싶어요. 비록 돈을 많이 못 벌더라도... 참고로 컴퓨터에 익숙해서 재택근무 쪽으로 요즘은 많이 알아보는데 정말 없더라구요... ㅠㅜ 쿠팡 물류센터 가면 중간에 정말 쓰러질 것 같은데 그래도 쿠팡이 마지막 방법인 것 같기도 하네요...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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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은지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힘든 상황에서도 계속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멋지세요
#취업
#알바
#체력
#자존감
소개글
안녕하세요. 김은지 상담사입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 정말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도전하고 계신 모습이 대단해요. 정말 멋지게 보여요. 하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의 벽에 부딪힐 때마다 얼마나 속상하고 좌절스러울지 그 마음도 이해가 되어 한편으로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한계에 다다른다는 그러한 느낌이 정말 드실 것 같아요. 부디 마카님께서 마카님의 길을 꼭 찾으시길 바랍니다.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는 현재 취업을 준비하고 있지만 원활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보니 심신이 많이 지치신 것 같아요. 반복해서 도전하고 있지만 계속 떨어지는 결과를 받다보면 정말 지치실 것 같아요. 이렇게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정말 취업을 할 수 있을까와 같은 불안감도 드실 수 있구요. 스트레스가 누적되고 힘들면 한계점에 다다른다는 느낌도 드실 수 있는데, 이러한 마음은 마카님께서 겪고있는 상황에서 느낄 수 있는자연스러운 반응이라고 생각해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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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1004
· 한 달 전
공방알바, 전단지 알바, 다이소알바는 어떠세요? 공황발작으로 10년동안 집순이가 돼서 대학졸업도 못하고 있는 나도 조바심이 나고 모든걸 포기하고 싶을때가 많지만 부모님을 생각하고 전쟁 하는 나라도 있어서 마음은 안좋아도 견뎌내고 있어요, 쿠팡이 마지막방법이어도 용기를 잃지 않으셨으면 해요, 국가지원도 있으니 청년마음센터 무료 상담도 받아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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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한 달 전
@라온1004 답변 감사합니다. 여러 이유로 부모님과도 사이가 안 좋고 어릴 때부터 교우관계가 좋지 않았던 게 지금와선 대인기피증이 생겨서 사람과 마주하는 게 힘들더라구요... 나름대로 용기내서 여기저기에 넣어보고 있지만 잘 안 되네요... 국가에서 손을 내밀어줘서 상담도 받아본 적 있는데 상담원 분이 한심하게 바라보는 게 느껴져서 요즘 더 틀어박혔던 것 같아요. 물론 좋은 분들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멋진 말씀 남겨주셨는데 한탄만 해서 죄송해요. 그래도 말씀 덕분에 용기 얻어봅니다...! 취업과 알바는 계속 떨어지더라도 계속 살아가볼게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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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자077
· 한 달 전
ㅠㅠ 저도 그랬어요! 편의점 알바가 그나마 덜 힘드니 한번 알아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