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넘게 사귄 남자친구랑 헤어졌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집착|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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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넘게 사귄 남자친구랑 헤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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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서로 너무 많이 좋아했고, 결혼까지 생각할 정도였어요 티키타카도 잘맞고, 이렇게 만날때마다 재밌고 시간이 잘가는 사람이 또 있을까 싶어서 매일 붙어있어도 좋았어요 근데 제가 점점 좋아지다보니 서운함이 많이 생겼고, 서운함을 연락에 집착을 하고 있더라구요.. 평소에도 연락을 잘해주는편인데 연락 준다해놓고 조금만 연락안되면 짜증내고 화를내요.. 이게 점점 지쳤는지 몇번 헤어졌구요 서로 잘맞는것도 있지만 안맞는것들도 많았는데 그래도 서로 노력하면서 잘만나보자해서 1년 넘게 만났어요 요즘엔 남자친구가 친구들을 만났을때 먼저 어디왔다고 연락 잘 남겨주니까 연락이 잘안되도 이해했구요 사소한 다툼은 다음날 금방 풀고 또 잘지내고 했어요. 근데 문제는 남자친구 어머니 직업이 무당인데, 법당이 그 근처에 있어요, 그래서 법당에 보일러가 고장나서 씻으러 가거나, 새탁기를 쓴다거나, 밥먹으러 주1~2회 자주 오세요.. 근데 그럴때마다 남자친구랑 연락도 잘안되고, 자취해서 독립한건데 독립이 아니라 어머니랑 같이 살고 있는 느낌이라 불편함이 자꾸 생기더라구요 결혼해서도 저렇게 자주오시면 어떡하냐 했더니 결혼하면 안그러신다고 하지만 저 혼자 불안함이 생겨서 오빠집에 어머니가 오신다하면 달갑지 않더라구요ㅠㅠ 이게 질투심인건지 모르겠어요.. 남자친구랑 이걸로도 몇번 싸웠는데 제가 그럴때마다 말을 좀 기분 나쁘게해서 크게 싸웠거든요..? 제가 (본집이 있으신데 어머님이 다 큰 아들 집에 왜 빨래를 하러오고, 따뜻한물로 씻으러 주1회씩 오는건 일반적이지 않다면서 왜 이걸 이해를 못하냐고 얘길 했어요. 제 주변에는 진짜 그런 부모님이 안계셔서.. 이해가 안됐어요 독립적이다 말만하면서 독립적이지 않아보였거든요..) 저렇게 말을 하면 (너가 뭔데 우리 결혼하지도 않았는데 어머니가 우리집 오는데 너 눈치를 봐야하냐고, 그럼 어머니가 보일러 고장나서 씻으러 오셔야하는데 오지말라고 하냐면서 너 그렇게 불효자냐면서 난리를 쳐요..자기 어머니가 너 먹으라고 김치나 음식 챙겨주시는데 그런분한테 너 그러면 안된다면서, 가족이 자기집에 오는거 이해못한다고 말하는거 납득못하겠대요 평생 이렇게 싸울거고, 자긴 감당 못한대요 욕나오고 언젠간 이걸로 저한테 손 올라갈 것 같대요 그정도로 화가나는 문제래요..)남자친구도 말을 이렇게 쎄게해요 그래서 또 이번에 막말하고 욕하고 서로 이런걸로 몇번 싸우니 저랑 결혼하면 가족들이 너 눈치보느라 자주 못보고 멀어질 것 같다면서 헤어지자는거예요.. 아니 본인이 결혼하고 싶으면 결혼상대를 가족으로 생각하고 믿음을 쌓아가야하는거 아니예요? 그리고 효도는 어머니가 집에 오는걸 안막는게 효도가 아닌데.. 본인이 법당에 자주 찾아뵙거나 보일러가 고장났으면 고쳐드리면 되는거 아니예요?어렸을때 가정사 때문에 할머니손에 커서 그런지.. 왜 저렇게 가족에 미쳐가지고 나이가 35살 먹었는데 어머니가 주1회 막 오셔도 불편해하지도 않아하는지 이해가 안가요.. 제가 이해를 못하는건지 알려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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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zziss
· 2달 전
사람마다 가족을 생각하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힘들었을것 같아요.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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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2달 전
@bazziss 사랑하는 사람한테 이해안간다는 말만 했는데 저런 말을 듣고 제정신이 아닌것 같긴해요.. 너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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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본인문제에서는zz
· 한 달 전
각자의 가족의형태가 달라서 깊게 이해하기엔 그 남자친구 자라온환경을 구체적으로 알아야 이해할수있을것같아요 어머님이 특수한 직업이기도하고 사연만보고 어떻다 말하기가 어렵네요ㅠ 그래도 폭력적인 모습은 좋지않으니 관계에대해 잘 생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