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제가 잘 하고있는지 모르겠고 너무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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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제가 잘 하고있는지 모르겠고 너무 힘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흔한여고생
·한 달 전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처음 앱을 깔고 사용하게 되었는데요..다른 분들 사연을 보니 위축되는 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제 고민도 적어봅니다...요즘 저는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나서 조금 불안한 상황이예요. 원래 저는 공부를 잘하는 편도 아니고, 1학기때는 대부분 5등급일 정도로 지극히 평범한 학생입니다.고등학교에 진학하고 난 후 대부분의 친구들과 연락이 끊기며 올라왔어요. 그런데 1학기에 중학생때부터 친했던 친구들이 있었는데 그 친구들과 멀어지면서 자존감이 많이 낮아진것같아요. 자세히 작성드리고싶지만..혹시나 특정될까봐 자세히는 못적겠어요...제가 생각해도 그 친구들은 아마 저를 좋게 안보았던듯해요^^.....ㅎ...그 이후로도 제가 있던 중학교에서 함께 같은 고등학교에 진학한 친구들이 없어서 자연스럽게 이전 친구들과는 연락이 모두 끊기게 되었어요. 같은 반 친구들과는 고루 잘 어울리지만 마음 한켠에서는 나만 진정한 친구가 없는 것 같아 답답하더라고요..그래서 공부라도 열심히 하자! 라는 마인드로 열심히 공부하니 2학기엔 나름 상위권까지 올라가는 성적을 가지게 되었어요 하지만..부모님께서는 이런 저를 보시고 너무 큰 기대를 품고계신 것 같아요. 부모님께선 약대를 원하시는데 제가 기말고사때도 중간고사처럼 볼 보장도 없는데 약대에 진학하고싶다고 말씀드렸고...지금은 온 친척들이 기대를 하고 계셔서 너무 부담스러워요...게다가 아버지께서 그에 겹쳐 수술을 받으신데다 자동차까지 고장난 탓에 부모님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니 제가 공부하지 않으면 안될것만같고...제 진로를 생각해볼 시간도 없이 지나간 기분이에요 그런데 이런 제 마음을 진지하게 털어놓을 친구가 없는 것 같아 서럽고...뭐..막 그럽니다..나중에 성인이 되면 가벼운 헤프닝으로 넘기겠지만 지금 당장 제가 뭘 좋아하고 뭘 잘하는지, 그리고 제 자신에게 집중하고싶은데..저만 외톨이같고요..너무나 단순한 고민이지만 대나무숲에 소리치는 심정으로 올려봅니다. 여기까지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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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양정원 코치
2급 코치 ·
한 달 전
자신의 흥미와 장점을 탐색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다양한 활동을 시도해 보면 도움이 될 거예요.
#진로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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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녕하세요. 양정원코치입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 고등학교 진학 후 친구들과의 거리감으로 인해 자존감이 낮아지고 진정한 친구가 없는 듯한 외로움을 느끼고 계시네요. 부모님의 기대와 주위 환경으로 인해 부담감이 크신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더 알고 싶고 진로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계신 것 같아요.
원인 분석
1. 관계 변화와 외로움: 고등학교 진학 후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멀어진 경험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일이에요. 그러나 친했던 친구들과 멀어진 건 자존감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거예요. “진정한 친구가 없다”는 느낌은 사람들 사이에 있어도 고독하게 느끼게 만들죠. 2.부모님의 기대와 부담감: 약대 진학이라는 목표가 마카님께서 정말 원하는 것인지 고민할 틈도 없이, 주변의 기대가 커져서 압박감을 느끼고 있어요. 부모님과 친척들의 기대가 마카님을 응원하려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일지라도, 지금은 오히려 짐처럼 느껴질 수 있겠네요. 3.진로에 대한 불확실성: 성적은 좋아졌지만, 공부가 스스로에게 얼마나 의미 있는지 고민해볼 시간이 부족했다는 점이 혼란의 원인일 수 있어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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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 한 달 전
마카님, 안녕하세요! 힘든 마음을 이렇게 나눠주셔서 고마워요. 친구들과 멀어지는 건 정말 슬픈 일이죠. 하지만 지금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에요! 부모님과 친척들의 기대가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마카님이 하고 싶은 걸 찾는 것도 중요해요. 나중에 꼭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길 바랄게요! 힘내고, 언제든지 이야기하고 싶으면 여기 와서 말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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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dfss
· 한 달 전
지나가던 고2인데 걱정이 많으신 거 같아 댓글 남겨 봅니다. 제가 보기엔 작성자님은 현재 본인 나름대로 아주 잘 해내고 있다고 느껴지는 걸요? 어수선한 인간관계에 흔들리지 않고 본인이 스스로 마음을 다 잡고 성적을 올린 것부터가 정말 본받고 싶은 점이에요. 이거 진짜 아무나 할 수 없는 거거든요. 그리고 제 생각엔 가족들이나 친척들 모두가, 작성자님이 약대를 가든 어딜 가든 끝까지 응원할 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지금으로썬 상황도 상황인데다 여러 부담을 겹쳐 받고 있으니 많은 생각이 오갈 거예요. 그치만 작성자님도 알듯이, 이 순간도 언젠간 지나갈 하나의 성장판이잖아요. 작성자님께서 이 순간을 겪음으로서 또 한 번의 발전을 하실 수 있을 거예요. 저는 당신의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그저 지나가는 행인일 뿐이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항상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힘드실 때면 제 글을 읽고 한 번씩만 파이팅을 외쳐 주세요 :>